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결실은 관행적으로 매개충을 이용하거나 꽃가루와 면봉을 활용한 인공수분으로 결실이 되지만 작년 거창군에서는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사과 인공수분을 시도해 올해 사과농가 146명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으로 확대해 약 200ha를 처리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가북면 이 모 농가는 “작년 드론 인공수분으로 사과 정형과 생산이 평년보다 월등히 많았다. 올해 4월 8일 저온으로 중심화 피해가 많았는데, 드론 인공수분을 통해 남은 측화(2번꽃)가 정상적으로 결실돼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드론을 활용한 인공수분을 할 경우 사과 주산지 대규모 집단 수분이 가능하고, 인공수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거창군은 전국 최초로 인공수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과수농가의 소득안정과 거창사과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