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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소리] 독서망양(讀書亡羊) '
[2018-01-25]

 

글을 읽는데 정신이 팔려서 양을 잃었다는 뜻으로, 다른 생각만 하다가 낭패함을 이르는 말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제기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안은 11일 만인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확정됐다. 수년간 올림픽을 위해 손발을 맞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은 개막을 불과 10일 안 팍 남기고 낯선 식구 12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곤 번개 불에 콩 볶듯 훈련한 뒤 첫 경기(2월10일 스위스전)에 나선다. 동네 행사 에서나 봄직한 일이다. 누구에게는 역사적 명장면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대표 팀은 이보다 더 황당할 순 없었을 것이다. 촉박한 시간은 차치하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서 오로지 평창올림픽을 목표로 피나는 훈련을 해온 우리선수는 3명이 출전 기회를 제약 당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정부는 북한선수 3명을 최종 엔트리에 넣는 조건으로 국민대다수가 반대해온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리 선수 한 사람도 피해를 입는 일이 없게 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거짓말이 되어버렸다.
또한 남북 단일팀은 다른 나라 팀보다 선수가 12명이나 많아 공정성 시비가 불가피하고 워낙 급조된 탓에 팀워크를 맞추기 힘들어 경기 결과를 놓고 남북 간에 책임 논란이 불거질 소지도 클 뿐만 아니라 팀 내 남북 선수들의 불화가 조장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도 북한이 참석하면 평화올림픽이고 참석 하지 않으면 평화올림픽이 아닌 듯이 북한의 참가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듯한 느낌이다. 북한의 참가가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높이고 흥행에도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다. 그러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나 한반도 긴장완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 카드로 국제적인 대북제재에 구멍을 내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려고 한다거나, 북한 체제 선전장으로 활용하지나 않을까 하는 불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참가가 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할 것처럼 매달리는 듯한 정부의 모습을 지켜보는 건 불편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선의에서 시작했더라도 국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다면 국론분열만 부를 뿐이라는 걸 유념해야 할 것이다. 남북 합의에 따라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야겠지만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되며,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훼손되지 않아야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 다. 아이스하키 단일팀 운영 등 선수단 운영에는 정치적 의도를 철저히 배제해야 하며,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 한다는 약속도 지켜 공정한 경쟁과 경기력 극대화란 원칙과 스포츠 정신에 따라 팀이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한다.

- 임종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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