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국가 권력으로부터 억울하게 희생된 원혼들의 넋을 위로하고 이 땅에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초래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용서와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구인모 군수권한대행은 추모사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가슴 속 깊이 묻어둔 울분과 애통한 마음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쉽게 아물지 않겠지만, 이번 합동 위령제에서 억울한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며,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길 바란다.”며 영령의 명복을 빌었다.
거창군은 2013년 ‘거창군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했고 앞으로도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추모 및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