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등록  날씨정보  교차로
     
  2024년 5월 4일 토요일       기획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 생활 | 건강 | 지역종합 | 사설ㆍ오피니언 | 시사만평 | 자유게시판   

  

오늘 방문자 : 118명
어제 방문자 : 1,620명
Total : 26,082,012명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패스워드
약속은 태산처럼 해 놓고 실천은 두더지 둔덕 만큼 한다. - C.H.스퍼전 -
갖지 않은 것을 애태우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기뻐하는 자가 현명한 사람이다. - 에픽테토스 -
매일 중에서 가장 헛되게 보낸 날은 웃지 않은 날이다. - 상포르 -

 

 

'[발길닫는대로] 우즈베키스탄 사원건축'
[2018-02-02]

 

건조하고 황량한 사막의 나라인 우즈베키스탄의 거리엔 가로수 조경이 눈에 뛰게 잘되어 있다. 물어본즉 천산에서 빙하 녹은 물을 끌어와선 나무그루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 되어있어선 관리에 별문제가 없도록 정부에서 가로수조경에 공들인 결과라고 했다. 그물길이 채 못 미친 나무엔 살수차가 와서 정해진 시간에 물을 주는 담당이 있어서 새벽이나 어두운 시간에 관리하고 있단다.
사원건축양식은 이슬람무슬림 종교 양식인 단연 마드라사 건축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거창한 돔 양식일색의 건물은 화려하진 않지만 웅장해 처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의 대형납골당엘 들어가듯 위압감을 주기도 한다. 근접해보자니 내외장타일로 치장한 것이 분명할진대 건조한나라이니까 풍수해가 적어 오랫동안 보수가 필요치 않을 것 같아 경제적일 거란 생각이 우선 들고 여지 것 누대를 이어오고 있구나 싶었다.
여기에도 고대에 겔트족이 가지고 있던 삼신사상과 알타이-투르크 민족의 상징물과 유사한 신앙은 태양숭배를 기초로 한 샤머니즘에 뿌리를 두었다. 즉 만물에 영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자연을 숭배하던 시상이다. 여지 것 이러한 사상이 눈에 잘 드러나지 않게 남아있음을 엿볼 수 있다.
스쳐가는 지라 도기陶器타일공장을 견학하진 못했으나 그 기술면에선 세계적인 모자이크 타일의 나라 이탈리아와 버금가리라 짐작케 된다. 이탈리아는 기계적 공산품이 아닌 디자이너들이 자유로운 창작 작업을 구상하면 그들의 생각에 간섭 하질 않고 작가의 감정과 혼이 녹아들게 하는,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는 소규모 모자이크가 가진 다채로운 이야기를 사람들이 듣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실험이라고 피에로 피사짜는 또 “모자이크로 장식된 그림은 사람들과의 교감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예술적 한계와 상상력에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드는 영원한 디자인의 고전이다” 라 했다.
반면에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중앙아시아의 타일 모자이크는 건물 안
과 밖이 다른 하나하의대형모자이크 화판 같은 거창한 대형작품 같아 보였다면 지나칠까. 예술성을 떠나 이는 사막이라는 특수한 기후 환경조건과 이슬람무슬림 특유의종교관이 깃든 유구한역사와 전통의 산물이자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우리나라 왕조시대 대궐과 비유되는 건축양식이라 하겠다.
슬라브 토속신앙과 알타이-투르크민족 토속신앙의 유사점이 유라시아에 퍼져있는 장승신앙에서도 슬라브족의 장승, 아니누족, 아메리카인디언 우리 한국의 장승이 대동소이하다.
다시모자이크 문화로 돌아가서 이탈리아는 예술가 자신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모자이크타일이라는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자이크 타일은 여전히 고귀한 고대기원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라고 하며 종종 알렉산드로 맨디는 과거의 역사를 디자인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마디로 중앙아시아의 모자이크 사원건축은 국가적 종교적영향이 절대적이라면, 이탈리아는 시대의 요구와 감각에 맞추어 리디자인redesign하는 것이 그 차이인 것이다.
-림부륙의 발길 닫는대로 gsnews3028@naver.com

 

 

   
 

 

참 여 자 내     용 점    수

본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자 ☞ 이름 :   비밀번호 :   점수(본기사) :
자동등록방지
내   용 ☞
                
No '오피니언'와 관련된 최신 기사 기자 날짜
1750 (사설)거창군체육회장 보궐선거?   거창시사뉴스 2024-04-25
1749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8 (븟가는 대로) 건계정 길섶에서 봄을 보다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7 (붓가는 대로) 과유불급   거창시사뉴스 2024-03-28
1746 한마디 414   거창시사뉴스 2024-03-14
1745 (붓가는 대로) 노상선거운동 절인사   거창시사뉴스 2024-01-18
1744 (붓가는 대로) 구두가 반짝여야   거창시사뉴스 2023-12-21
1743 (붓가는 대로)항일역사유적을 찾아서   거창시사뉴스 2023-11-23
1742 (붓가는 대로)예술가 폼   거창시사뉴스 2023-11-09
1741 (붓가는 대로)80세의 벽   거창시사뉴스 2023-10-27

 

 

포토뉴스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나들가게 43)~남 줄거 있나~
(만평)거창범죄 대비
거창군, 장내기생충 무료 검진
가조면, 힐링랜드 진입로 회전교
 
 
(붓가는 대로) 예술가 폼
(편집국 소리)유단취장(有短取長

(사설)거창군체육회장 보궐선거?

지난 22년 12월 22일에 제2대 거창군체육회 회장 선거가 있었다. 선거가 끝나고 제2대 거창군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신영균회장은 체육학과 교수 출신답게 앞선 행...

 
(웃음)

웃음전도사 김종철...

 
   

  

 

거창시사뉴스     경서교차로

(명칭)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남 아00136 (등록연월일) 2011.4.4
(제호) 거창시사뉴스 (발행인.편집인) 이안나 (전화번호) 055-945-1809 (교차로) 055-942-6613 (팩스) 055-943-0406
(발행소) 50133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대로 97 2층 / (이메일) kyochkim@naver.com
(발행연월일) 2013.7.19 (청소는보호책임자) 이안나
Copyright ⓒ 2004  거창시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