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초등학교(교장 최지영)는 지난 10월 30일 화요일,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북상 가족 어울 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공동체 문화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오전에는 가을 운동회를, 오후에는 전시회와 함께 북상 가족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교육성과발표회를 진행하였다.
힘찬 함성으로 시작 된 가을운동회는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뛰고 땀 흘리며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청홍으로 나뉘어진 아이들은 서로 힘을 합쳐 밀고 당기며 서로의 기량과 협동심을 뽐내었고, 손님 찾기와 피구, 축구, 낚시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앉은반 웃다리 풍물’로 시작된 교육성과발표회는 가족별로 준비된 테이블에 오순도순 모여서 정다운 분위기에서 개최하였다. 3~6학년 아이들의 방과후 활동 발표(플루트, 사물놀이)를 비롯하여 유치원 원아들의 전통 무용극과 동화구연, 1~2학년 아이들의 율동 및 기악합주, 3~6학년 아이들의 중국어와 영어 연극, 태권무 등 학생들의 다채로운 발표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독도퀴즈대회가 실시되어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행사를 실현하였다.
또한 체육관에 마련된 전시회장에는 돌봄학교 운영 성과물과 동문회에서 준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발표회장을 한층 더 빛나게 해 주었다. 특히 전교생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빛깔로 꾸민 시화 작품 전시는 모든 이들의 눈길을 끌만 했고, 교육 활동을 하면서 만들어진 학생들의 작품은 일상에 지친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행복한 미소를 선물 해 주었다.
이번 잔치를 비롯한 학교축제문화는 지역 축제 및 공동체 문화의 기반이 되고 함께 가꾸고 만들어 가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