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으며 꿈과 지혜를 키우길” 후배들에게 따뜻한 손 편지 전달

 

 창남초등학교(교장 최대영) 제12회 졸업생 수필가 김문선 씨가 9월 10일 모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을 위해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 씨는 결손가정에서 성장했으나 문학소녀의 꿈을 잃지 않고 끝내 4권의 책을 출간한 수필가로 성장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책을 읽으며 꿈을 지켜왔다. 후배들 역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학금과 함께 보낸 손 편지에서 후배들에게 “삼국지를 많이 읽으라.”고 당부하며, 고전 속 인물들의 지혜와 용기가 앞으로의 삶에 큰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창남초등학교는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 의지를 북돋우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장 최대영은 수원에서 버스를 타고 직접 학교에 방문한 김 씨에게 “졸업생의 따뜻한 나눔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