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올 2013년 격변과 시련, 도약의 계기로 희망찬 2013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6만 8천여 거창군민 여러분! 2013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의 가정에서부터 직장과 일터에 까지 항상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모든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그 어느때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지난 한해 동안 지역사회 그리고 나라의 안팍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상당히 많았음을 우리 거창군민 여러분들도 직시하고 계시리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 거창군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오신 ...
국민일보202년 12월12일자 경제18면 소니 ‘워크맨’,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79년 첫 출시 4억대 팔려… 혁신에 밀려 33년 만에 생산중단에…. 一言居士 한마디 워크맨은 (Walkman)당초 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로서 걸어 다니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간단한 수신기였다. 소니배꼽라디오는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라디오에 이어 고가의 워크맨은 음악애호가들에겐 꼭 갖고 싶어 한 필수품이었다. 그땐 전자제품격차가 일본과는 30년이 더 벌어졌다고 했었다. 오늘날엔 그 격차를 허문지 오래다. 세계를 제폐한 전자회사들이야...
癸巳년 뱀띠해 이 隱者는 생활신조를 “형단영직”이라 하나니 즉 내몸이 바르면 내그림자도 바르다는뜻, 만약 내가 허리굽혀 쏜 화살이 과녁에 적중치 못하면 다시 몸을 추스려 활을 쏘아보리라 그래도 화살이 Bull's eye 그 타켓을 벗으나면 요번엔 내몸을 곧게, 내마음을 바르게 心身을 正立하여 활줄을 당겨 보리라. 情神一到何事不成이라 만사가 형통하리니 금년도 전국교수협회서 세상만평을 초나라 충신 屈原의 어부사 詩중 거세개탁(擧世皆濁)을 인용했다니 즉 世上구석구석이 썩고썩어 탁세진토라고 논평을 했다지만 소위 지성인들 학자들이 坐井觀...
조선의 외교 사절단이 되면 문관인 정사(正使)는 국서를 전달하고 답서를 받으면 되지만, 역관은 유창한 외국어로 배후 절충의 임무였다. 때로는 뇌물이 한몫을 했고, 오랜 기간 맺어둔 인맥도 중요하였다. 인연을 통해 중국과 조선의 외교현안을 해결한 역관으로는 홍순언(洪純彦)이 유명하다. 홍순언은 소시적부터 기개충천 하였다. 역관으로 북경으로 가는 도중 청루여인들과도 짜릿한 인연을 맺었다. 자태가 고운 여인을 보고 마음속에 찜하여 주인에게 놀기를 청하였다. 역관이 여인의 소복단장그 사연을 묻자, “첩의 부모는 본래 절강 사람인데, 북...
지난해 12월 31일 육아정책연구소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 현황 및 개선방향 보고서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대기자는 평균 60명이며 2020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분담률은 30% 수준까지 높이려면 약 3,600개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122개 시·군·구 보육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7.5%가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부족하다’고 응했다고 한다. 부족하다는 답변은 중소도시(60%)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대도시(54.5%)와 읍면지역(30.3%)이며, 평균 부족 숫자는 6.9개 였다. 거창군은...
중앙일보 S4면 열려라 공부 지난해 수능만점자 김승덕씨의 자기주도 학습법 공부하다 막힐 땐 교과서 덮고 고전 읽으며 집중력이어가 에 一言居士 한마디 거들면… 필자는 소시 적에 미국의 강철 왕 앤드루 카네기.세계적 금융재벌 록펠러의 전기를 읽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도 글을 쓸 때 인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억에 남아 있다. 수능 왕 김승덕씨도 고전 일기를 권하고 있어 동감이다.
뜨락 국향(菊香)도 높새 한풍(寒風)에 사라진지 오래다 立冬이 지난 후 엷은 햇살이 피곤한 大地위로 잔잔히 부서지고 있다 몸도 마음도 음산한 날씨와 더불어 쇠(衰)하고 있다 익자(益者)三友여! 섣달그믐쯤 놀러오게나 구우(舊友)는 下堂迎之라 맨발로 뛰어나와 반갑게 맞아들여 청성탁현(淸聖濁賢)이라 濁酒일배에 권주가 부르며 淸談소변(笑?)으로 한해의 피로를 풀자 世上이 병들어가고 天地가 개벽이 되어도 우리와는 무관하다. 본래 世上事란 善惡이 번복하고 生滅이 반복하며 人心 또한 흉흉한 법 ...
‘사람에게 가는 길’이란 책에서 발췌한 유럽 어느 주니어캠프 이야기다. 하우스 킵핑 담당인 엘리자베스(여, 20세)제법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이다. 굳이 이런 고생을 안 해도 될 텐데, 통나무집을 쓸고 닦는 일은 물론이고 식당의 잔반통을 퇴비장으로 나르는 일까지 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로우에서 자원봉사로 두 달간 일하면서 받는 용돈으로 미국, 캐나다 일주여행을 하기로 했다는 엘리자베스는 자립심이 강한 아가씨였다. 한번은 잔반 나르는 일을 혼자 낑낑 거리면서 하기에 도와주었더니 처음에는 ‘땡 큐’ 그러더니, 다시...
부산일보2012년 12월 3일자 월요일 일면 톱기사 자영업체 ‘多産多死’ 음식점 소매점 등 작년60만개 창업에58만개 문 닫아 에 대해 자영업체는 낮은 진입장벽과 준비되지 않은 창업, 유행에 따른 유사업체 난립 등으로 휴 •폐업과 재 창업이 반복되는 구조를 갖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기사에 一言居士는 한 말씀 가라사데… 창업이나 폐업은 어디까지나 사업주 당사자의 관할권이 분명하지만, 한해에 60만개가 창업하여 58만개가 문을 닫았다면, 그 책임은 누구일까? 정부나 정치지도자의 직간접책임이 아닐까요. ...
태양은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 즉 선악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햇볕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암막을 쳐 눈을 가린 그 사람은 빛을 받을 수가 없다. 공기도 또한 무한량이지만 숨으로 마신 공기를 토해내야만 무진장의 공기를 자기 것으로 되받을 수 있다. 이 원리는 단순히 햇빛이나 공기뿐만 아니라 모든 공급과 수급의 원리인 것이다. 공기는 무진장 있지만, 공기를 들이 키고 토 해내지 않는다면 다시 공기를 들이 마실 수가 없지 않은가. “풍요 속 빈곤”이라함은 쥐고 있는 부를 내려놓지 않으면 폐장 속에 있는 공기를 ...
禮記에"야수 父子취우"란 말이 있다. 즉 야수들은 암사슴 한 마리에 父子지간 막 교배를 한다는 뜻이다. 요즘 그림한폭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달엔 명색이 교수란자가 평생을 수절守貞한 朴후보를 두곤 "결혼을 해봤냐, 애를 놔봤냐“하면서 모욕을 주더니 요번달엔 洪씨란 화가가 Miss 박근혜를 의자에 앉혀두곤 가랑이를 떡 벌리곤 아기를 낳는 시늉과 그 아기에게 박통께서 즐겨쓰던 선글라스까지 끼워선 테마도 “갓 태어난 각하께 경례”란 그림을 그려 전시를 했다니 천인공노할 문제작 아닌가? 만약 이런 그림이 북한서 김정일 부자...
음력시월은 상달이라고 햇곡식 햇과일등 山海진미로 조상神께 祭禮를 갖는 달이라 全國방방곡곡 門中서는 제각,사당 묘지 등서 조상의 명복과 후손의 蔭德을 비는 祭禮차 바쁘다. 祭자의 뜻이 고기(肉)를 神께 바치곤 절하고 또(又)절하며 禮자란 神게 떡을(曲)쓸어 제기(豆)에 담아올린다는 뜻이라 논어에 祭神如神在라 제사를 지낼땐 神이 앞에 계신듯 禮하라하였고, 禮記엔 부모님 喪事시 孤哀子는 3년동안 喪禮를 치르며, 임금님 崩어시엔 節臣들은 3년服을 입으며 스승의 當喪시엔 3년간 心喪한다 했으니 세분이 다 저를위해 계셨고 君師父일체라 고로 冠...
지난 2005년 10월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는 사단법인 ‘이준열사 기념관’의 관리자 이기항 씨가 서울특별시장에게 보내온 편지의 사연이다. “저는 나라사랑의 특별한 의미가 담긴 이 태극기를 나라의 국경일인 10월 3일을 기하여 유럽에서도 하나밖에 없는 이준열사 기념관(Yi Jun Peace Museum)정면에 게양을 하였습니다.…(중략)… 나는 특별히 애국자는 못되어도 매일 아침 태극기를 이준열사기념관앞에 게양을 한답니다. 1995년 개관이래 지난 10년 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곤 매일같이 나는 이 태극기를 이국의 하늘아래 한 고옥...
필자는 月에 한번씩 꼭 南京을 간다. 첫째 자식들이 번뇌세상, 범죄의 소굴서 어떻게 사는지를 보고싶고 둘째는 청계천8가 벼룩시장(Flea Market)에 우리들 부모님이 애지중지하던 놋그릇, 종이요강, 고서, 전축판등을 보면서 어머님을 추억하고 싶어서다. 어쩌다 노점상서 태엽시계나 본차이나컵, 고서를 샀다하면 횡재다. 菊秋 지난달 유정주씨가 그곳 구경좀 가자하여 上京 신ㅈㅎ씨 古美商엘 들려선 로렉스 중고 태엽시계 값을 물어니 서문없이 육백만원이라 하여 깜짝놀랐다. 내가 지난달 영국 노점상서 고물 태엽시계를 사왔더니 이 친구가 ...
소정묘(少正妙)는 공자와 같은 시대 사람이다. 그가 기괴한 학문을 가르친 고로 공자의 제자가 세 번이나 크게 줄어드는 낭패를 봤었다. 孔子가 사법장관격인 대사구(大司寇) 관직을 맡았을 때 소정묘를 궁문 앞에서 처형했다. 자공이 공자에게 아뢰길. “소정묘는 노나라에서 대단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선생께서 그를 처형하신 것은 잘못하신일인 것 같습니다.” 하자 “사악한 행동에는 다섯 가지가 있는데, 아마 도둑놈도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인즉. 첫째는 만사에 달통해 있으면서 흉험한 짓만 하는 것이요, 둘째는 행동이 괴팍하고 고집스러...
어둠 속에서 찻장 모서리 같은 가구의 돌출 부분에 이마를 부딪히면 몹시 아프고 괜히 짜증스럽고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에 대한 짜증일지언정 결코 어떤 상대에 대한 마음이나 분노의 감정은 아니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개똥을 밟으면 속은 상하겠지만 그렇다고 속상한 마음이 돌맹이나 개똥, 또는 똥을 싼 개에 대한 미움이나 분노의 감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우리는 때로 누군가를 몹시 미워하고 누군가에 의해 격정적인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나를 위로하거나 충고하는 사람의 말에 이렇게...
회南子어록에 一葉落地天下秋라 낙엽한잎이 天下에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고 비바람에 노랑 은행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행인들 발밑에서 신음을 해도 부지스런 사람들은 계절의 정감을 모른다. 낙엽은 온갖 묏새들의 보금자리, 매미들의 노랫소리로 한여름의 추억을 간직한채 낙하를 한다. 마치 쓸모없는 白頭옹 인간들처럼 길손들 발 밑에서 전율을 한다. 아, 슬프도다! 한때 그리도 고운 잎새들이 망명정부의 지폐꼴이 되었으니... 그제3일 광화문 네거리 노랑단풍잎들이 細雨삭풍에 흩날리는데 20대 전경들이 우왕좌왕하고 “전남xx교직단체”라 쓴 데모차들이 ...
명나라 때 단도지방에 근문희란 사람의 처가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 청상과부가 되었다. 고로 그 지방 관리가 열녀비를 세워주자고 조정에 청원했다. 조정에서는 그 청원을 예부(禮部)서 처리하도록 했더니 예부의 의조랑 벼슬아치가 근 씨와 인척간이기에, 열녀비를 세워주자고 더더욱 주장을 했다. 그런데 예부상서 오산(吳山)이 반대를 했다. 오산은 명나라 대신이다. 간신 엄숭의 아들 엄세번이 결탁하자고 여러 번 청해왔으나 거절했다. 그로인해 관직에서 파면된 후 조정에서 다시 불러들이려 했으나 나가지 않았다. “절개를 지킨 남편과 ...
지금 우리나라는 대선을 앞두고 온통 사회가 붕 떠있는 실정으로 국가안보나 사회의 법질서가 위협을 받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취약하다 하지 아니할 수 없다. 더욱이 표를 의식하는 후보자들의 ‘무조건, 누구나, 무엇이고, 다 좋다’는 식의 포플리즘 선거운동에 편승한 일부 국민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목소리와 여론이 들끓어 혼탁한 현상이 발현하여 걱정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는데, 필자는 정치나 사회문제를 논하고자 함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이루워져야 할 것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현실의 문제를 제기하고자 함이다. 사형제도를 왜...
법관은 직업중 가장 존귀한 神격 존재다. 고로 직무상 누구의 지시도 간섭도 받질않고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 공무중 법관만은 무색 검정복을 입곤 해태관모자를 쓰곤 대중앞에 위엄을 보인다. 해태란놈은 善惡 구별의 명수라 水平물속에 살면서 악한 놈만 있으면 물어죽인단다. 고로 법원이나 관청 입구에 해태상을 앉혀둔것도 출입자의 선악을 헤아리게 함이다. 법정엔 또 정의의 女神상 Justice는 한 손엔 칼을, 한손엔 저울을 들곤 뭐던 달아서 기울면 칼로 잘라 공평케 함이니 마치 그리스 신화 프로크라테스의 침대역을 뜻함이다. 고로 신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