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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11대 투입, 벼멸구·도열병 등 예방 370ha 방제

거창군 마리면은 지난 16 ~17일 이틀간 마리면 논 370ha를 대상으로 벼 항공방제 2차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제에는 관내 365농가가 참여했으며, 드론 11대와 3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공동방제가 추진됐다. 방제는 벼멸구, 혹명나방, 노린재 등 주요 해충 구제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병 예방을 대상으로 했으며, 벼 생육 보조를 위한 규산 살포도 병행됐다.

마리면은 벼 이삭이 패는 시기에 맞춰 드론 비행 고도를 조정해 약제가 균일하게 살포되도록 했다. 아울러, 양봉농가 보호를 위해 벌 활동이 적은 시간대에 양봉장 주변부터 우선 방제를 실시하는 등 농가 피해 예방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임양희 마리면장은 “이번 항공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벼 생육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면은 올해 여름 고온다습한 기상으로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진 점과, 거창군 최대 가루쌀 생산단지로서 가루쌀 벼의 모내기가 일반벼보다 약 한 달 늦게 이뤄진 점을 고려해, 오는 9월 중 3차 항공방제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