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은 없는 역사도 새롭게 만드는 소위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그야말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일본의 옛 이름은 왜(倭)이다. 한반도의 유민들에 의해 세워진 왜는 대국이며 부모의 나라이자 스승의 나라였던 백제에 의지했는데, 백제의 패망이후, 왜 란 이름을 버리고, 해가 뜨는 근본이라는 뜻의 일본(日本)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독립하여 독자적인 나라를 세웠으니 1,300년 전의 일인데, 그 역사를 두 배로 늘려 잡아 2,600년으로 만들었으며, 중국은 황제 헌원의 4,700년을 기원(紀原)으로 삼았다...
‘허명(虛名)’이란 실상보다 이름이 더 높아 빚어지는 거품 명성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그러한 명성이 얼마나 허망 한지 세파를 익히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기도 하다. 한마디로 뜬 구름, 즉 구름 위를 걷는 것과 같은 꼴이다. 한참 인기가 높을 때는 명성이 하늘을 찌르다가도 우쭐한 나머지 오만한 행동을 하다가 하루아침에 땅바닥에 곤두박질치는 격이다. 역량 보다 명성이 더 높아서 자신이 가진 그릇에 너무 많이 담다 보니 넘쳐서 그런 불상사가 발생 하는 것이다. 유명 연예인과 예술인들이 그랬고 이름만 되면 알만한 사...
一葉落知天下秋라! 떨어져 나딩구는 한잎의 낙엽이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구나! 위 말은 중국 전한시대 淮南子의 시구로서 간단명료하면서도 가을의 정취를 덤뿍 느끼게 한다. 밤새 겨울을 재촉하는 찬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군청 앞 로타리엔 노랑 은행잎이 지천으로 떨어져 지나는 길손들 발 밑에서 신음소리를 내는 듯 하다. 한때 푸르런 녹음으로 아베크족들에 볕가리 양산으로 많은 애정을 받았다지만 지금은 누런 누더기 옷을 갈아 입곤 길손들에 푸대접을 받고 있어 이게 마치 우리들 인생사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구나! 英國 ...
거창군 북상면주민자치회에선 “가곡교실 동아리”를 열어 文化의 불모지인 산촌에서 합창단을 ...
거창군 주민생활지원실장 이 동 순 춘추시대 노(魯)나라에서 한 부자(父子)가 살고 ...
合水강변에서 추강월색(秋江月色)이라더니 황혼녘 합수강물위 만월이 발(發)하는 은빛 금빛은 예없이 영롱하고 수면위 파문 또한 오색찬란하구나! 만강노적(滿江蘆荻)이라고 강변따라 갈대숲속엔 투림숙조(投林宿鳥)들 기러기떼며 갈메기떼들이 부르는 사랑노래 웅창자화(雄唱雌和)는 천사들도 시기한다는 세르나드였구나! 언제였던가 내 젊음이 꽃피던 시절 SH씨와 손을 맞잡고 창가 부르며 금모래 은모래를 몰아놓고 누구도 침범못할 모래성을 쌓던 옛추억이 생각나 내 오늘 여길 찾아 왔건만 모래성은 파도에 휩쓸려 모래톱...
부뚜막 아이처럼, 군민이 도리어 군의원 걱정. 제7대 거창군의회가 지난해 4대 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뒤 개원 1년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무소속의원들을 중심으로 선출과정에서 자질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추후 선거에서 보완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노출되고 있다. 특히 자질 검증 부실로 일부의 경우 도덕성 결여와 범죄전과 전력, 비상식적 사고를 가진 후보가 당선되어 배지를 달게 됨으로써 만만찮은 후유증까지 앓고 있다.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과 도의원 비례대표, 군의원 비례대표까지 동시에 함께 뽑는...
예찬倪瓚은 1300년대 중국명나라 사람이다. 전하는 말엔 성격이 깔끔하나 지나쳐서 정원에 나뭇가지 이파리 까지 깨끗하게 닦아야 식성이 풀릴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행적은 오히려 고고한 선비정신의 상징으로 꼽았으며 그림으로 전해지기까지 했단다. 그것도 국경을 넘어 원나라가 멸망하기직전 19세기 말엽엔 조선에도 크게 알려졌기에 망정이다. 어인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찬이란 인물은 중국은 물론 조선에서까지도 명리名利를 초월한 깨끗한 삶을 살다간 文士아이자 文人畵로 도 크게 알려진 사람이다. 출사도 하지 않아 그저 학문과 예술로서 평생의 삶...
이황과 임훈의 시는 수승대 거북바위(龜石面)에 나란히 새겨져 있다. 얼핏 보면 사이좋은 벗이 만나 수창(首唱)한 것처럼 느껴진다. 허나 기술한바와 같이 임훈은 수승대 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고 수송대라는 이름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 같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이 오숙(吳肅)이 지은 유수송대기(遊愁送臺記)이다. 척수암 에서 긴 둑을 따라 수십 보쯤 가면 수송대에 이른다. 이 수송대는 시내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데 그 높이는 몇 길 쯤 되고 길이는 높이의 두 배나 되는 한 덩어리 큰 암석이다. 바위틈엔 長松들이...
太公曰, 痴人畏婦 賢女敬夫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여자는 남편을 공경한다는 뜻이다. 영국의 정치가이자 소설가였던 디즈레일리는 당시 프랑스 소유였던 아프리카의 수에즈 운하를 영국 소유로 만든 유능한 정치가였다. 그는 나이 서른다섯이 되어서야 결혼을 했는데, 그것도 자신보다 열다섯살이나 연상인 메리 앤이라는 과부를 신부로 맞이한 인물이였다고 한다. 앤은 결코 아름답지도 않았고 재주도 없었다. 문학이나 정치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게 없는 그저 평범한 여자였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요리를 잘한다든가 집안일을 능숙하게 ...
한글날 569돌을 맞아 세종대왕 게서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이전 이미 이두 문자가 있었다. 이것을 집현전 학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반포하셨는데 일제강점기에 한글이 수난을 당했고 양반층에선 언문이라고 천시해 “언문풍월에 염이 있으랴” 란 말도 있다. 폭군 연산군은 정상적인 언로를 차단하고 독단을 일삼았다. 중론을 무시하곤 옳다싶은 자기생각을 무조건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연산일기》10년 1504년 7월 19일 일자엔 자신을 비판 하는 한글 익명서가 투서된 사건을 계기로 아예 한글사용을 금지해...
완전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하여 초기에 탄생한「거창국제연극제(야외공연)는 거창군이 중점 육성...
형제는 수족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고 했다. 의복이 떨어졌을 때에는 다시 꿰어 새로 만들 수 있으나, 수족이 잘린 곳은 잇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였던 토인비(Toynbee)는 ‘역사를 통해 가족이라는 단위는 인류활동의 기본 척도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가족이라는 집단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가 지닌 강점은 가족 제도를 기반으로 한, 붕괴되지 않는 인간관계에 있다고 했다. 이것은 노동분쟁, 이혼 등 인간관계의 악화 현상이 만연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여러 나라와 좋...
유규한 역사를 가진 우리겨레의 명절인 세시풍속 중 한가위를 가배절, 가위, 가윗날, 또는 중추절을 추석 대 명절 이라고 한다. 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추수감사절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햇곡식과 햇과일을 추수해선 먼저 천지신령과 조상님 게 흠향(歆饗)하시도록 풍년제격인 차례를 지내거나 감사기도를 드린 후에 자손들이 음복(飮福)하며 담소를 즐긴다. 소시 적엔 강강 술래잡기, 그네타기, 편씨름을 했는데 일제와 6.25 전쟁, 쿠데타로 빼앗은 군사정권이 가정의례준칙을 만들어 간소화란 미명아래 그들의 군화 발자국에 세시풍속이 말살되다시...
불초소생은 몸서리치는 왜정치하 1940년1월10일 북풍설한에 9남매 季子로 태어났으니 젖이 없어 묽은 미음죽에 꿀아제비를 넣어 먹였으니 피골상련하여 곧 죽을거라고 아부지는 새우젓단지를 구해두었더란다. 행님이 시집간 누나집에 날 업고가선 찔끔 젖을 얻어먹이고 오면 나쁘서 귀가길 내내울어 행님도 측은지심에 같이 울면서 눈길을 게다끌며 왔더란다. 내위 누나는 헐벗고 설먹어 폐렴에 4살때 죽었다하고 나는 天命으로 살아났다지만 춘하추동 아파 병불이신(病不離身)하니 엄마는 나 때문에 만고생을 다 하셨단다. 초등학교 1학년 땐 볼을 차다가 동무...
‘뺏고...’ ‘깨고...’ ‘개x랄?’ 폭력성과 저속함을 함께 담고 있는 이 3가지 키워드는 거창군의회 모 야당의원을 지칭하는 의미로 요즘 저잣거리 호사가들의 입방아 안주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거창군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석상에서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 야당 비례대표 A의원이 총무위원회 회의 중 권재경 위원장의 회의 진행 시나리오를 낚아채 뺏은 뒤 회의진행을 못하도록 고의적으로 방해를 하는 가 하면, 더 나아가 유리컵까지 깨면서 화를 주체하지 못해 ‘개x랄’이란 저속한 욕설까지 내뱉는 사태가 발생한 것...
-위법 부당함과 동료의원에 대한 인신공격성 강짜 발언 일삼아. 우리 지역 거창군에는 1991년 4월 초대 거창군의회가 개원한 이래 지난해 7월 제7대 군의회가 11명(지역구9명, 비례대표2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들 군의원은 군민의 대표로서 ‘의결권’ ‘자율권’ ‘청원수리권’ ‘의견표명권’ ‘자료요구권’ ‘출석요구권 및 질문권’ ‘의안발의권’ ‘동의발의권’ ‘발언권’ ‘표결권’ ‘선거권 및 피선거권’ 등 11가지의 권한이 주어져 있다. 또, 의회의 지위로서 ‘주민 대표기관’ ‘의결기...
영겁의 공룡발자국 하나로 살길이 트였다할까 福받아 풍성해 돋뵈는 고성군에서 지난 7-8일 양일간 경남문화원 연합회 향토사연구위원 워크숍이 열렸었다. 본론에서 벗어난 이야기지만 거기서 내가 가진 지식 중에서 제일 무식함을 들자면 조형미술 분야인 조각(彫刻)이 아닐까 한다. 전시회 등을 많이 찾고 접해 볼 기회가 없었다고나 할까! 전남목포 유달산 조각공원을 한번 들렀던 적이 전부이다. 유명작가의 고가(高價)품인 아름다운 조각품으로 山을 도배하듯 장식한 큰 규모가 예향(藝鄕) 목포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해 참신한 착상으로 배...
사람의 얼굴모습이 다 각각 다르듯이 살아가는 방법이나 마음가짐 역시 다르다 하겠지만, 하루하루를 아무런 의식이나 목표도 없이 물에 떠다니는 나뭇잎처럼 물결치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살아가는 부평초와 같은 사람이 새 시대에도 있어서는 아니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흔히들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서구 여러 나라에서는 개인이 무한한 자유를 누리며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같이 생각하겠지만, 그러한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가꾸어오고 다져온 나름대로의 정화된 사회질서 의식이 있으며, 오히려 우리보다도 더 까다롭고 엄...
필자는 유럽을 갈땐 독일을 먼저 귀착 베를린, 스위스, 로마, 파리를 관광 한 후 프랑스 깔레항으로 와선 배로 영국을 들어간다. 허나 금년7월엔 서울서 “파리發 런던행”기차표를 싸게 사선 100리길 바다 밑을 달리는 기분을 만끽했는데 헌데 한 수단인이 56km 바다밑 터널을 10일간 걸어서 영국 도버항에 닿았다고 영국경찰도 깜짝 놀랬었단다. 도대체 10일간 뭣을 먹고, 잠은? 기차에 치어 죽질 않고 살아왔다는게 불가사의 했다. 지금 프랑스 깔레엔 중동서 온 5천명 난민들이 영국행 배나 화물차를 몰래 타려고 노숙을 하고있다니 영불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