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걱세’란 신조어를 접하곤 참 이상한말도 있구나싶다. 즉‘사걱세’는 “사교육이 걱정 없는 세상” 을 이르는 준말이란다. 그야 말로 이상향Utopia에서나 있을법한 사전에도 없는 놀라운 단어를 보면서 그런 세상을 바라는 희망사항이거니 여기며 우리 모두가 二世교육을 염려해서 만든 말일게다. 사교육이란 ‘공교육’에 빗대어 이르는 교육을 부르는 말이다. 공교육이 국가사회의 공인된 관리 하에 시행되는 반면 사교육은 개인의 집합체서 이루어져 모든 의사결정은 오직 참여자의 사적문제로 빠져들기 마련이다. 예컨대 군사정부 시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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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적벽대전의 백미는 제갈량이 하늘에 동남풍을 불어오기를 비는 장면이다. 조조군을 불로...
우리는 가정을 영위하면서 흔히 이런 일에 봉착하게 된다. ‘아내가 달라지면 생활이 행복할 텐데….’, 아내는 아이들에게 자기가 잘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곤 아빠는 바보라며 새끼손가락을 내어보인다. 아내와 어린자식이 그렇게 바보로 몰아간다면 아빠는 어깨 쭉 지를 펴지 못하게 된다. ‘저 무지한 마누라 좀 안 봤으면 내 생활이 편할 텐데….’ 하지만 간 큰 남자도 상처받기 쉬운 타 잎type이라 엉거주춤 머뭇거리니 달라질게 무엇이 있겠는가? 여성상위 시대 운운하며 가정의 평화를 위해선 말문을 닫을 수밖엔 별도리가 없지 않은가! ...
[인터넷 경향신문 2017년 8월 2일 사회면] 김영란법 “경조사비 ”3,5,10원칙 개정반대” 법시행 1주년 앞두고 ‘김영란 법, 김영난 에게 묻다 펴내 김영난 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의 원안자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3,5,10원칙으로 불리는 ‘사교 등 목적으로 허용되는 음식물 경조사비, 선물가액 개정에 반대한다고 밝힌 기사에… 一言居士 왈 그 법을 처음 시행할 땐 정말 답답했었다. 밥 한 그릇도 맘 놓고 못 먹는 세상이라고, 한데 그런대로 잘 견딘 것 같고 뇌물로 공직사회를 어지럽히려는 ...
┃중앙일보 2017년 7월 22일 토요일 1면┃ 손·팔 이식도 합법화된다 이르면 10월 새 장기이식법 시행 이식이 필요한 환자 7000명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진욱(36)씨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2015년 사고 전까지 동호회야구를 즐긴 손 씨를 격려하기위해 야구계가 ‘시구’를 선물했다. 손 씨는 40대 남성 뇌사자의 팔을 기증받았다는 기사에… 一言居士 曰 의료법에 묶여 손발이식이 필요한 약 7000명(상지절단장애에1.2급)으로 추정되는 상이자의...
우정사업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지난해 5월 박정희 탄생100돌 기념우표 발행에 대하여 위원 12명중 9명이 참석하여 전원 찬성으로 발행을 결정하였다. ㅁ이에 반대의 여론이 있자 발행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므로 발행을 취소 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자마자 이들의 태도는 확 바뀌었다. 세칙조항을 근거해서 재검토 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7월 12일 재검토에 나섰고 같은 사안에, 같은 사람인데도 결국 단 한명도 없었던 반대자가 8명이나 나오면서 우표발행은 무산 되었다. 절차적 정당성과 독립성을 운운하며 강한 발...
名성을 얻으려면 조정(朝廷)에서 놀고 이득(利得)을 보려면 市장바닥에서 논다고 평소 악의악식(惡衣惡食)으로 소문난 이 첨지는 늘 시장입구 노상청과상에 앉아서 멍든 과일이나 얻어먹곤 오가는 장꾼들 표정도 읽고 또 대은시중(大隱市中)이라 장바닥이 大은자들에 世苦의 시청자가 되어주니 거고청비(居高聽卑)라 높은 자리 있으면서 낮은 곳 사람들의 마음도 읽어봐야 해서다. 하루는 모 의원님이 “아니 선생님이 어찌 여기서”하며 동정을 표하기도 하고 또 어떤 張三李四는 “접장 너는 왜 늘상 배돌이 마냥 장바닥을 맴돌며 천하게 노는 고 한다. ...
금월 초 거창중앙신문에 게재된 장기기증에 대한 거창군의 간곡한 호소 보도를 보곤 필자도 거창군 보건소를 통해 희망 나눔의 씨앗장기 기증 서에 서명조인을 했다. 장기, 인체조직, 희망 등록은 기증시점(뇌사 또는 사후)에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신체일부를 나누겠다는 의사표시다. 뇌사자의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살리게 된다. 인체조직 기증으론 100명의명환우가 생명을 지속, 유지할 수 있다한다. 사후 안구기증으론 2명의 환우가 눈을 떠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 1577-1458”에...
사자와 다른 동물 몇이 한번은 숲에서 함께 살며, 모든 포획물을 동등하게 나누기로 합의 하...
지리한 장마비와 더불어 폭염이 맹위를 떨치며 열대야로 인해 잠 못드는 요즘이다. 옛날 우리네 시골 가정마다 펌프가 있었다. 펌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얼음장 같은 물로 등목을 하면 차갑기가 에어컨 바람 저리 가라였다. 펌프로 물을 끌어올리려면 한 바가지 물이 필요했다. 이 물을 부으며 힘껏 펌프질하면 펌프에서 샘물이 솟아 나왔다. 이때 붓는 첫물이 ‘마중물’이다. 어떤 땐 마중물을 여러 번 부어야 물이 나왔다. 아무리 퍼부어도 물 한 방울 올라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우리 거창에도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는 시...
[프레시안 pressian 2017sus 7월 16일] 비가 아니라 물 폭탄 이었다 충북 청주시 시간당 92㎜폭우 쏟아지면서 난리 비가내리는 것이 아니라 들이 부었었다는 표현이 이번 비는 16일 오후 3시까지 청주지역에 290.1㎜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 롯 청주시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995년 8월 25일 293㎜가 내린 후 두 번째로 피해가 컷 다는 기사에… 一言居士 왈 장마가 길어지면서 폭우가 쏟아 지던 날 “산이 걸어내려 오더란” 말인 즉슨 화강석 토대위에 흙과 수목으로 덮여 물먹은 산에 폭...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조그마한 발상전환이 삶의 질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올 동기가 됨을 알게 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남자화장실 내 소변기가 화제의 초점이 되었다. 공중화장실의 남성소변기가 화제가 된 이유인즉슨 안쪽에 묻어 있는 파리 때문이었다. 누구나 소변을 보면서 변기 안에 붙어있는 파리 한 마리쯤은 봤을 것이다. 그 파리가 왜 그렇게 화제가 되었을까? 우리가 본 것이 우연히 죽어서 소변기에 붙어있는 파리가 아니라 남자화장실 소변기안 에 붙어있는 파리는 파리모양의 가상의 스티커 여서다. 왜 하필 파리 스티커를 붙여놓았을까?...
[Ohmy News모든시민은 기자다 2017년 7월 12일] “이언주 막말에 모욕감, 자식에게 못 물려줘” “저는 이번에 이언주의원의 발언보고, 억울하고 분해서 잠도 못 잤어요. ‘돈도 실력’이라던 정유라도 떠올랐습니다. 저희요구는 단순합니다. 단지 비정규직이라서 당하는 차별과 무시, 우리아들 딸에겐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란 기사에… 一言居士 왈 폐일언하고 국민 수준 못 따라가는 함량미달 국회의원의 자질을 여실히 들어 낸 거다. 국민의 당 왜 자꾸 그러나! 핀 뽑힌 수류탄 들고 설치는 것 같아 겁난...
산이 높고 물이 맑아 빼어난 산수 풍광을 자랑하며 깨끗한 환경, 건강한 사람, 풍요로운 삶이 있고, 해발 1,000m이상의 산이 23개나 둘러 싸여 있어 태풍이 와도 피해가 거의 없는 살기 좋은 거창으로 거제현령이 삼별초의 난을 피해 고려 원종12년(1271년) 관아를 거창가조 현으로 옮겨왔다. 따라서 그때 거제사람 들이 거창 가조 현 으로 이주하여 살았다. 이렇게 정든 고향을 떠나 머나먼 산간 내륙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거제사람 들은 150여 년간 이곳에 머물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고도 고향땅을 밟지 못했다. 그러면서 거창...
春계는 졸업시즌 이라고 서울에 子女를 둔 학부모들이 上京을 하느라 버스가 초만원 이었다. 차에 오르니 옛 교우가 타고 있어 반가웠다. 그도 손자 졸업식에 간다고 넥타이에 중절모에 정장을 하고 있어 추한 내 꼴이 좀 부끄러웠다. 나는 바지도 기워 입었지요, 먹티 고무신에 바람망태도 메고 있었으니 꼭 백결의(百結衣)를 입은 일의일발(一衣一鉢) 신중 같아 친구가 싱긋이 웃을 만도 하다. 그래도 나는 수도서울을 간다고 雨水통에 옷을 넣고는 발로 밟아 씻어 입었으니 세답족백(洗踏足白)이라고 옛날 종년이 상전 옷을 발로 밟아 빠니 그 덕에...
관중의 사상에 입각하여 준법정신을 강조한 상앙 공손앙은 법가의 계통을 잇는 전국시대의 정치가다. 상앙은 위나라 왕의 첩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나중에 진나라에 등용되어 商이라는 곳에 봉해졌기에 이후 상앙 이라 불리게 되었다. 위나라의 재상 공숙좌의 가신이 되었다. 혜왕은 그를 등용하지 않았다. 그러자 공숙좌는 혜왕에게 부탁했다. “소신이 죽거든 제발 공손앙을 등용하십시오. 등용치 않으시려면 차라리 죽여 없애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에 진나라 임금 효공은 마침 과거의 위대했던 전성시대를 다시 실현코자 널리 인재를 구하고 있었다. ...
제7대 거창군의회 임기 4년 중 3년이 지나고 11개월여 남았다. 후반기 시작 때부터 의장 선출 문제로 대립과 갈등, 의원 개인 간 반목, 각종 사건들이 많았다. 거창군의회는 지역주민의 대표로 뽑힌 군의원 9명, 비례대표 2명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회는 법률·조례 및 예산을 집행하는 거창군의 정책과 예산 등을 심의 의결하는 막강한 권리와 기능을 갖고 있다. 그 권리 행사에는 규칙준수 및 품위유지 의무를 동반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규정은 ‘거창군의회 회의규칙’ 및 ‘거창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담겨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