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라스산(Mount Tauras)의 정상 후미진 골짜기에는 독수리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독수리들의 먹이로 두루미를 가장 좋아 한다고 한다. 두루미는 떠들기를 좋아하는 새들로서 특히 날아다닐 때 큰 소리를 내며 이러한 소리들은 곧잘 독수리들에게 좋은 신호가 되어 독수리의 밥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두루미들은 소란스러운 약점을 보안하기 위해 항상 입이 가득 찰 정도의 크기의 돌을 집어 물음으로서 침묵을 유지 위험에서 벗어 난다고 한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말을 많이...
顔眞卿이 서법을 논하길 선사께서도 스스로 터득하신 바가 있으십니까. 하자 희소가 말하기를 저는 여름날의 구름에 있는 많은 기이한 봉우리들을 보고서 항상 그것을 본받으려고 하는데, 그 변화무쌍한 통쾌함은 마치 새들이 숲속에서 날아 으르는 듯하고, 깜작 놀란 뱀이 풀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갈라진 벽의 금을 보았는데, 그 틈새 하나하나가 모두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러자 안진경이 말하기를 어찌 “집에 비가 샌 흔적 옥루흔(屋漏痕)”만 하겠습니까. 그러자 희소는 일어나 안진경의 손을 꼭 잡고 바로 그 것입니다 라고 하...
우리나라에 TV가 흔치 않았던 시절 다큐멘타리 동물의 왕국은 그 당시 동물이라곤 개,소,돼지, 고양이 정도 밖에 모르던 우리들에게 평생 구경하기도 힘든 야생의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목주위를 부채 모양으로 펴고 달리는 목 도마뱀, 6개월간 알을 지키다 바닷속 어느 바위틈에서 쓸쓸히 죽어가는 대왕문어, 케냐의 대평원 세렝게티에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영양을 사냥하는 사자등을 보면서 피상적으로 알았던 야생동물의 세계를 안방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동물이 어떨때에는 사람보다 더 애정이 깊고 정직 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
뜰아래 국향(菊香)도 높새 한풍(寒風)에 사라진지 오래다. 입동이 지난 후 엷은 햇살이 피곤한 대지위로 잔잔히 부서지고 있다. 몸도 마음도 음산한 날씨와 더불어 쇠(衰)하고 있다. 신의와 식견, 정직한 익자삼우(益者三友)여! 손자삼우(損者三友)들랑 놓아두고 섣달그믐쯤 놀러오게나 빈천지교(貧賤之交)는 불가망(不可忘)이요 옛 벗은 하당영지(下堂迎之)라 맨발로 뛰어나와 반갑게 맞아들여 청성탁현(淸聖濁賢)이라 했으니 탁주 한잔 들곤 ‘건배’하며 권주가 부르면서 고복격양(鼓腹擊壤) 청담(淸談)소...
저는 실제 나이에 비해서 엄청 적게 보여선 결혼 할 때 맞선을 볼 수가 없었다. 얼굴 나이 론 도저히 따질 수가 없는 것이 상대가 훨씬 연상 같아 결혼 적령기를 놓치기도 했다. 얼굴이 어려 보이게 된 특별한 비법이 있느냐고 하면 그런 건 전연 없고, 어려보이니까 得보단 失이 많아 불편한 점을 감수해야만 했다. 불치병이 아니기에 굳이 원인을 따질 엄두도 내질 못했고 부모님 덕이려니 했다. 일상생활에 어김없이 10여세 나이를 내려 본 탓에 나이에 얽힌 웃지 못 할 에피소드가 많다. 한데 어느 TV에서 방영하는 ‘몸신’이란 프로를 본...
암치료, 면역기능, 고혈압, 당뇨병, 우울,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 효과(KBS 생로...
양식이 있어도 먹을 사람이 없기도 하고 아들이 많으면 주릴까 근심 하네 높은 벼슬 한 사람은 반드시 어리석고 재주 있는 사람은 그 재주 펼 데 없고 한집에 완전한 福 드문 법이고 지극한 道 언제나 무너져 버리네 애비가 검소하면 자식이 방탕하고 아내가 영리하면 남편이 어리석고 달이차면 구름을 자주만나며 꽃이 피면 바람이 불어 날리 네 모든 사물 이치가 이와 같은데 혼자서 웃는 걸아는 사람 없다네. -茶山의 詩다. 茶山 정약용은 號가 아홉 개나 된다. 기백 정재원丁載遠과 어머니 해남윤씨 사이에 태...
균(菌)자를 파철해보면 풀(초草)이나 벼(화禾)가 창고(口)에서 썩어 균이 번성했다는 뜻이요 MERS란 중동(ME)호흡기질환(RS)균을 뜻함이라. 18세기 홀랜드 세균학자 “베이예링크”씨가 미세한 독균을 발견하곤 뱀의 독을 뜻하는 virus라고 명하였고 이 세균에 감염된 자는 그의 가족은 물론 동리사람들, 나라 전체를 감염시키니 15세기경 스페인 정복자들이 중남미를 침입하면서 묻어간 세균이 원주민 90%를 죽였다고 한다. 13세기경엔 흑사병이 중국서 창궐 인구의 반이 죽었다하고 이게 유럽, 아프리카로 건너가 인구의 3분의1이 급...
금년「거창국제연극제」는 7.24 ~ 8.9(17일간)에 명승 수승대에서 개최 됩니다. ...
요즈음 세상이 어느 한 군데도 성한 곳이 없는 듯 아수라장이다.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하여 합의한 이후에도 합의정신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여와 야, 그리고 정부와 청와대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 놓고 있어서 국민은 혼란스럽다. 성완종사건은 지루하게 시간을 끌면서 그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거나 아니면 정치적 풍향에 따라 선별적으로 처리되는 것 같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어린이집 사건이나 무상급식문제도 근원적 해결없이 지자체 또는 직역 내에서 유야무야 미봉책으로 국민의 시선만 피하는듯한 조짐이다. 방산비리조사 또한 용두사미와 같은 느낌을...
수승대 계곡의 하천 수질이 날이 갈수록 오염이 심해지고 있다. 강 바닥의 돌들은 어느세 누른 이끼가 덮혀 예전의 깨끗한 돌들의 모습은 옛말이 되어 버렸다.이렇다 보니 청정 계곡의 이미지가 훼손 되어 인산인해를 이루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 질까 주민들은 노심초사 하고 있다. 가장 주된 오염원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는 팬션의 생활하수 배출을 의심 하고 있다. 정화시설을 갖추었지만 여러 이유로 정화시설 가동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하천으로 방류가 많다는 지적이다. 하천수질 오염원은 방지와 관리의 편리를 목적으로 점 오염원과 ...
한국 사람의 의사 표현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은 다름 아닌 ‘예’와 ‘아니오’의 명확한 구분인 듯싶다. 그래서 우리는 대답하기 거북할 때나 혹은 분명한 의사를 보류하고 싶을 때면 적당히 얼버무려 왔으며 따라서 굳이 ‘예’ ‘아니오’를 강요받게 되면 그것은 매우 난처한 일일 뿐만 아니라 커다란 심리적 고통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예’ ‘아니오’를 분명히 했을 때 생겨날 수 있는 손해나 불이익이 두려워 때로는 비굴할 정도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자주 보고 있다. 이럴 때 가장 편리하게 자주 쓰이는 개성 없는 표현이 바로 ‘글쎄요...
6월은 꽃의女王 장미가 피는 계절, 서울 및 전국이 장미축제로 야단법석이다. 영국의 詩人 로버트,Burns는 “내사랑(My luve)은 유월에 갓핀 붉은 장미”라고 했으니 장미라면 영국과는 불가분의 꽃, 14세기경 “장미 전쟁”이라고 랭카스트家는 紅장미를, 요크家는 白장미를 달곤 근30년간 왕위쟁탈전을 벌렸으니 양가 백작,공작,자작들은 다 죽고“젠트리”란 상인들만 남아 정치권세를 잡으니 상놈들“젠틀맨”이 의회주인이 되었다. 결과는 헨리7세가 원수 요크家의 엘리자베스를 아내로 삼고 국기는 홍백색 장미에 십자군 표식을 넣곤 영국...
예전 우리나라 60년대엔 일본과의 수준차가 반백년 쯤 되었다. 그래서 죽었다간 다시 깨어나도 일본과의 경제나 기술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상식이었다. 라디오만 해도 금성사에서 탁상용 컴퓨터 몸체 크기만 것을 만들 때 일본 소니사는 ‘소니 배 곱’ 라디오 포터블 즉 손바닥 안에 들어왔었다. 그뿐인가 소니 워크맨 테이프 라디오 겸용 하나쯤 가지는 것이 누구나 다 소원이었다. 박정희 혁명정부의 새마을 사업에 힘입어 농촌에선 통일 볍씨개량으로 소득이 배로 늘어나고 산아제한으로 딸린 식구가 줄...
5월20일은 거창문화원 주최 춘계국토순례지로서 전남 장흥의 홍길동초당을 순례케 되었다. 관광버스 9대가 고수부지에 죽 집결하니 남녀회원들 약 400여명이 한동안 소원했던 터라 마냥 즐거워 담소를 하는데 본향 신성범 국회의원님이 배웅차 나오시어 “신선생님도 따라 가세요? 또 주옥같은 구수한 여행담이 나오겠군요”하니 이종천 원장님 왈 “상놈은 발덕에 양반은 글덕에 먹고 산다”고 오늘 차에 주육간 산해진미에 육산포림을 보곤 따라 침을 흘리며간다오 하여서 출발부터가 웃음보가 터져나왔다. 차가 산이 많은 경상도서 들이 많은 전라도를 들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족과 기쁨, 보람 따위를 느끼면서 흐뭇한 마음이 행복이라면, 이상(理想)으로 그리는 가장완벽하고 평화로운 사회가 유토피아(Utopia) 이상향인데, 비슷한말론 도원경, 도원향, 무릉도원, 이상촌이란 말을 뜻한다. 별천지는 도연명의《桃花源記》에 나오는 가상의 선경이다. 러시아 유행어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한 초등교 교사가 어린 학생들 게 지금 당장“돈 300불이 생긴다면 고아원에 무엇을 사가지고 가겠느냐” 라고 물었다. 한 아이는 빵을, 또한 아이는 초콜릿을 사 가겠다고 대답했단다. 그때 교사는 나라면 ...
우리나라 주로 도심지에서 발생한 ‘싱크 홀(Sink hole)' 은 거의가 인간의 무지막지한 亂개발행위에서 온 인재다. 그 원인은 지중구조물 축조 시 보강불량, 토층다짐불량, 지하수과다 누출, 상수도관 파손 등이 주원인을 들 수 있다. '싱크 홀‘이란 땅이 꺼져 가라앉아 생긴 크고 작은 지구상 자연적으로 생긴 구덩이다. 육지에 생기면 ‘싱크 홀’ 해저 면에 발생하면 ‘블루 홀(Blue Hole)'이라 한다. 세계적으로 볼 때 구덩이의 규모는 우리나라 에서 일어난 예보다 대단히 큰 것 들이 많다. 멕시코의 ’제비동굴‘은 지구...
5월은 계절의 女王답게 多形 多香한 장미꽃이 피고 철쭉꽃은 온 산을 붉게 물들이니 춘산여소(春山如笑)하고 山河가 춘수녹파(春水綠波)에 춘초벽색(春草碧色)이라 萬化방창하니 춘소화월(春宵花月)은 치千金이라며 경부고속도로가 관광차들로 줄을 잇곤 궁둥이가 불룩불룩한 여자들이 차 바닥이 꺼져라 고 캉캉춤을 추는데 참 가관이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석가탄일도 끼어있어 佛心과 효심발로의 달이요 Maia여왕에 숭앙 심을 표하는 계절로서 특히 어버이날 오늘 하루만이라도 鶴髮쌍친 부모님께 효심을 발해야 함은 小學에 父生我身이라 ...
존경의 대상이 없는 사람은 불행한 존재이다. 학창시절의 선생님은 우리들의 삶에서 늘 존경의 대상이다. “평범한 교사는 말을 하고, 훌륭한 교사는 설명을 하며, 뛰어난 교사는 직접 보여 주며, 위대한 교사는 감동을 준다.”라는 말이 있다. 감동을 주는 교사가 되는 길은 어렵고도 어렵다. 어느 제자는 스승의 은혜를 ‘가슴 뭉클했던 은사님에 대한 추억! 내 인생의 길을 열어준 은사님!’,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방황하던 때 중심을 잡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은사님!’이라고 존경을 표현한다. 우리들의 인생에서 스승님은 많은 것들을...
초·중·고 학생들은 세계 다른 어떤 나라 학생들보다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교가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위험하다면 심각하다. 문제는 인조잔디만이 아니다. 환경부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라돈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661개 학교 중 27%인 177개 학교에서 100베크렐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나왔다.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 물에서 라듐이 핵분열할 때 나오는 가스로 고농도에 노출되면 폐암이나 신장 독성을 유발한다. 녹색당이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경남 지역 유해 기준치 초과 인조잔디 학교 명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