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결코 자기의 마음 이상의 것도 이하의 것도 아니다. 그가 위대하면 그의 마음이 위대한 것이다. 자기의 마음이 작아지지 않고는 작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받드는 마음이 받들리는 마음이고, 사랑하는 마음이 사랑받는 마음이다. 자기 안에서 극락이 나오지 않으면 이세상이 극락인 것을 알 리가 없다.” -『인생을 지배하는 길』중에서 이대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싶었다. 세간에 경제 불안도 겹쳐서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처지에 연말은 닦아오고 어쩌면 좋을지 모를 지경이었다. 나는 다가올 앞일은 걱정안하고 산지 오래됐다. 내일...
정부에서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 및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근로능력이 있으나 가정형편이 딱한 사회적 빈곤계층에 한시적이나마 일자리를 주어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들을 도와주는 바람직한 제도를 시행하여 성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추진사업은 노동력을 제공해 주는 일자리창출과 근로의욕을 고취하는 주민생활 환경미화사업, 각종재해 사전예방, 지역공공 시설물 개보수사업, 등 주민에 대한 편익이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사업위주로 살펴나간다는 것이며, 이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실체가 남는 사업들을 구상 추진한다는 시책이다. 일당...
2010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났다. 지난 12일 실시된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 수리영역의 점수가 지난해 보다 8~13점 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리 ‘가’의 예상 1등급이 지난해보다 최대 8점, 인문계열 수리 ‘나’형도 지난해 보다 13점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영어)영역은 1등급이 2점가량 떨어졌다는 평가다. 신종플루의 영향속에 어렵게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대입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본격적인 대학입시는 지금부터다.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마음을 바로잡아 가채점 결과로 ...
대체로 처음만나는 상대를 첫인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첫인상이 판단기준이 되는 예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도 했다. 마찬가로 개성을 살린 패션, 머리모양 장신구 등 매무새하나만 봐도 그 사람의 인품이 어렴풋이나마 드러난다. 그래서 관상가나 점쟁이가 아니더라도 꼴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했다. 예를 들어 상대방과 첫 대면하는 인사에도 성격이 나타난다. 내손을 잡은 채 서둘러 말과 시선을 다음사람에게 주고 건너뛰는 무뢰한 행동거지는 침착성이 없고 막된 사람...
兵死地也(병사지야)는 군사병兵 죽을사死 땅지地 어조사야也자인데 “전쟁은 죽느냐 사느냐가 걸린 곳이다”란 말로 -《사기》염파인상여전에 나오는 글이다. 兵은여러가지 뜻이 있다. 군대란 뜻과 무기란 뜻, 전쟁이란 뜻도 있다. 여기서는 전쟁이란 뜻에 가깝다. 그러나 전부를 합쳐서 보는 것이 한자의 특색이다. 즉 군대니 전쟁이니 하는 것은 생사가 걸려있는 문제란 말이 된다. 전국시대 말기 조나라에 趙奢조사라는 명장이 있었다. 조사는 원래 세리였다. 식객을3천이나 거느린 유명한 四君사군중의 한사람인 평원군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 조사가 독...
누르게 익은 벼들이 황금들판을 형성하며 대풍을 맞이했다.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로 젊은이들이 인식하며 마트나 슈퍼마다 기념상품으로 넘쳐나지만 정작 이날은 농업인의 날로써 우리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시킥 위해 1996년 정부가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농업인의 날'로 14살이 되었다. 이 뜻깊은 날 농민들의 가슴에는 풍년 농사의 기쁨은 뒷전이고 산지 쌀값 하락과 늘어만 가는 쌀 재고량 문제로 가슴이 시커멓게 타고 있다. 땀흘려 지은 벼를 갈아 엎어도 보고 시군청앞에 볏...
역사왜곡이란 것은 굳이 꼬집자면 문화의 우위를 점하는데 불과한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하게 된다. 중국이 억지로 고구려는 옛 중국의 일부라고 떼를 쓰고, 옛 東夷(동이)의 端午節(단오절) 마저 중국의 문화유산이라 하고, 황하문명 보다 천년이나 앞선 요하문명을 일부 良識 있는 학자 외에는 정부차원에서 부정왜곡하고 있다. 漢字(한자)가 진정 중국의 것인가? 원래우리는 한문을 文字(문자)라 칭했고 그 원조는 吏讀이두로 나타난다. 심지어 김치마저도 중국이 원조라고 하는데, 《山海經(산해경)》 《魏志東夷傳(위지동이전)》에는 김치의...
“너희들은 남을 심판하지 말라. 심판 받지 않기 위해서로다. 내가 만든 저울에 나도 달릴 것이다. 어찌하여 형제 눈에 티를 보면서 자기 눈에 낀 삼눈을 보지 못하느냐? 보라, 제 눈이 삼눈이면서 어찌 형제를 보고 너희 눈의 티를 씻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위선자여, 먼저 자기 눈에서 삼눈을 거두도록 하라. 그러면 분명히 보이고 형제의 눈의 티도 씻어 줄 수 있으리라. 성스러운 것을 개에게 주지 말라. 또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필경은 발로 짓밟고 돌아서서는 그대들을 물어뜯으리라.” 평이하고도 짧은 글자들 속에 폐부...
현재 거창은 각종 현안 사항들에 대해 말들이 분분한 가운데 지역언론들이 정론, 직필을 하지 않는다고 질타하는 목소리들이 많다. 88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진행사항이 원안대로 공사 진척 속도가 느리고 완공시점도 불투명 하다며 언론에서 그 이유를 밝히고 행정이 나서 주도록 유도하라. 또한 스포츠파크 준공시 입장권판매에서 무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 거창관내 BTL사업 진행시 잦은 하수관 파열로 인한 주민불편, 거창국제연극제 관련 결산검사위원회의 요구에 대한 거창군의 미온적인 태도와 지역신문들의 보도 형태의 문제점등에 대해 강도 높게...
소시적에 야채생즙이 몸에 좋다고 신문·라디오·TV광고가 요란법석을 떨어 솔깃해서 녹즙기를 사들인 적이 있다. 써보니까 기계가 크고 너무 잘 갈려서 영양가가 파괴 된다 하고, 쇠 가루가 나온다는 풍문이 떠돌았다. 더구나 젊고 건강하니까 필요치 않아 딱 한번 즙을 짜 보고는 남을 주었다. 결점은 광고처럼 쉽게 되지 않을 뿐더러, 세척 조립하는 뒷마무리가 번거로웠다. 세월이 흘러 심신이 쇠약해지니까, 자연스럽게 자양강장을 생각하게 됐다. 녹즙기살 때 따라온 《야채생즙요법》이란 책을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읽어 보니까 시쳇말로...
행동거지를 보면 상대방의 인품을 미루어 헤아릴 수 있다. 예외이긴 하지만, 탤런트들의 연기는 마음 따로 행동 따로 논다. 그러니까 마음에도 없는 말을 천연덕스럽게 예사로 하고 돈을 번다. 하지만 일상대화에서의 말과 몸짓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숨겨진 본성이나 마음의 움직임이 은연중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몸짓에서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행동거지에는 그 사람의 생활환경이나 일에 대한 자세가 나타난다. 예를 들면 문을 닫을 때 양손에 짐을 들고 있다고 해서 발로 문을 차서 닫는 사람이 있다면, 극히...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교장공모제 취소를 둘러싸고 학부모와 경남도 교육청의 갈등에서 비롯된 북상초 등교 거부사태가 한달 반만에 해결되었다. 해결의 실마리가 풀린 계기가 된 것은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권정호 교육감이 국회교육과학위소속, 민주당 안민석의원의 중재안을 수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내용인즉은 북상초교의 교장임기가 끝나는 2011년 8월이후 교장 공모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권교육감이 받아 들이고 북상초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것을 포함 농촌지역 최고 학교로 육성하는 데 권교육감이 북상초교를 방문하여...
내 마음속에 욕심의 그릇이 들어 있다. 나는 그것을 채우려고만 했었지 비울생각은 없었다. 노자는 들고 채우려 함은 차라리 아니함만 못하다고 일러, 욕망을 버려야 비로소 충만이 온다고 했다. 두메산골에서의 어둠은 갑자기 산에서 내려온다. 해가지는가 싶으면 이내 사방이 캄캄 해 지는 것이다. 마루턱에 앉아 노을과 지는 해와 어둠에 스러지는 산 그림자를 바라본다. 여러 형상의 저녁구름, 갈지자 之 첩첩산중의 푸름 속에 가는 것은 무엇이고 머무는 것은 무엇인가, 머문 적 없으니까 끝내 머무름은 모르고 흘러간바 없으니 흘러감을 모른다....
추석단대목에 하필이틀씩이나 수돗물이 끊겨 한가위 상차림을 하는 주부들의 애로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집집마다 물 나올 때를 기다려 대목장도 못보고 수도꼭지만 바라보고 외출을 못한다고 아우성치는 것을 목격 했다. 그런가하면 음식점은 음식점대로 찾아오는 손님을 멀쩡히 눈뜨고 물이 없어서 돌려보내기는 장사하고 나서 처음이라고 거창군 당국을 향해 원성을 내질렀다. 그뿐인가 아파트 빌딩 등 복합건물에 상주해보면 한나절만 물이안와도 식수는 물론 화장실물을 쓸 수 없으니까 그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난리를 방불케 한다. 거창군당국은 관계...
10·28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시작되면서 여·야가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겨우 5곳의 국회의원을 뽑은 선거이지만 여야 당지도부의 선거에 나서는 분위기는 과히 전쟁터에 뛰어던 가미가재를 연상케 한다. 재·보선은 여야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국회의원이 불법선거 또는 비리로 의원직을 상실해 치르는 선거다. 잘못된 공천과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인물로 인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선거다. 지역 유권자들의 표를 유명 무실하게 만들고 또다시 투표를 종용하는 꼴이 되었다. 재보궐 선거에 한나라당의원 3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 등...
역사발전의 사회적 생성기류와 진화현상의 공식은 기(氣)와 이(理)의 교차방정식이다. 이것은 시대의 변화 상태나 형태에 따라 선호의 순번을 번갈아 가면서 역사창조에 영향력을 주도 해 왔다. 기(氣)의 시대는 힘과 양. 계급 등의 원시. 농경. 산업시대 지배구조의 수직적 중심잣대이며, 이(理)의 시대는 지혜와 질 합리 등의 소통질서가 사회를 경영하는 문화다양(개성)시대 공존구조의 수평적 중심사상이다. 거두절미하고 기(氣)와 이(理)는 역사발전의 두 축으로 X좌표, Y좌표를 교차하며 역사의 법칙을 이끌어 왔다. 역사진화의 두 수레바퀴...
「존심양성」은 있을존(存)마음심(心) 기를양(養) 성품성(性) 자로 맹자의 「存欺心養基性 (존기심양기성)」에서 따온 말로서, 그 마음, 즉 양심을 잃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여, 그 성품, 즉 하늘이 주신 본성을 키워나간다는 뜻이다. 《맹자》가 말하기를 「그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그 성품을 알게 되고, 그 성품을 알면 곧 하늘을 안다」 또 「그 마음을 간직하고 그 성품을 기르는 것은 그것이 하늘을 섬기는 것이 된다. 일찍 죽고 오래 사는 것에 상관없이 몸을 닦아 기다리는 것은, 그것이 곧 명을 세우는 것이다」라고 했다. 《중용》에...
세계 인류의 언어가 수 백 가지가 넘지만, 2주에 하나씩 소수민족의 언어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유네스코에서는 그 표본을 수집영구보존에 심혈을 쏟고 있다. 고 하는 그 모양에 유표한 점을 살펴보면 학계에서는 대강 세 종류로 분류하게 된다. 「하나」는 낱 알갱이로 떨어져서 말 그것에 성질이 나타나지 않고 글을 만들어 놓아야 비로소 문법상의 관계가 드러나는 독립 언어란 것이다. 이를테면 「明」이란 말이 글자 또는 국어인지 부사인지 형용사인지 동사인지가 분명치 않은데, 神明신명 燈明(등명)에서는 명사요, 山明, 日月明에서는...
거창스포츠파크가 착공 5년만에 완공하여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다비치, 현철 등 유명 연예인이 축하공연을 가지며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여 축제의 장이 되었다. 특히 경남 FC와 대구FC와의 K-리그 축구경기는 스포츠파크 위상과 맞먹는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포츠 강군 거창의 이미지를 드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생활체육회 활성화와 군민들의 체육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명품 체육도시 거창’의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한국승강기 대학의 내년 개교도 순항의 닻을 올렸다. 5개 학과에 154명(정원내)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에 83...
布袋和尙(포대화상)은 중국 후량사람으로 호는 契此(계차)이다. 항상 웃으며 배는 풍선처럼 늘어져서 괴상한 모습이었다. 또한 지팡이 끝에다가 커다란 자루를 꿰어 메고 다녔는데, 중생이 원하는 대로 다 내어주어서 포대스님이라고 불렸다. 기이한 행적을 수없이 남겼으며 사람들의 길흉화복이나 천기 등을 예측하여 맞지 않은 일이 없었다고 한다. “천 백억으로 몸을 나누어도 낱낱이 참 미륵일세, 항상 세인에게 나뉘어 보이건만 아무도 미륵임을 아는 이 없네.”라는 계 송을 남기고 반석위에 단정히 앉은 채로 입적하였다. 그래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