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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열외이고 싶다'
[2024-05-09]

 

열외列外는 주로 군대에서 쓰는 표현으로 행 열에서 빠짐을 뜻하는 용어이다. 이역하면 일단골칫거리 사고뭉치 자로써 모든 일과에서 제외 시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코자 보호를 받는 일명고문관병사 이다. 막가 파로 집단생활적응이 안 되는 인간쓰레기( )밖의 병사로써 즉 쌀에 돌이나 미 같은 존재이다. 아무튼 열외취급을 받으면 간섭 안 해 편하긴 하다. 사고친병사로 감방에서 왔거나 무등 병 진급누락자로서 병영의 골칫거리 껄끄러운 병사를 열외자라 지칭한다.
예전 문중 대소가에서 연세 많은 70노인층은 관혼상제 등 모든 행사에서 예외 시 하는 대접을 받았다. 군대의 열외와는 엄연히 다르긴 하지만 한 페이지 제기어 모시는 예우는 열외 와 흡사하였다. 이제 내 나이 80이 넘어 몸도 한창때보다 둔하고 경제력은 물론 제반사 거북한 점이 많다. 그래서 세상사진행대열에서 슬쩍 빠져 열외 이고픈 심정이다.
군무공상으로 보훈병원에서 상급 대학병원 ㅇ대학 ㄱ대학두병원에 위탁치료 의뢰승인을 자진거부 하였다. 나이 들면 들고나는 때를 스스로 알아야 할 것 같다. 말인 즉 조마조마 애끌이며 전전긍긍 한들 얼마를 더 살까싶어서다. 위탁해제하곤 주酒님과 벗하는 평온한 열외의 삶을 바라서이다. 요즘 연락이 닷지 않으면 세상을 등졌거나 요양시설에 갔다고 보면 된다. 그 곳에선 면회절차가 까다롭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보호를 위해 당연한 처사로 백분이해 한다. 이제 마스크도 벗고 까다로운 절차가 풀렸다니까 그런 다행이 없다.
인생은 길이가아니라 의미로 재는 것 한사람의 인생도 어떤 잣대로 재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미국흑인 인권운동가인 마 틴 루터 킹 목사는 “젊어서 죽는 것은 비극이 아니다. 70세까지 살아도 인생은 제대로 못 살고 죽는다면, 그것은 바로 비극이라 했다” 검은 예수로 불렸던 킹 목사는 39세 때 총격에 의해 짧은 생을 마쳤다. 하지만 불꽃같았던 그의 삶을 아무도 짧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삶은 끝났어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이라고 외쳤던 그의 꿈은 계속 /버락 오바마 로 이어져서 마침내 미국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킹 목사의 인생행로를 함축하면 시쳇말로 /짧고 굵다/라고 하겠다.
나와 나이가 동배인 모정치인이 지난 총선에서5선국회의원에 당선 된 것을 보곤 그이의 능력은 차치하고서/굵고 긴/ 잘나가는 그와 닮은 몇몇 늙은이들의 정치행보를 보곤 퍼뜩 멋 지다란 동시에 욕심이 과 타란 생각을 했다. 나는 이들을 보면서 문득 열외노인대접이 뇌리를 스치어 왠지 으스스 닭살이 돋아 술을 마셨다. 뒷짐 지고 관망하는 것도 참여나 진배없으련만 그 나이에 팔 걷고 앞장서 젊은이들의 설 자리를 넘보는 용기가 가상타 하겠다.
무거운 짐일랑 홀라당 벗어 던지고 늙은이는 힐 링하며 젊은이들에게 등짐을 지워주자는 의도이다. 나이 들면 몸이 마음 갖잖아 한창때완 엄청 차이가 난다. 병상에 누었다 하면 못 일어난다는 것을 그 흰머리 똑똑 새 들이 모르지는 않을 터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기를 바라면서 촌 노의 쓰잘데기엄다 가 괜한 기우이길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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