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근 신임 사무총장은 1957년 우리고장 마리면에서 출생하여 거창대성고(제10회)와 경북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교육학 박사학위는 동국대에서 받았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교육부 장관 비서관, 부산시와 대전시 부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 학술정책관·학교자율화추진관, 교육혁신위원회 사무국장, 한국해앙대 · 경상대 ․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등을 거친, 교육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교육통이다. 2012년 동북아역사재단 관리운영실장을 거쳐 새누리당 정책위 교육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향후 2년간 대교협 사무총장직을 수행한다.
이 총장은 “한국해양대·경상대·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대학의 생리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여론을 수렴해 화합과 조정을 이끄는 데도 나름대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대교협 사무총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이 같은 교육현장 전문가라는 점이 사무총장 선임에 크게 작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총장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행정고시 22회 동기며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같이 받는 등 서 장관과는 남다른 친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육부와의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대교협 사무총장직을 무리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언론 매체들은 분석했다.
이 총장은 “지금은 대학의 확장기를 지나 축소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대학도 어렵고 대교협도 어렵다. 향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간 상충되는 이해관계가 갈등으로 불거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회원 대학 간 소통과 화합이 첫 번째 과제라고 본다. 대학들이 목소리를 내는 데 있어서 해당 대학만의 이기적인 목소리로 비춰지지 않도록 대교협이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