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滿身)에 피를 입어 높은 언덕에/ 내 홀로 무슨 노래를 부른다/ 언제나 찬란히 틔어 올 새로운 하늘을 위해/ 패자(敗者)의 영광이여 내게 있으라// 나조차 뜻모를 나의 노래를/ 허공에 못 박힌 듯 서서 부른다./ 오기 전 기다리고 온 뒤에도 기다릴/ 영원한 나의 보람이여// 묘막(渺漠)한 우주에 고요히 울려 가는 설움이 되라.”는 조지훈 선생의 ‘역사 앞에서’의 시(詩)한편이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살아온 역사 앞에서 사느냐 죽느냐의 역사전쟁을 치르고 있다. 사실(史實)을 왜곡하고 진실을 부정하는 역사의 현장에서...
父母자식간 정리는 하늘이 맺어준 천륜이라 했는데 근래 노령부모 학대풍조가 만연하고 독거인들 鰥,寡,孤,獨의 고독사가 부쩍 늘고있다. 소위 경제대국 10위권 한국이 자 타살 율이 1위라니 치욕스럽구나! 복지부 통계엔 2012년 한해만도 4천23명이나 그렇게 죽어 갔다하고 질병,빈곤,고독사 보다 자식들의 타살이 늘어났다니 비극 아닌가? 질병의 경우 요양시설 간병인 왈,투약을 거부하곤 곡기를 끊고 창문을 열곤 투신자살을 하거나 빈곤의 경우 보조원이 집엘 가보면 냉방에 아사를 했거나 방안에 착화탄을 피워 죽어 있어 고독사란 다 비참한 ...
란 책에서 선덕여왕의 아버지 진평왕의 이름은 ‘백정’이었고 왕비는 ‘마야부인’이었는데, 이는 각각 석가모니의 이름을 따른 것이었다. 진평왕의 동생인 ‘백반’과 ‘국반’역시 석가모니 삼촌들의 이름을 차용했다. 마치 인도의 석가모니 가문이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부활한 느낌을 준다. ‘선덕(善德)’이라는 이름은 불교에서 말하는 도리천(忉利天)을 주관하는 천자의 이름이고, 석가모니에 의해서 훗날 전륜성왕(前輪聖王)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은 사람의 이름이기도 하다. 진흥왕(24대) ․ 진지왕(25대) ․...
대한민국의 역사는 공산공화국을 세우자는 세력과 자유대한민국을 세우자는 세력과의 투쟁의 역사로서, 인민공화국을 세우자는 민중사관(인민사관)의식을 가진 자들이 자유대한민국을 흔드는 반국가 종북세력으로 모습을 드러내더니 한국사 교과서를 장악하고 해방 전후의 역사를 왜곡하고 인민을 강조하는 계급투쟁을 통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 8개 출판사 중 유독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및 두산동아는 대한민국을 원칙적으로 부정하고 북한의 선전논리를 따르는 좌편향적인 현대사 출판에 앞장서고 있는 출판사로서, 자유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월남전쟁에 참전한 ...
11월7일 입동이 지난 후 大地는 식어가고 옷깃을 스미는 찬바람에 양지가 그리운 계절이다. 산야로 은행잎, 밤나무잎이 추풍에 흩날리는 모습이 흡사 우리네 인생 같아 마음이 수수롭다. 가을을 Fall이라면 낙하,별리,조락을 뜻하고 Autumn은 계절의 추이라는 계념뿐이다. 옆집 아림寺선 풍경소리가 시공을 초월, 바람의 결을 타곤 날려와 잠을 깨웠다. 오늘은 남보다 먼저 산을 타야지 싶어 오솔길을 소요하는데 장끼가 설대 밭에서 곡사포처럼 튀어 오르니 웅창자화(雄唱雌和) 지저귀던 투림숙조(宿鳥)들도 놀라 도망을 쳐 퍽 안쓰러웠다. 도토리...
내가 사는 집이 고택(古宅)으로 비지정 문화재이나 충분히 보존가치가 있다. 나라에서 부분적으로 보수공사를 하여줄 적에 사랑채 마당에 돌로 ○ 원형과 □ 4각형 단을 쌓아 놓았는데, 공사감독관이 이것이 뭐냐며 헐어버리자고 제의를 하여서 이에 왈 원은 하늘을 뜻함이요, 사각은 땅을 의미하여, ○ □ △ 원 방 각 즉, 天 地 人인의 뜻을 하여 순서대로 세우면 우주세상 사람의 형태가 된다며 기하학적으로 설명을 하곤 인간세상이 소우주라는데, 어쩜 내가 모르는 깊은 뜻이 숨어 있을 것 같아 원형대로보존 해 주길 당부 했었다. 고대 중국...
나의 고집을 버리며 내 괴로움이 사라 질 것이고, 버리면 분별이 사라지고, 번뇌가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 질 것이다. 현재 내 가치관은 내가 살아온 환경의 산물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가치관 역시 그 사람이 살아 온 환경의 산물 일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저마다 살아 온 환경이 다르므로 가치관 또한 저마다 다를 것이다. 내 얼굴과 다른 사람의 얼굴이 다르듯이 내 생각과 다른 사람 생각이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만 할 수 있어도 번뇌는 훨씬 줄어들 것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
금번 시월30일 경기도 화성과 경북포항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것은 民心이天心이요 사필귀正이란다. 민주당에선 국정원의 댓글이며 대선불복 운운하며 정쟁만을 일삼자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 민심이반이 패배의 원인이라며 천망(天網)탄탄속이부실이라 하늘의 거물망은 성글어도 선악을 잘 구분해 낸다 했고 성경에도 하늘의 물레방아는 천천히 돌아도 악의 씨를 잘 찾아내어 매 빻는다니(Heaven mills grind slowly but grind small) 順天者存이요 逆天者亡이라는 뜻 아닌가? 특히 김한길 당대표의 명분없는...
부처님이란 범어로 붓다(buddha) 한자로는 불타(佛陀)로 표기하고 우리말로는 부처님이라고 한다. 세상 만물의 이치를 참답게 ‘깨달은 자’ 각자(覺者)라는 뜻이다. 선지식 청정법이란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세상 사람의 성품은 본래 깨끗하며 온갖 법이 자기의 본성에 있다고 한다. 악한 일을 생각하면 곧 악을 행하게 되고 선한 일을 생각하면 문득 선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法이 자기의 본성에 있고 자기의 본성은 항상 청정하다 함을 깨달아야 한다. 해와 달은 항상 밝지만 단지 구름에 가려지면 그 위는 밝아도 그...
언제나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살아야 할 것이다. 내가 굉장한 존재인양 착각하는 순간 인생은 불행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방어벽없는 사람은 ‘노래 한번 해봐요’라고 시키면 ‘예’하고 벌떡 일어나 생각나는 대로 동요를 부르든 가요를 부르든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자기 방어벽이 있는 사람은 노래를 불러보라하면 자기는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며 뒤로 살며시 빼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해보라고 권하면 몇 번을 거절 한 뒤에야 마지못한 듯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보게된다. 왜 그럴...
대선이 지난지 1년이 다된 이 마당에 대선불복이란 말이 어둔밤 홍두깨 마냥 튀어나와 전국을 벌집 쑤신듯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주국가 뿌리를 뒤흔드니 그것은 쿠테타라고 국민들은 대발노발 하고있다. 그렇다면 박통을 하야시키고 선거를 다시 하자는건가? 무슨돈으로? 왜 누구 마음대로? 헤참! 일魚탁水라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꾸중물을 일어킨다드니 국민이 뽑은 朴통이란 신부를 輿야라는 가마에 태워 국회예식장까지 잘갈 생각은 않고 권上요木이라 朴통을 나무위 올려놓곤 야당은 “박통 흔들기”를 사생결단하니 어찌 국태민안을 임금께 바랄건가? 야권 주장...
相生이란 음양오행설에서, 金은 水를, 수는 木을, 목은 火를, 화는 土를, 토는 金을 낳음을 이르는 말이고, 서로공존하면서 살아간다는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자연과 인간은 서로상생관계에 있다 란 말이다. 지부해함(地負海涵)이란 땅이 온갖 것을 다 실어주고 바다가 모든 것을 다 받아주듯 모든 것을 포용하란 사자성어 이다. 옛날 요임금이 천하를 다스릴 때는 마치 도공이 점토를 이겨 물레에 돌려 도기(陶器)를 만들었듯 하고, 마치 대장장이가 무쇠를 도가니에 넣고 풀무질을 하여 금속 기구를 주조하듯이 했다. 백성은 당기면...
존재는 좋은것도 나쁜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더러운것도 없기에 취할 것도 버릴 것도 없을것이라 하겠다. 모든 존재는 그 존재만의 고정된 가치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우리 생각과 필요에 따라 그 가치가 그때 그때 정해질 뿐이라고 생각한다. ‘약이다, 독이다’하는 것도 마찬가지 일일 것이기 때문에... 사람 몸에 제일 좋은 약은 무엇이고, 사람몸에 가장 해가 되는 독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인삼은 약이라고 하고 아편은 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인삼과 아편에는 각각 어떤 성분이 있어서 약이 되고 독이 되는...
상田벽海라!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바다가 된다더니 3천평 연못이 변하여 어린이 공원과 거창 유도관 건물이 웅장하게 서있어 깜짝놀랐다 필자가 1952년도 대성중학엘 다닐 때 못 옆 “춘풍루”서 음악수업을 받다간 더우면 멱도 감고 친구들과 조개도 잡던 옛 추억이 생각나 격세지감이 던다. 금일(10.18)동림석재 孫사장께서 “거창향교환수재산기념비”를 세운다면서 典교장 박동복씨와 儒도회장 신석봉씨의 초청으로 가봤더니 거대한 거북좌대 위 석주는 3m요,交龍은 여의주를 물곤 雲從龍이라 구름을 박차곤 하늘을 날라 과연 공자님의 얼같아 거창의 ...
국태민안(國泰民安)이라! 나라가 태평스럽고 백성이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바람이다. 즉 나라 안이 평화스럽고 국민의 생활이 안정됨을 이룸인가 하면, 시화연풍(時和年豐)이라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도 들어 시절이 좋음을 뜻하고, 가급인족(家給人足)이라 해서 집집마다 먹고 입는 것에 부족함이 없이 생활이 풍족한, 원컨대 한 가지 同 태평세월(太平歲月)을 구가(謳歌누려)지화자 태평성대(太平聖代)하자는 바람이랄까 일념 (一念)인 것을 同이 내포(內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문지상에 들어나는 국내정세를 보아하면 외교문서 ...
지금 이순간 깨어 있는 삶, 내 눈부터 먼저 떠야 다른 사람의 입장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까지는 연습이었고 지금부터 다시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해야만 할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눈을 감고 세상이 어둡다고 아우성이다. 지금 당장 내 눈을 뜨는 것이 먼저 일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들은 온갖 욕망에 꺼뜰려(찌들어) 그 욕구을 충족하기 위해 하루 하루를 허겁지겁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내일이면 괴로워할 일을 오늘 좋아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하겠다. 오늘은 내 자식이다 내부모다 내 형제다 내 친구다 하며 즐거워 하다가도 내일이 되면 ...
단종은 세종대왕의 종손이요 제5대王 문종과 왕후 權씨의 소생으로 1441년7월23일生이다. 어머님은 출산후유증으로 곧 타계를 하시곤 아버님은 제위2년만에 승하를 하시면서 아우 수양대군께도, 重臣들 황보인, 김종서께도 단종보필을 당부했지만 세조 간신들에 重臣들은 피살되는 불운을 겪었다. 고로 12세 어린 단종이 6대王에 등극하나 숙부는 호시탐탐 왕위를 노려 조카를 사냥터로 데리고 다니면서 호감을 주곤 기회를 엿보다 제위3년째 왕위를 찬탈, 고로 단종은 강원도 영월 첩첩산중 청령포로 중추원사 魚득해 휘하 포졸 50명에 이끌려 왕비며 절...
당나라가 망한 640년경 고창국 정복에 혁혁한 공을 세운이가 고구려의 명장 고선지다. 고창국의 역사는 기원전 3세기 이란계가 차사(車師)라는 왕국을 세우곤 교하(交河)에 수도를 두었다. 허나700년이나 지속된 차사왕국이 450년 북향의 공격으로 망하고 만다. 고창국이 고선지의 공격으로 당나라 태종에게 무릎을 꿇게 해 고창에 서주을 설치했다. 칭기스칸의 등장으로 다시 원나라 영향권에 들어갔다가 훗날 청나라가 들어선 후에 지금의 지명인 트루판 으로 불리게 된다. 자치국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던 화적합이가 몽골군의 공격으로 전사하고 ...
흔히들 하는 말이지만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고 이미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하겠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후회하며 스스로를 질책하곤 한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그때 조금만 현명했더라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러면 지금쯤 훨씬 나은 모습이 되어 있을 텐데’ 물론 이와 같이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고 아쉬움을 갖는 것은 일회적인 인생, 단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너무나 당연하다 하겠다. 그리고 사실 이런 종류의 질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큰 자극이 됨으로써 우리...
군청앞 탑거리 “아딸”찻집에서 내 시야에 뜬 만휘군상들 허참, 神의 장난인가? 차와 차가 부닥치는 轟(굉)음소리며,멱살을 잡고 싸우는 운전자들,추석이라 선물을 가득안고 나다니는 아낙네들,만경창파 율진같은 유방을 들레곤 廳舍기둥같은 허벅지,깍지통같은 몸을 흔들며 지나가는 아가씨들,막되먹은 속계속인들도 보기싫어 아침 벽오동 나무서 까치가 울어 작보희(鵲報喜)라 자식들이 올려나 싶어 얼른 집으로 왔지라. 애비가 지난주 명해 가로되 大處생활이 피곤할수록 어머님 앙가슴같은 고향산천 찾으려니 짐승들도 수구초심,飛鳥過고향이요 월조소남지(越鳥巢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