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40㏊ 농지에 왕우렁이 제초, 친환경농자재 투입

거창군에서는 지난 10월 17일 2009년도 친환경종합시범단지 유통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수승대농협 주관으로 마리면 영승리 장풍숲 일원에서 거제시 수협임원 및 주부단체 200여명을 초청 재배단지 농업인들과 함께 친환경농업 현장 체험 메뚜기 잡기 행사를 개최했다.
친환경종합시범단지 사업은 3년차 사업 중 올해가 두 번째 해로써 마리, 위천, 북상 지역의 친환경농법 확대 보급을 위해 생산/유통 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체 340㏊ 농지에 왕우렁이 제초, 친환경농자재 투입 등을 통하여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나가고 있고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 기반확충을 위해 저장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하여 현재 600여 참여농가 전체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태다.
이날 체험행사는 친환경종합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농약 쌀 홍보를 위해 도시 소비자를 초청하여 재배현장에서 농업인의 재배방법 설명을 직접 듣고 친환경농업의 산물인 메뚜기 잡기를 체험하게 함으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의 신뢰를 확보하여 도시소비자 직거래 홍보를 하였을 뿐 아니라 이를 계기로 거제수협 유통망을 이용한 친환경농산물 직판매장을 확보하였다는데도 의의가 있다.
메뚜기는 제초제 살포와 살충제 등 농약을 살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살지 못하지만 친환경농법으로 제초제와 농약을 살포하지 않는 친환경 쌀 생산포장에는 메뚜기가 살아갈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이 조성된다.
최근 마리 우량들 일원에서는 친환경농업의 확대보급으로 많은 메뚜기가 잡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