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면서 창밑 우편함 열기가 두렵다. 두보의 詩 곡강(曲江)에 인생70 古來稀라 했으니 즉 사람이 70살 (고희)살기가 어렵다는 뜻이라. 이첨지도 여든이 들면서 죽마고우들의 부음이 추풍낙엽처럼 쌓여 만가니 마음 두렵다. 사람 평생이 生, 老, 病, 死라지만 죽음이란 내가 소유했던 金 銀보화 보다도 더 소중한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이별을 고하니 아니 슬픈가? 고로 말똥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수와마분(睡臥馬糞)이란 말이 참 새삼스럽다. 중국고사에 일아이노(佚我以老)라 나를 편케 하려고 늙게 하였다하고 식아이사(息我以死)라...
┃MSN뉴스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한국당, MB를 어쩌나.. 적폐청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기사에… 一言居士 曰 우리나라 의 일반사회나 하위직공무원 또는 하부기관 단체에서는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멀다. 검은 맘을 먹으려 해도 2중 3중으로 안전장치가 되어있다. 그래서 엄두를 못 낼 것이다. 이렇게 나라의 아랫도리는 튼실하다. 한데 문제는 고위직 공무원, 국회의원, 대기업 경영자, 전직 대통령들이 큰 부정을 저질러 옥살이를 했고, 또 하고 있다. 이명박 이 어른 필자완 회사원 선후배관계다. 그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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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결성면 석당산.. 일제 때 비행연료사용위해 송진채취 一言居士 曰 얼릴 적 무심코 보아 넘긴 소나무의 상처며, 일본이 숫가락 등 쇠붙이를 전쟁물자부족으로 거두어갔고, 그 상처가 송진채취로 난 것을 알았다. 그 일에 고역을 치렀다는 어른들의 말을 들어선 알고 있는 터다. 문제는 다 달은 놋숟가락, 요강단지, 송진나부랭이나 채취해선 제 2차 대전에 승리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느냐 는 문제다. 일본은 그때 원자탄이 아니더라도 이미 패색이 짙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병실 침상에 누워 창밖 펼쳐진 파노라마를 응시하노라! 저 멀리 창공엔 한조각 구름이 일고 흩어지는 게 마치 우리들 人生 事 같아 고인의 詩句가 마음에 켕긴다. “人生一片浮雲紀요 부운멸(浮雲滅)이라고” 인생이 한조각 구름이 일다 흔적없이 사라지는 거라고... 만물지 영장 인간이 한 점 구름만도 못하다니 세상을 주관하시는 神이 미웁다. 길옆 벽오동 나무에선 먹 가오리 같은 오동 잎 하나가 바람에 훨렁 훨렁 낙하를 한다. 당나라 시인 이자옹은 오동일엽 천하지추(天下知秋)라드니 희수(喜壽77세)이 첨...
우즈벡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 10월 16일 (일) 현지시간 8시 37분 도착 태블릿 pc를 화물로 보냈는데 파손을 우려 했으나 별 탈없어 안도 했다. 일행 중 도사 풍의 등 발이 지갑을 기내에 두고 내려선 시간이 엄청 지체되었다. 단체 여행을 하다 보면 재를 뿌리는 볼 상 사나운 이가 있기 마련이다. 여행기 '나는 걷는다'의 베르나르올리비에 가 이스탄불에서 중국서안까지 실크로드를 오직 두발로만 단 1킬로미터도 빼먹지 않고4년에 걸쳐서 걸어간 길이다. 또 친구 최정일 사장은 반대로 그 길을 서울에서 자동차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중국 초나라에 장왕(莊王)이라는 임금이 있었다. 장왕은 많은 횡포를 자행하여 어떤 신하도 ...
고양이 두 마리가 고기 한 덩어리를 얻어 가지고 서로 많이 먹겠다고 싸우고 있었다. 그 때...
최근 거창구치소 관련 일부 언론보도들의 진위성 여부의 진실 공방을 벌이며 찬/반 양측의 갈등을 부치기고 있어 거창이 시끄럽다. 먼저 포문을 연 일부 신문의 내용이 지난 22일 보도 되었다. 거창군은 법무부와 거창법조타운 안 구치소 신축 예정부지를 도심 외곽으로 옮기는 내용을 담은 ‘법무부·거창군, 거창구치소 이전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해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합의문은 이전 예정지 주민의 민원이 없고, 거창군의회 동의를 받는 등 군민 과반수가 찬성해야 해야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신축부지 외곽 이전에 따라 2015년 착공 이...
공론화위원회의 신 고리 5·6호기 건설재개 권고에 대한 입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권고 이틀만인 22일 내놓았다. 해당 원전의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되, 신규원전을 짓지 않고 기존원전도 수명연장을 하지 않는 등 탈 원전 정책은 변함없이 이어간다고 천명했다. 그런데 비현실적인 대선공약을 내세웠다가 파기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점과 공사 중단으로 예산낭비를 초래한 과오 등에 대해 유감표명 한마디 없었다. 새 정부의 무리한 5·6호기 공사 중단 조치로 협력사피해액이 1000억 원에 달하고 공론화위원회가 석 달간 쓴 활동비도 46억 원에 이른다....
학식을 많이 쌓은 君子는 용모가 좀 어리석어 보인다고 했다. 이첨지가 여든 살이 되면서 세상과 소통코져 바다 밑 게처럼 어그적 거리면서 길거리를 나서보면 죽마고우들을 만나니 참 반가운데 혹자는 “야이, 친구야 너 참 소문대로구나! 반수발사 라더니 텁수룩한 머리칼에 옷 꼴이 똑 노숙자들 같구나! 게다가 마피모장(馬皮毛長)이라더니 마른 말이 수염만 길다고 면도나 좀 하고 다니게 하며 퉁망을 준다. 정말 길거리 나서보면 내게 덕을 주는 익자삼우(益者三友)도 있고 손해를 주는 손자삼우(損者三友)도 있어 허나 그들의 충고가 선(善)이든 악(...
[국민일보 2017년 10월 13일 (금)] 청와대는 진난 9일 김정숙 여사가 “10여 년간 즐겨 입던 옷을 자주 입는다.”며 그의 쇼핑방법을 설명했다. 7월 5일 G20정상회의 참석차 독일로 출국할 때 착용했던 흰색정장은 “모 홈쇼핑에서 구입한 10만원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성비가 좋아 당시 히트상품이었다”고 덧붙였다는 기사에… 一言居士 曰 일국의 대통령이나 그의 부인은 나라를 대표하기에 ‘품격외교’를 하고 있다. 그에 따른 의상 비 지출이 좀 과한들 비토 할 국민은 없을 게다. 한데 가짜뉴스인지 김정숙 여사의...
조선 제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는 붕당(朋黨)을 초월해 자리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규장각을 마련하고, 정치가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기를 성찰했으며 신하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몸소 실천한 왕이다. 정조의 문집인 ‘홍재전서(弘齋全書)의 ’책문‘(策問 : 임금이 국가 중대사에 대해 정책적인 대안을 묻는 것)에는 이런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기 성찰과 애민정신, 민생을 향한 치열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조는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지만 더 좋은 대안을 얻기 위해 신하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
2017년 금년추석은 10여일이나 연휴라 해외관광객이 근 200만명이나 되어서 인천공항은 북새통을 이루었다는 뉴스다. 10여년 전만 해도 설, 추석 명절엔 고향 부모님 찾아뵙고 제사를 모시려 귀향을 한다고 주차장마다 초만원을 이루었다는데 제한몸 즐기려고 이향객지 여행을 떠난다니 세시풍속이 너무도 변해 격세지감이 든다. 그러나 분명한 진리가 있다. 불사친(不思親) 조불귀(祖不歸)라고 즉, 조상을 아니 섬기면 조상님도 우릴 아니 돌본다고 했으니 우리 동양인의 효사상 양(養).상(喪).제(祭)를 벗어나면 안 되지요, 혹자는 여행가서 호...
임 만 종 소인극素人劇은 본래 아마추어의 뜻을 가진 일본어로서, 일제 강점기 유입된 후 정착된 단어이다. 말 그대로 연극배우가 아닌 즉 학생, 직장인, 농민, 종교단체, 청년회 등 연극이 직업이 아닌 사람들이 비전문적가적요소가 다분한 연극동아리를 말하는 것일 게다. 그러나 소인극은 우리연극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1920년대와 1945년 해방 직후라고 할 수 있다. 그즈음 광복 30년 해방된 기쁨의 소인극素人劇 운동은 연극대중화로 본 한국의 젊은 활력을 형성하는 글쓰기 창작 작업인 만큼 고도의 예술성과 그...
땅에 욕심이 무척 많은 한 노인에게 임금이 말을 타고 해가 질 때까지 달려서 출발했던 지점...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 오고 있다. 수성 하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 더 높은 자리를 향해 가는 자등 다양한 정치군들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현.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으로 정치적 대립이 격화 되고 있다. 거창 지역도 마찬가지다. 주류 정치 지형이 바뀌면서 군정의 각 리더 그룹들이 여권 성향의 인사들로 채워지며 구.여권 성향의 인사들은 뒷방으로 나 앉았다. 새 정부가 출범 하면서 협력과 소통의 기치는 공허한 메아리가 된지 오래다. 연일 국정감사에서 여.야 대립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가운데 한반도 정세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