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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패션감각'
[2018-01-03]

 

패션은 특정한 시기에 유행하는 복식이나 두발의 일정한 형식이다. 나아가 옷맵시나 유행을 따르거나 지칭하는 것일 게다. 한때 우리정부에선 통일 정책수단의 일환으로 북한을 향해 햇볕 정책을 펼칠 무렵. 남과 북은 평양 유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 예술인 들이 모여 북한동포 위문공연을 했다.
그 시기세계적인 유행의 추세가 무릎 팍 터진 낡은 블루진을 입는 복식이었다. 남한은 프랑스파리나 이태리밀라노의 패션유행정보가 실시간 바로 전해오지만 북한은 폐쇄적이라 우리완 엄청난 시차time lag가 있지 싶다. 분단 이후 남북은 대중음악의 장르마저 북한은 행진곡조가 대세라면 우리는 뽕짝 풍 정서이고 말씨마저 소통되지 않아선 못 알아 듣는 말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해가 갈수록 그 간격의 틈새가 크게 멀어질 거라 여겨진다.
H그룹이 기부한 그 체육관에서 공연을 할 적에 남한의 톱 가수 나훈아 와 윤도현이 무릎 팍 이 뚫어진 블루진 차림으로 공연을 했다. 이건 남한 예술단책임자나 가수들 자신의 실책이라고 지적 하고 싶다. 블루진은 서부개척시절 카우보이 들과 광부가 즐겨 입은 노동복에서 비롯된 복식이라면 제아무리 유행을 따르는 것도 좋지만 그 자리엔 정장을 했어야 옳았다.
그 후 북한에선 난리가 났단다. 남한이 얼마나 못 살면 공훈가수가 거지꼴로 다 떨어진 옷을 입고 무대에 섰겠느냐는 논란이 일었단다. 우리는 배꼽을 잡고 웃을 일이건만 북한은 새로운 정보완 거리가 동 떨어진 것이 현실이기에 이것이 남과 북의 gap인 것이다.
지난 성탄절에 이태리패션본고장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동네 일족 동생이 왔다. 그 동생이 말하길 자기는 패션 전문가 이니까, 오빠가 어떤 차림으로 나올까 궁금했단다. 나는 주름 안지는 스판덱스 하의에 발 편안한 리복 운동화에 스웨터니트 상의와 베이지색모직골프모자를 쓰곤 브라운칼라 이태리 제 순면 바람막이를 걸치고 붉은 실크 스카프 하고나갔다. 얼핏 보면 초라해 보일 수도 있는 복장이었다. 동생은 차에서 내리는 순간 패션감각을 알아볼 수 있었노라고 칭찬했다. 동생 말인즉 우리나라 사람은 과감한 브라운과 적색을 잘 소화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나의 차림새가 패션본고장 이태리밀라노 에서 지금 유행하는Italian차림새와 같은 센스 라고 해선 우린 박장대소를 했다.
난 이태리를 가본적이 없고 그 나라 남성들 예쁜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것 같다는 말은 많이 들었다.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네는 남자들에게서 쑥스러움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단다. “아까부터 쭉 당신을 지켜봤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워서 꼭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라며 진한 눈빛과 부드러운 친절을 보내면 여자들은 금세 편안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그들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감동을 주는 법을 잘 아는 듯 하다. 이탈리아 남자들이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 문화적인 활동이나 다름없다.“ 만약 나의 도움이 필요하면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저돌적 dash로 여지를 남기곤 한단다. 여자 꼬시는 데는 정말 프로의 근성을 타고난 사람들 같다고 동생이 쓴 책 속의 말이기도 하다.
내게 터틀 넥 니트를 달라는 후배가 있어 선 좀이 처서 줄수가 없다고 했더니 내 골프 모자를 보면서 멋으로 좀자국을 냈느냐, 묻기에 관리 잘못이라고 했더니 새 모자에 멋으로 좀이 친 듯 보이게 하는 것도 지금 유행이라고 했다. 구멍 난 헌 니트를 다 입어도 된다고 해선 세상 오래 살고 볼이다 싶었다. ”헌 옷을 입어도 금방 입은 새 옷 같고 새 옷을 입어도 오래된 된 것 같은 세련된코디coordination” 이것이 진정 옷 입을 줄 아는 노하우가 아닐까 한다.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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