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 교류의 장 열려… 자매결연 3년째, 상생의 우정 이어가
마리면은 지난 15일 영승마을 선화공주 영승숲에서 2025년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와 종로구 숭인2동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의 1년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서울 종로구 숭인2동 주민자치회와의 우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승우 마리면 주민자치회장과 회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마리면과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숭인2동 김형모 주민자치위원장과 박선민 동장 등 23명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내빈 인사, 기념 촬영,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기념식 후에는 서예·서각·한지공예 등 전시프로그램, 그리고 풍물놀이, 기악합주, 경기민요, 주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이어져 주민자치 활동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리면을 방문한 숭인2동 주민자치회는 행사 후 감악산 별바람언덕, 창포원, 거창푸드종합센터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며 도농 교류를 통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마리면 주민자치회와 숭인2동 주민자치회는 2023년 마리면사무소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리면 주민들이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다문화와 함께하는 한울타리 숭인마을축제’에 참가해 사과·쌀·생강 등 거창 농·특산물 420만 원 상당을 판매하며 지역 홍보와 상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번 발표회는 마리면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프로그램 성과를 알리고, 자매결연지와의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승우 마리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 문화를 가꾸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자치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