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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에서 가장 헛되게 보낸 날은 웃지 않은 날이다. - 상포르 -
책은 인생의 험준한 바다를 항해하는데 도움이 되게끔 남들이 마련해 준 나침판이요, 망원경이요, 육분의(고도를 재는 계기)요, 도표다. - 베네트 -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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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초꿀로 ‘부자마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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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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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은 봄 여름 가을 내내 꽃들이 만발하는 마을이 되었다.
봄에 유채꽃을 시작으로 여름엔 하고초, 키토산 옥수수 꽃 가을엔 메밀꽃이 지천으로 펴 마치 동화나라같은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 이렇게 된 것은 2년 전부터 함양군 천사령군수의 권유로 하고초를 심어 토종꿀을 치는 것에서 비롯됐다.
꽃도 심고 그 꽃을 이용해 토종꿀 생산을 통해 고령 농촌마을을 고소득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마을로 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리장 김재원 50세)이 적합해 선정됐다. 언제나 처음은 고독한 것, 그만큼 모험이 주는 아찔한 느낌도 큰 법이다.
그러나 양천마을 주민들의 땀들이 감천(感天)을 하였나 싶다.
20가구 마을 주민 전체 참여로 천수답인 다랭이논에 하고초를 심어 잡초를 메고 가꾸는 정성은 곧 기쁨 두배로 다가왔다.
하고초 시험재배를 통해 하고초꿀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작년에 하고초꿀 2천500여되를 생산 평균 1되당 5만원에 전량 팔리게 되자 리장을 비롯한 20가구 전체 주민이 하고초꿀 생산을 위해 5만여평의 다랭이 논과 밭에 하고초 위주의 화원을 조성하고, 전주민이 토종꿀 농사를 져 올해 본격적으로 꿀을 따고 있다.
올 생산 예산량이 5천여되로 추정, 수입 줄잡아 2억4천만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함양군도 꿀병 용기와 포장지, 마케팅에 대해 지원을 하는 등 특화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하나로 뭉쳐 하고초 밀원 면적을 10만평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노령 주민이 늘어나 미곡 중심의 농사를 점점 지을 수 없는 만큼 벼를 심는 농지에 하고초를 심어 고소득 꿀을 따는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양천마을에서 심은 하고초는 볕이 잘드는 곳에 주로 서식하는 꿀풀과의 식물로 7,8월에 가는 줄기위에 길이 3~8cm정도의 자줏빛 꽃을 피운다.
꽃이삭을 말려 생약으로 사용하는데 결핵 임질 전신수종 연주창 등의 약으로 쓰고 소염제 이뇨제로 쓰며, 최근 항말물질이 발견돼, 전국에서 유일에게 백전면 양천마을에서 토종꿀로 개발하여 선풍적인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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