지난 23일 인사혁신처가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이 “아름답고 품격 있는 국토 경관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조경(造景)직 공무원 20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공무원 인사 총괄조직인 인사처가 특정직류, 그것도 조경직 공무원 선발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낸 것은 매우 이레 적 이다. 인사처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말까지 5급(사무관) 2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조경직 국가공무원을 경력 채용할 예정이고 내년부터는 매년 60여 명씩 선발해 2022년까지 약 200명의 조경직 국가공무원을 뽑는다고 한다. 조경은 말 그대로 ‘경...
거창군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이전계약에 대해 군이 거액의 해약금을 주고 배상해야 된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군은 지난 8일 거창언론인협회에서 요구한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복지국장이 직접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이전과 관련된 군의 해약금 배상우려 등 잘못된 소문에 대한 해명과 그간 추진사항을 주요내용으로 설명하고, 앞으로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군은 계약의 해약은 명시적인 해약의사가 있어야 가능한데 군은 해약의사가 전혀 없으므로 해약이 아니며 해약금 배상도 있을 수 ...
송말원초宋末元初 인물인 정사초政思肖는 송나라가 망하자 강남의吳 下에 은거했으며 묵란墨蘭을 그릴 때 흙을 그리지 않고 뿌리를 들어낸 난을 그렸다. 이른바 노근란露根蘭을 그린 정사초는 나라 잃어 발붙일 곳이 없는 망국한亡國恨을 그렇게 가탁했던 것이다. 여기 이인상의 묵란 詩는 정사초의 정신을 잇고 있다. 올해임시정부와 삼일절 100돌을 맞아 동병상련아픔의 그의 詩 蘭草를 음미하다. 난초 고요한 언덕에 봄볕이 따사롭네 꽃봉오리 맺어 서서히피니 청 晴 온갖 화훼가 빛을 받네 성쇠에 무...
지난 10일 거창군은 법무부가 거창 구치소 이전 문제를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도 “주민투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거창군은 행정안전부도 “주민투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했다. 5자 협의체는 지난해 11월 16일 법조타운 조성사업 주민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찬반측 주민대표,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의장, 법무부가 참여하고 경남도 중재로 구성됐다. 앞서 거창구치소 갈등조정협의회가 지난해 7월 법무부에 거창구치소 신축부지 관련 군민갈등 해소를 위한 ...
거창군은 법조타운관련 5자 협의체가 주민여론 수렴의 방법으로 주민투표가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8일 법무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5자 협의체는 지난해 11월 16일 법조타운조성사업 관련 주민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조타운 관련 갈등의 중심에 있는 원안추진 찬성측 대표, 반대측 대표를 비롯해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의장, 법무부가 참여하고 경상남도의 중재로 구성됐다. 이번 법무부 방문에서 5자 협의체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 등 기획조정실 실무부서장 등과 협의하는 자리를 통해 ‘거창구치소 신축부지’를 둘러싼 거창군의 해묵은...
거창군은 지난 2011년 법무부로부터 거창읍 가지리와 상림리 일대 20만 418㎡에 1천725억(국비 1천422억 군비303억원)이 투입되어 2018년 까지 완공을 목표로 창원지법 거창지원과 창원지검 거창지청, 거창구치소, 보호관찰소 등을 한자리에 조성하는 거창법조타운 조성사업을 유치했다. 이에 법무부는 2015년 12월 거창구치소 신축공사를 먼저 시작 했으나 법조타운에 구치소가 포함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찬반 논란에 가세하며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엎친데 덮친격 으로 법조타운을 추진하던 전...
부엉 부엉 부엉.... 뒷산 어디선가 부엉이 울음소리 바스락 바스락 찬바람에 오동나무 잎새 메마른 大地를 할퀸다 草家들이 모인 동리에 살아서 世上事 시끄러움을 모른다 저녁 山氣 향긋하니 숙조(宿鳥)들 포근한 둥지에 서로 더불어 알을 품는다 가을내 사려(思慮)깊은 농부의 낫질이 비껴간 언덕 억새풀이 찬바람에 구슬피운다. 대좌(對坐)할 친구 없어도 米酒 일盃에 三人은 즐겁다. 나를 축(軸)으로 하여 공중을 맴도는 달과 나와 내 그림자면 족하다. 愛國愛族을 한답시고 爲民爲國을 외치며 愚治者들의 열변...
사람의 일평생을 一生一代라고한다. 이렇게 일생을 사는 동안 이면수습裏面收拾에 치중하게 된다. 이 말인즉 체면치레와 같은 말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체면體面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을 의미한다. 체면은 지체나 신분에 알맞은 태도나 자세를 의미하는 체통體統과 동의 이음 어로써 같은 의미이다. 요즘 매스커뮤니케이션매체에선 식상한 가십기사로 도배하다 시피 야단법석을 떨기에 손혜원 국회의원을 눈여겨 본 즉 최소한의 체면이나 체통이라곤 풍기는 그 사람의 언행과 인품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 오만한사람...
‘조직문화 혁신방안’ 제안 교육청에 항의전화 빗발 대구방언 ‘쌤’이나 영어이름 붙이라고?… “얼빠진 행동” 서울시 교육청 “예시 문 옮긴 것 일뿐, 최종안 의견수렴 뒤 마련”기사에… 一言居士 曰 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다. “사람이 많이 다니면 길이 된다”고 어느 미국대통령이 한말이다. 이러하듯 말 또한 많이 쓰면 표준말이 될 수 있다. 인기를 누린 전직아나운서 출신이 모 방송 요리프로에 패널 로 나와선 요리사에게 수차 ‘쌤’으로 호칭하는 것을 보며 식상했다. 아나운서가 뱉는 말이 즉 표준어라고 여겨 누구나 따라서 말하기 마련이...
지난달 26일 10시 개성 판문 역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 방강수 민족경제 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각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침목서명식, 궤도 체결식, 서울↔평양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이 진행되었다.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11량을 편성해 오전 6시48분쯤 서울역에서 출발, 도라산 역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
금불급고란 지금이 옛날만 못 한 까닭이란 말이다. 근세 홍콩의 저명한 서화 수장가 진인수陳仁濤1906-1968 가 「금궤론화 金匱論畵」에 쓴 내용이다. 지금 그림이 옛날만 못한 원인을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그림에서 지금이 옛날에 미치지 못하는 今不及古는 무엇 때문인가? 옛 사람은 생활이 간소하고 질박해서 먹고 살 도리를 구해야 하는 급박함이나 세상에 이름을 떨치려는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일생동안 기예를 익혀 오랜 후에는 절로 신묘한 조화를 두루 갖추게 된다. 반면에 지금은 물질의 유혹에 빠져 생활에 급급해 입치레를 오직 ...
-소노 아야코의 계로록(戒老錄) 중에서- 저자 소노 아야코는 1931년생이며 나이 40세가 되던 해부터 노년에 경계해야 할 것들을 메모형식으로 기록하여 계로록(戒老錄)이라는 책을 출간, 일본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다고 한다. 그 내용 일부를 보면 1. 남이 ‘주는 것’, ‘해주는 것’에 대한 기대를 버린다. 이러한 자세는 유아의 상징이고 나이 들어서는 노년의 상징이다.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인이라고 해서 남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노인이든 젊은이든 철두철미하게 자립해야 한다. ...
X-mas-서울외국고의 골든벨 시간에 X-mas에 쓰인 X자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대개 그리스도라고 답했다. 허나 필자 생각에 X자는 곱셈표, 미지의 사물, 로마숫자 10, 무식자의 사인, 편지봉투에 키스로 봉했다는 뜻의 X표, 제일을 뜻하는 mas를 합일하여 X-mas가 되었는데 성탄제일은 12월 24일에서 1월 1일까지를 의미한다. 예수란 말은 '도움', 그리스도란 말은 '고약(Anoint)' 고로 예수그리스도라 함은 인간육신에 파고드는 병마와 人間精神에 좀먹는 고통을 치유한다는 두 가지 소임을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조심의 사전적 의미는 말이나 행동에 마음 씀이라고 했다. 操心은 즉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 이다. 명나라 왕상진(1501-1653)의 엔 눈은 육신의 거울이라 하였고, 귀는 몸의 창문이라 했다. 많이 보면 거울도 흐려지고, 많이 들으면 창도 막힌다고 하였다. 귀하게 되고 싶은가? 貴하게 되려면 말 수를 줄여라 했고, 부자로 살고 싶은가? 저술을 많이 함은 富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좋은 수레를 자랑하는 대신 마음을 맑고 밝게 지는지는 것이 어떤가. 명나라 육소형의 에든 말이다. 책을 많이 읽고 재물은 적게 쌓...
오늘의 거창은 거창법조타운조성사업의 원안추진이냐? 이전이냐? 프레임에 갇혀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서로의 입장만을 가지고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국민적 명분의 대상이고 그런데 그것을 용기 있게 말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 이제는 목숨을 걸고 해야 한다, 이러면 상당한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또 국민의 지지가 미흡 하면 어려운 싸움, 힘겨운 싸움이 되는 것이다. 정치인 중 싸움닭으로 평가를 받으면 상당한 용기가 있다는 평가을 받으며 대중의 지지를 계속 확산시킬 수 있다. 싸움을 해도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주도성의 원칙, 일...
거창법조타운 조성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군민들의 혼란이 가중 되었다. 지난 9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거창법조타운 조성사업추진과 관련해 '거창군과 거창군의회에 주민과 협의 하에 추진해 달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법무부 장관은 지난 10월 17일,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사 중단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국고 손실이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원래대로 현 위치에 신축하는 것으로 조속히 재추진되어야 한다”며 “거창군과 충분히 협의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주자는 주나라 시대의 점몽관을 하늘과 인간이 화합하는 ‘천일합일’ 이라는 유가적 기본사상에 근거하여 합리화 했었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일반인의 꿈에 대한 해석에도 그 밑 비탕에는 천일합일 사상이 은연중 자리매김하면서 꿈 해몽을 통해 천명을 보게 된듯하다. 제자백가의 활약으로 지적 분위기가 고조되던 전국시대 이후 꿈에 관한 인식에도 변화가 일었다. 식자들은 해몽을 하기보다 그 원인에 주목했던 것 같다. 기원전 4-5세기 전국시대의 묵자는 “누워 잠잔다는 것은 지각이 있으나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수면 중의 지...
날씨가 꽤 추운데도 강원도 양양에선 송이 축제로 야단법석이라는 뉴스다. 거창에서는 올해 송이가 대풍이라며 장바탁이 온통 버섯거리가 되었다. 사람들이 송이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피톤치드”라는 감송향(甘松香) 때문인데 허나 서양인들은 음지식물인 송이며 고사리 등은 독성이 있다고 먹지를 않는다. 만약 소가 고사리를 뜯어먹었다 하면 막 토해내거나 끙끙 앓는단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서도 10여명이나 독성 버섯을 먹고 죽었다는 뉴스다. 필자가 70년대 말 영국 남부 서섹스주 영어단기 교육을 갔었는데 숲속에 하도 송이가 많아서 따 와선 쿡커...
눈 깜짝할 사이를 “찰나”라고 하고, 손가락 한번 튀기는 시간을 “탄지”라고 하며, 숨 한번 쉬는 시간을 “순식간” 이라고 한다. 반면에 “겁”이란 헤아릴 수 조차 없이 긴 시간을 일컫는 말이다. 힌두교 에서는 43억 2천만년을 “한 겁”이라고 한단다. 지붕의 낙수 물이 집 한 채만한 바위를 뚫는 시간을 “한 겁”이라고 하며, 잠자리가 날개 짓을 해서 바윗돌이 닳아 없어지게 하는 시간 또한 “한 겁”이라고 한다. 참으로 대단한 시간이다. 상상조차 불가능한 시간이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겁의 인연으로 맺었는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2일 국무회의에서 “개인의 사생활이나 국가안보에 민감한 정책을 왜곡하여 가짜뉴스를 제작, 유포하는 사람은 엄히 처벌하기 바란다”고 지시하였다. 그 가짜뉴스 라고 불릴 수 있는 사례들을 보면 2008년 미국 소에는 광우병이 있어 뇌에 숭숭 구멍이 뚫려 죽는다는 광우병 가짜뉴스를 비롯해 한미 FTA는 매국조약이라 나라 팔아먹고 미국의 노예가 된다. 문창극은 친일파 이다. 청계천을 복원하면 죽음의 개천이 된다. 한전, 가스공사가 민영화 되면 전기료, 가스비가 수십만 원씩 늘어난다. 천안 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