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교내 여건상 별도의 육상부서와 전문코치도 없는 등 다방면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향상되어 간데는 금년들어 평소보다 연습량이 많은데다 대회 한달여를 앞두고 담임인 임영훈 교사의 지도아래 하루 2시간씩 집중연습을 해 왔고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육상은 타 종목과는 달리 지구력과 많은 인내심이 요구되는 일종의 자기와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전문코치 영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이 필수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연습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왔던게 사실이다.
이렇듯 다방면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허 양이 차지한 육상3관왕은 더욱 빛나 보이는지도 모른다.
허양은 운동도 운동이려니와 학업성적도 반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하며 매사 솔선수범하는 모범생으로 향후 바램이 있다면 육상연맹(경남, 전국)에 가입 전국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허 양이 보여준 3관왕의 영예는 결코 우연이 아니며 피와 땀이 어우러진 노력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와함께 향후 우리지역 육상계의 새별로 떠 오르며 새로운 도약을 펼쳐갈 허 양에게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하겠다.
이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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