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살던 박준형은 초등학교 2학년 때에 부모님을 따라 거창 신원면으로 귀농을 하였고 5학년 들어서서 체격조건(174cm, 90kg)이 다른 학생들보다 월등히 좋아 학교선생님의 권유로 투포환던지기를 시작하였다.
거창교육장배 초․중등육상대회부터 경남선수 선발전, 밀양 경남우수선수 합숙훈련 등 3차례에 걸친 훈련 및 대회기간 동안 본인은 물론 인솔지도교사의 열정으로 작은 소규모학교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처음 투포환 던지기를 한다고 하였을 때 기록이 얼마 나오지 않아 힘들기도 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13.50m보다 월등한 기록이 나왔던 것은 학생의 하고자 하는 투혼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단기간에 좋은 성과가 나올 수가 있었다.
박준형 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가졌고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