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를 폄하하는 또 하나의 시각은 절대빈곤을 없앤 것이 무엇이 그리 대단한가? 그까짓 것을 하려고 장기 독재를 했는가 하는 비판이다 젊은 학생들이 주로 하는 주장인데 절대빈곤을 전혀 겪어보지 않은 세대가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의문이 될수 있다. 그런데 제3세계의 절대빈곤을 얘기해보면 미국학생들이 오히려 더 참을성 있게 귀를 기울인다. 굶주림이 무엇인지 모르는 한국학생과 미국학생이 다르지 않은데 한국 학생이 더 참지 못하는 것은 절대빈곤 이야기를 지겹게 들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졸부의 아이들이 부모가 고생하던 이야기를 ...
지난 5월은 스승의 날이자 어버이날이 든 孝心발로의 달이다. 상살미 예식장서 친지의 수연(壽宴)이 있어 갔다가 필자가 20여년 선생질(秩)로 희,노,애,락이 점철된 옛농고를 찾아갔지만 좌청룡 우백호 어디를 봐도 옛추억을 찾을길 없었다. 입학시 묻은 진흙이 졸업때 가서야 떨어진다는 찰흙 운동장은 시멘트 바닥에 육중한 대학건물로 차있고 農林高 걸맞게 언덕마다 서있던 소나무며 오리목은 간곳이없고 다람쥐들의 놀이터 굴밤나무 잣나무는 다 베어져 아스팔트길이 나 있었다. 당시 점심을 먹고는 동편 과원을 찾아가선 “얄마, 퍼떡 능금하...
여자들 내의를 속곳이라 하는데 단속곳은 치마 밑에 입는 옷이고, 속속곳은 제일 안에 입는 옷이다. 고쟁이는 속속곳 위, 단속곳 밑에 입는 옷이고, 파자마(Pajamas)는 침의(寢衣)라 하여 융 또는 면으로 만든 잠옷이다. 속에 빤스(Pants)나 남녀가 베로 겨우 치부만 가린 일본어론 훈도시가 낭인이나 스모선수가 입는 야시시한 T빤스 사르마다가 속속곳 아닐까 싶고, 단속곳이 파자마에 해당되지 않을까 한다. “파자마라는 침의를 미국뉴욕 걸 아니 헐리웃드의 배우들이 입고는 대낮에 길거리를 활보했다는 ‘뉴스’를 접하곤 벌써 세...
거창군 조경 하청이 도마 위에 올랐다.마리~위천 구간 배롱나무 냉해로 촉발된 1억여원의 손실이 아니한 행정의 잘못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봄에 식재를 하여 뿌리 활착이 제되로 되어야 하는데 가을에 식재 이미 냉해는 예견된 인재라는 것이다.업체에 손해 배상은 어렵고 거창군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관내 업자들 사이에서는 조경공사 수주 후 하청 단계에서 40~45%로 내려가는 관행이 문제로 제기? 예를 들면 1억 공사라면 5500만원에 하청 내려가면 하청 업체도 먹고 살아야 하니 결국 3500~4000만 원짜리 공사...
나는 왜 박정희를 존경하게 되었는가? 박정희 만큼 경제개발 이룩한다면, 장기집권이 옳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 안에서는 3공,4공 그리고 연속이었던 5공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주로 박정희는 멜로드라마의 주역, 비화의 주인공 처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시간이 해결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나 간단한 상식에 속하는 몇 가지 이슈는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아는 뻔 한 사실마저 분위기에 눌러 은폐하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자기기만의 족쇄로 묶어두는 어리석은 짓이라 하겠...
지난달 26일 S일간지에 초중고생 70%가 6.25는 북침이라 답했다니 그 책임은 정치와 교육이 부패했음을 뜻한다. 학생들께 년 1회씩 한국전 그 참상을 보여주보라! 1950년 6월25일 일요일 全공무원 군사관등이 휴가 중 북괴군20만이 탱크500대 전투기200대를 동원 서울을 파죽지세로 공격하니 총칼뿐인 10만國軍은 개전 3개월만에 大邱 부산외는 全국토가 초전박살이 되어 한강 낙동강은 피바다가 되었고 山野는 시체들로 屍山血海를 이루었는데, 뭐시라? “얄궂은” 선생들이 학생들께 북침이라고? 그러니 남한내 師子身中蟲부터 요덕가막소...
철면피는 쇠鐵 얼굴面 가죽皮 자로 간사한사람의 본보기로 “왕광원(王光遠)의 낫 가죽은 열 겹 철갑(鐵甲)만큼 두껍다”라는 중국의고사성어에서 비롯된 말이다. 후안무치(厚顔無恥)란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비슷한말도 있다. 화상畵像)은 사람의 얼굴을 꼬락서니 나빤대기 라는 둥 낮잡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시인 미당 서정주는 철면피하게도 일본제국주의와 군사독제에 아부하여 민족을 배반한 행적을 남겼다. 가미가제 도고다이특공대원으로 죽은 일본오장에게 바친 헌시는 읽기가 낯 뜨겁다. “그대는 우리의 오장 우리의 자랑.(중략)우리의...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9월 미래산단 투자자와 나주시장 부인 사이에 뒷돈 거래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 검찰이 10월말쯤 투자전문회사, 시행사, 시공사 그리고 임시장 부인 회사를 압수 수색하고 나주 시청 직원과 뇌물거래를 알선한 투자전문회사 직원이 구속 되는등 17명이 기소됐다. 또한 검찰은 지난 3월 나주시장이 미래산단 조성과정에서 뇌물수수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등 논란이 되어 왔다. 나주시가 미래산단을 조성하며 신용공여부분을 100%떠안고 부정과 비리 특혜의 연결고리로 열악한 지방 재정의 위기...
어김없이 찾아오는 6월은 우리민족에게 너무도 잔인한 달이다. 6.25 63주년에 휴전 60주년이 되지만 아직도 6.25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휴전은 정전(停戰)에서 개전(開戰)으로 치달을 수 있는 불안감을 주고 있다. 필자는 군 복무시나, 전역 후에도 6월이면 “언제 전흔(戰痕)이 치유되고 남과 북이 통일될까?”를 생각하며 “그럴 날이 꼭 오겠지”하는 믿는 마음으로 자위를 하였는데 아직도 요원하고 오히려 제2의 6.25가 발발하여 남북이 공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솔직한 생각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모두 두 번 다...
계사년 6월 한달은 지상낙원 북한이 자기들의 허구성 약점을 스스로 노출시킨 춘치자명(春雉自鳴)의 달이다. 지난 봄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시킨 후 경제적 압박을 받자 좌충우돌 당황한 나머지 유일한 달러수입은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등의 문제를 조건 없이 12일 서울서 열자고 제안을 하고서는 실무자급 회담에서 양국수석대표 급(級)과 격(格)을 두고서는 우리 측엔 장관급을 나오라 하곤 자기들은 통일부 국장급을 보낸다하여 회담 시 북한이 우이(牛耳)를 잡곤 주도적 역할을 하려는 음흉한 속셈에 결국 회담은 결열되었다. ...
고양이와 나비그림 모질도의 ‘모’는 70세 노인을 말하고, ‘질’은 80세 노인을 말한다. 사음(寫音)을 상기 뜻에 결부시킨다면 고양이는 70세 나이며 나비는 80세이다. 몸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고양이의 나이 일흔과 살짝살짝 지상에서 날으는 나비는 나이 여든 살이 되어 늙어가는 인간에 비유하여 가장아름다운 은유법이다. 모질도나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 귀양살이 하며 그린그림으로 세한도는 허허벌판에 송백나무네그루에 허간 같은 허름한 집 한 채가 전부로 당시 추사의 귀양살이 처지가 그대로 들어난 그림이 라고 감히 말할 수 ...
거창군이 지난 3월부터 군민의식 개혁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기초질서, 친절거창, 아림1004 3대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범군의식 개혁운동으로 법질서확립과 기본 및 원칙이 살아있는 공정한 사회에서 인간중심의 사회구현과 이웃과 더불어 함께 잘사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되었다. 그동안 범군민 의식 개혁운동 기초질서 분과는 초등학교앞 어린이들과 출근자들의 건널목 보행질서를 지도하고 학교 앞 불법 주정차 금지를 위한 주차질서 계도 활동을 해오고 있다. 친절거창 추진 위원회도 5월 출범을 하였으며 범군민의식 개혁운동 및 군민 서명운동 ...
친딸을 성폭행하는 세상에 이런 막장이 어디 있을까? 친딸을 3년동안 성폭행 한 최 모씨는 1998년 아내와 이혼 후 아들과 딸을 데리고 살며 폭력을 휘둘러 아들마저 가출하자 2009년부터 3년동안 매주 두세차례 딸을 성폭행하며 거부하는 딸을 마구 폭행하거나, 식칼을 목에 대며 위협을 하는 등, 반인류적 행위를 하였다니 더욱 더 놀랄 일이 아닌가? 또 연예인을 꿈꾸는 16세 된 딸에게 "연예인이 되려면 성관계 연습을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며 부인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연에기획사에 들어갈 금전적 지원을 해주지 않겠다"는 등 협박...
6월은 꽃의女王 장미가 피는 계절, 서울은 장미축제로 야단법석이다. 영국의 詩人 R,Burns 는 “내사랑(My luve)은 유월에 갓핀 붉은 장미라고 했단다. 장미라면 영국과는 불가분의 꽃, 14세기경 “장미 전쟁”이란 랭카스트家는 紅장미를, 요크家는 白장미를 달곤 근30년간 왕위쟁탈전을 벌렸으니 양가 백작, 공작, 자작, 후작들은 다 죽고“젠트리”상인들만 어부지리 권세를 잡으니 상놈들“젠틀맨”이 양반이 되었다. 결과는 헨리7세가 원수 요크家의 엘리자베스를 아내로 삼고 국기는 홍백색에 십자군 표식을 넣었던 것! 장미가 꽃의...
만향은 추사 김정희의 200여개 호(號)중 마지막 지은호이다. 길 먼 만(曼)자에 향기향(香)자로 은은하게 이어가는 향기가 오래 퍼지란 뜻인 갑다. 지기 중에 난을 좋아하여 탐석한 돌에 풍란을 붙인 것을 석부작(石附作)이라 하는데 한 점 키워보라지만 워낙 내가 게을러서 잘 키울 수가 없을 것 같아 망설이기 수년, 두상(頭狀)돌에다가 붙여 달랬더니 겨울철 동면중이니 봄에 오란다. 사시사철 돌이나 나무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세상에 난도 동면을 한다나? 볕이 잘 드는 창 쪽에 풍난대엽을 두곤 틈틈이 도랑물을 뿌려...
공무원 중 가장 모범이 되어야 할 교육공무원이 내연녀를 바지사장으로 앉히고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여 수십억원의 부당한 이익을 챙기다 검거되거나, 또 다른 교육공무원은 한 사무실에서 500만원~1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마킹카드를 이용 사기도박으로 1억 4500만원을 사취하였고, 인천 모 중학교 교사 역시 2008년도부터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여 20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하다 검거된 바 있다고 하니 도박꾼인지 선생인지 알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였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 양주에서 생활지도교사 3명이 손버릇 나쁜 12세 보육원생을 훈계한다...
인시(寅時)쯤 되었나? 대숲에선 꾸룩꾸룩 산비들기 우는소리,풀숲에선 뻐꾸기며 멧새들의 웅창자화(雄唱雌和)사랑노래가, 하늘가론 長壽不老 백로떼들의 날개짖소리가, 산넘어선 춘치자명(春雉自鳴)이라 산꿩이 절로절로 울고, 논바닥에선 청개구리 짝짓는 소리가 주명곡처럼 들린다. 순박한 농부들은 육신의 땀을 믿고선 새벽부터 쏘다니는지 개쫓는 소리도 나지만 허나 뱃살에 기름끼인 한량들은 청송취죽(靑松翠竹)고샅길을 소요하며 궁둥이를 찝는지 간드러지게 웃는 소리가 낙화암 절벽 三千궁녀들이“백제”를 끌어암곤 자빠지는 亡國之音같다. 세상과 소통코져 TV...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백아(伯牙)라는 거문고 명인이 있었다. 백아는 높은 산을 연상하면서 거문고를 타면 친구인 종자기(鍾子期)가 그 곡을 알아듣고는 “거문고 소리가 웅장한태산과 같다”라며 칭찬을 했었다한다. 백아가 큰 강을 생각하고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양자강과 황하가 흘러넘치고 있구먼,”하며 감탄을 했었다한다.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고 친우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종자기가 세상을 떠났는데 백아는 “내 거문고의 음색을 알아줄 사람이 이제 없다”며 거문고 줄을 끊고는 두 번 다시 거문고를 타...
1910년 8월 일본이 한일합방으로 국권을 빼앗곤 1940년 독일 일본 이태리 추축국(The Axis) 3국이 세계대전을 일으켰으나 1945년 미국의 원폭한방에 일본은 항복 그 덕에 조선이 해방을 맞았는데 어느 놈이 반미를 외치는가? 36년간 왜놈들이 조선인에 가한 포악한 정치는 말로 다 형언할 수가 없다. 1940년 전쟁이 한창 열을 품던 시기 전국 읍, 면, 동 단위로 공출명령을 내리면 쌀, 삼베, 송진, 밥그릇, 숟가락, 쇠붙이는 다 뺏어가곤 노인들은 말먹이 건초를 제출해야하며 오곡백과는 군량미로 바치곤 대신 모래알 같은 ...
나이가 들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선 무슨 놀이가 가장 적절할까를 염두에 두곤 수영운동도 해보고 노래도 불러보던 차에 거창군에서 실시하는 사회교육시스템의 일환으로 색소폰교육 현수막을 보곤 용기를 내어 악기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이 어언 1년의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 고희(古稀)나이에 여간한 용기가 아니곤 선 듯 대들기란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하노니 어린나이에 학교 관악대서 시작, 군악대를 거쳐 시립교향악단 등에서 체계적으로 배웠어야 정석일진대 늘그막에 독대(獨對막무가내)로 대든 용기 또한 가칭(嘉稱 스스로 칭찬)할 일인 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