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파장학기금은 애국지사 “안정삼”선생의 겨레와 조국사랑에 대한 숭고한 유지를 받들어 미망인 “유경남”여사께서 1987년 2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초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오다가 이후 몇 차례의 추가 기탁을 통해 현재 2천만 원의 죽파장학기금을 조성하여 현재 독립유공자 손자녀 중 학업이 우수한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금의 이익금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4명에게 22,350천원이 지급됐다.
올해 수여 대상자는 3명으로, 정현우(대아중 2년), 양용준(동명고 1년), 한상진(대아고 3년) 학생이며, 각 30만원씩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진주보훈지청에서 선정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매년 순국선열의 날에 지급하고 있는 “죽파장학금”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애국지사 안정삼(호:죽파, 1919.11.8~1982.12.28)선생은 고성 출신으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제의 소위 임시육군특별지원병제도로 반대하여 항일투쟁을 벌이다 일경에 피체되어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