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음악가들의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또한 호기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송명훈의 매직쇼를 즐기며 음악과 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음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감성으로 소통하는 음악회는 중앙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장 이었다”는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중앙고는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의 한계를 딛고 동문회와 모교가 함께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소통을 통해 전통 있는 학교를 만들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하며 앞으로 수요자 중심에서 다양한 교육역량을 발휘해 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지속 될 것이라고 했다.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성실하게 학습하며 다양한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는 학생들의 목표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34명의 학생들에게 일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중앙고는 1954년 상업계 고등학교로 개교하여 우리나라 금융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육성했으며, 오늘날 창의적인 인재 발굴을 목표로 2003년에 인문계 고등학교로 재도약해서 소질과 적성을 갖춘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학교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