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전 군수, 6·3 지방선거 군수 출마 공식 선언
거창은 관광+힐링+소비의 선순환 고리로 작동해야

6·3 선거는 경쟁이 아니라 생존 달린 미래와의 싸움
‘광역 농산물유통공사’ 설립, 판매 걱정 없도록 할터

이홍기 전 거창군수는 지난 2월 5일 오전 11시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거창군수에 출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홍기 전 군수는 먼저 “거창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열겠다”라고 운을 뗀 뒤 “지난날 한순간의 방심으로 여러분께 실망하게 한 점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반성만 하고 앉아 있을 수 없었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리고 그는 “무엇보다 군민들께 큰 빚을 졌다는 죄책감과 함께 군정의 책임자로서 거창의 미래를 내다보며 하고자 했던 일들을 다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라면서 “그 빚을 갚는 길은 다시 한번 군정을 책임지는 위치에서 지금까지 공부하고 가다듬어 온 구상을 실행해 보이는 것이 군민에 대한 궁극의 보답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상대와의 경쟁이 아니라 거창의 생존 달린 미래와의 싸움
이홍기 전 군수는 이번 출마와 관련해 “다른 특정 상대와의 경쟁이 아니라 거창의 생존이 달린 미래와의 싸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두겠다”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서고 보니 거창법조타운 유치와 거창창포원, 가조 항노화힐링랜드, 빼재 산림레포츠파크를 시작하고 감악산에 한국천문연구원의 인공위성 레이저관측소를 유치했으며 송정 택지개발 완성, 거창 승강기허브도시 육성 등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동시에 아림1004 운동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접목하면서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큰일을 벌였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것 같다”라고 했다.

“거창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거듭되는 질문과 씨름”
그는 지난 1995년 민선 지방 차지가 부활한 지 1세대 3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2세대 30년이 시작되었다면서 지금 지방소멸, 인구절벽이라는 절대 위기에 부딪혀 있어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 거창의 성장 탄력이 떨어졌다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면서 “거창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두고 거듭되는 질문과 씨름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가조온천은 민간 자본으로 체류형 글로벌 온천 테마파크로
그는 미래로 가기 위해 몸부림을 칠 때라면서 구상의 일단을 밝힌다고 했다. 먼저 거창의 관광자원이 관광+힐링+소비의 선순환 고리로 작동하면서 거창경제에 실질적 보탬이 되도록 엮어 내는 일이라고 했다. 조성 후 32년이 지나 거의 방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조온천은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호텔, 쇼핑몰, 대규모 온천장이 결합된 남부권 최대‧최고의 체류형 글로벌 온천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했다.

거창창포원은 버드랜드와 패밀리파크로
거창창포원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대규모 키즈파크를 새롭게 조성하고 새와 반려동물 중심의 ‘버드 랜드’까지 추가해 아이 친화적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사계절 찾을 수 있는 패밀리파크로 가꾸는 한편 국가 정원 승격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광역 농산물유통공사’ 설립으로 판매 걱정 없도록 해야
농정 분야에서는 ‘광역 농산물유통공사’ 설립을 통한 농업구조를 우선하여 혁신하고 사과값을 좀 더 받아 보겠다고 멀리 안동이나 광주까지 오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덕유산권을 포함하여 인근 자치단체까지 아우르는 유통체인망을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꾀함으로써 애써 지은 농산물을 지금보다 최소한 10% 이상은 값을 더 받도록 하고 농업인들은 사과뿐만 아니라 딸기와 포도 등 무엇이든 농사만 지어 놓으면 판매 걱정이 없도록 행정과 농협이 유통과 판매를 책임지는 구조를 완전히 정착시켜서 농업인들의 곳간을 살찌우겠다로 했다.

육아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이 아닌 공적 영역에 감당해야
젊은이들이 마음놓고 거창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육아, 주택을 3대 키워드로 묶어 연동화 전략을 추진해 아이 한 명을 키우자면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육아 문제는 더 이상 개인에게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 감당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했다.

청년 주거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시내의 시간이 지난 아파트를 리모델링해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공 임대주택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면서 젊은이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집 걱정을 덜어주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교육 유목민’들이 거창을 정착지로 더 큰 세상으로 나가게 해야
교육도시 거창의 가치를 이어가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교육 거창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제학교, 대안학교, 특성화 학교 등이 지닌 차별화된 교육시설을 유치하고 다양한 교육 수요자들을 흡수해 더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서 전국을 떠도는, 이른바 ‘교육 유목민’들이 거창을 정착지로 선택하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꿈을 키우는데 거창의 교육적 기반이 디딤돌이 되도록 교육환경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했다.

거창대학을 지렛대 삼아 드론산업 특화 구역을 설정하고 커뮤니티센터 설치 등 드론 분야 특성화를 지원하면서 연구와 제조에 이르기까지 드론산업의 수직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거창을 드론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누구나가 어디서든 원하는 스포츠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게
거창을 스포츠 문화 산업도시로 키워 내겠다면서 먼저 ‘스포츠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해 군민은 물론, 외부에서 거창을 찾는 누구나가 어디서든 원하는 스포츠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가조온천 테마파크를 스포츠 문화시설로 활용해 사계절 전지훈련의 베이스캠프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파크골프의 대중화에 발맞추어 거창의 파크골프장을 국내 최고 수준의 품격 있는 환경으로 다듬고 파크골프, 축구, 족구 등을 비롯한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새로운 행정복합타운을 조성, 구 도심의 면모 완전 탈바꿈
적십자 병원과 거창경찰서 이전을 서두르고 우체국과 세무서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으로 새로운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함으로써 구 도심의 면모를 완전히 탈바꿈시키고 남부 우회도로 조기 완성, 거창~합천 간 국도 24호선 확장, 진천~합천 고속도로의 거창 경유 최적노선을 제때 챙겨서 광역 교통망의 변방이라는 거창의 오명을 씻어 내겠다고 했다.

관광, 경제활동의 흐름이 거창을 축으로 돌아가는 주도권 선점
가조 글로벌 온천테마파크를 중심으로 거창 창포원과 감악산, 빼재 익스트림타운으로 이어지는 거창의 관광 인프라를 패키지로 잘 엮어서 우리 거창이 함양 상림숲, 산청 동의보감촌,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해인사까지 연결하는 서북부 경남권 관광 루트의 시점과 종점이 되도록 유도함으로써 밀려오는 지역 통합, 행정통합의 물결 속에서 사람과 관광, 경제활동의 흐름이 거창을 축으로 돌아가는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군민은 큰일을 감당할 수 있는 돌파력과 실행력 갖춘 리더 원해
이홍기 전 군수는 “불가능해 보인다는 일들에 거침없이 도전해 왔고 결국엔 이루어 냈듯이 지금도 거창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준비해 놓고 있다”라면서 “거창의 이정표를 새롭게 고쳐 세우고 절대 위기를 절대 기회로 반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홍기 전 군수는 “군민은 큰일을 감당할 수 있는 돌파력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를 원하고 있다”라면서 “민선 9기 4년을 군정사의 골든타임으로 만들고 대한민국 일류 자치단체로 우뚝 서도록 일로서 증명하고 결과로 평가받도록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했다.

이홍기 전 군수는 공천과 관련된 질문에서 "누구보다도 여러분들이 여론을 잘 알고 있지 않느냐"라면서 "그러면 누굴 공천해야 되느냐"고 반문하면서 공천 외는 어떤 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무소속 출마는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