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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부륙의 발길 닫는대로] 우즈베키스탄 오후'
[2017-11-30]

 

타슈켄트의 구소련 시절에 건설한 지하철 탑승체험을 했다. 우리한국 지하철과 비교하여 서울 인천 간 1호선처럼 외선인지 지극히 단순한 프렛 폼엔 안전시설이 허술 하곤 승객이 한산해서 을씨년스러웠다. 객차도 노후해선 덜컹대는 소음이 크다. 빈자리가 많아 금방자리를 잡을 수도 있었다.
한데 역사 내 승강장 벽면과 천정의 모자이크 치장그림문양이 메드레세(이슬람사원)의 문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대단한 구소련의 자존심을 걸맞지 않게도 지하철이란 대중교통시설에서 문화예술 적 잣대를 드러내 보이이기도 했다.
기분 좋게 전차에서 내려 도보로 지난 1966년의 진앙10도(포항지진)의 약 한배 정도의 대지진의 재앙에서 슬기롭게 견디어낸 우즈백인을 기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웅장한 탑 이였다. 그 당시 무너지지 않고 남은 아파트며 건물은 튼실하게 보강해선 앞으론 별로 걱정이 없단다. 15개 국 에서 재해복구를 지원한 각기 다른 건물 외관이 전하는 메시지가 지진이란 무서움을 상기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서 여행사 버스로 쿠겔다시 사원으로 갔다. 16세기 중엽 타슈켄트를 지배하고 있던 샤이바니드 왕조의 고관대신인 구켈다시가 세운 학교이자 교회당이었다. 학생들이 공부하고 기도하는 작은 방은 우리나라 압구정동 모 기독교회 기도원의 작은 방과 흡사해 방이 작아야 정신 집중 잘되어 기도발이 먹히는 가보다 싶었다.
반면에 사원의 외관도 웅장하지만 둥글고 높은 돔 천정의 문양이 장관이었다. 그 사람들 건축양식부터가 무언가 심리적으로 몸이 움츠러들게 한 묘한 위축감을 구조적으로 낳게 했다고나 할까 밖은 더운데 갑자기 시원 해 지니까 에어컨의 위력처럼 알라신을 경배하게끔 된 화려한 스테인 그라스의 돔 천정의 팽이 모양의 아취는 북두칠성에 다가가기위한 염원의 칠성문화라는 것도 비로소 알게 됐다.
정복자 티무르가 지은 화려한 사원 무덤 구르아미르의 둥근 돔도 기똥차게 아름답고 벽면은 순금으로 원래 치장했는데 난리 통에 다 떼어가고 없어져선 지금은 금물로 치장하는가 한쪽에선 지금도 금종이를 붙이고 있었다.
걸어서 옛날에 4개 강물이 흘렀다는 자리엔 시장 초르스비자르 시장이 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첫눈에 싸전과 김치가 제일먼저 눈에 들어왔다. 예전엔 고려인들만 김치를 팔았는데 이젠 형편이 좋아져선 김치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은 새벽시장이 제격이나 한낮의 시장도 붐비긴 마찬가지였다. 갖가지 요구르트 종류며 여러 가지 생소한 과일과 축산 국답게 말고기며 여러 가지 소제시지제품이 수북 히 쌓여있고 아이러니하게 법으론 돈 육을 금기시 함에도 돼지비계가 살코기 보다 비싸단다. 노상엔 먹음직스런 바비큐 장사가 즐비한데 우리입맛엔 짜서 못 먹는다고 시식을 못 하게 했다.
우즈벡 국민의 주식인 전통 음식 뜨거운 장작불화덕에서 바로 나온 즉석 빵 리뽀슈의 맛이 참 고소해 먹을 만했다.
오가는 길엔 잘사는 나라나 못사는 나라나 소매치기가 득실거려선 가방을 앞으로 돌려 메는 진풍경을 연출해 웃기기도 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것이 여권을 잊으면 자비로 한 달간을 머물러야 하니까 여간 신경 쓰이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분수대 로터리에 사과 조형물이 있어 물어본즉 사과의 원산지가 여기란다. 파란사과 붉은 사과 두 종류를 사와선 버스에서 먹어본즉 크기도 국산사과보다는 반 정도로 작고 당도가 떨어지고 퍽퍽해선 맛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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