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문화상은 학술, 문학, 조형예술, 공연예술, 교육․언론 체육 6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표성흠 前 창신대교수는 1999년 경남 거창으로 귀향하여 거창문인협회 창립, 경남소설가협회 창립, 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어린이문화답사반 운영, ‘풀과 나무의 집’ 문화공간 조성, 거창사건위령탑 시비 제작 등 소설문학과 경남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문화상을 수상했다.
표성흠 前 창신대교수는 거창 출신으로 1970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세번째 겨울’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1979년 월간 ‘세대’지 신인문학상에 소설이 당선되어 소설가가 되었다. 이후 40년 동안 기자, 교수, 전업 작가로서 활동하면서 대표작인 ‘뿔뱀’(제1회 연암문학상 수상작)을 비롯한 100여권에 이르는 책을 낸 중진 작가이다.
한편, 우리문화연구회(대표 김현영)는 문화예술 우수단체로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우리문화연구회는 거창군 국악공연 전문예술단체로 1987년 창단한 이래 매년 정기공연과 거창한마당대축제, 양민학살 위령제 공연 등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