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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할 수 있다'
[2018-04-19]

 

할 수 있다는 대답을 하는데 6주일이 걸렸다는 루미의 이야기를 어느 책에서 봤다. 지금은 선거철에 마음조리는 입후보자들 게 꼭 해주고 싶은 얘기다. 진정 코 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여기 수피의 성자 루미Rumi의 답이 있다.
언젠가 한 여인이 아들을 데리고 왔다. 여인은 루미! 에게 말했다. “루미! 아무리 꾸짖어도 영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 아이는 설탕을 너무 많이 먹습니다. 내 말은 듣질 않아 선생님에게 가보자고 했습니다. 선생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듣겠다는 것입니다”
루미는 소년을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3주후에 다시오너라”
여인은 매우 놀랐다.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먹지 말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될 것을 3주후에 다시 오라니 의아 했다. 루미는 훌륭하신 분이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쉽게 풀어주신다. 그런데 이렇게 사소한 일을 3주일 씩이나 미루다니……, ’
그로부터 3주일 후 그들이 다시 찾아왔을 때 루미는 말했다.
“소년이여 앞으로는 먹지 말거라.”
소년은 말했다. “루미 선생님 잘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설탕을 먹지 않겠습니다.”
여인은 물었다. “선생님,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그 말씀을 해 주시는데 왜 6주일이나 걸려야 했습니까?”
루미는 말했다. “나도 설탕을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이 아이에게 먹지 말라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거짓이다. 그래서 나는 3주 동안 설탕을 끊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그래서 다시 3주일을 더 시도해 봤다. 이제 나는 설탕을 끊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떳떳하게 말 할 수 있다. 소년아, 너는 설탕을 끊을 수 있다. 보아라, 나이든 내가 설탕을 끊는데……, 너는 젊었다. 너는 앞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또 미국에서는 프로야구선수뿐 아니라 일반 기업 회사원들도 자유로이 주식처럼 사고파는 거래를 한다. 반면에 쓸모없는 선수거나, 둔재鈍才는 가차 없이 해고 일자리를 잃게 된다. 그래서 능력 있는 우수 사원은 다른 회사가 비싼 값에 사러온다.
즉 미국에서는 지위나 보수를 높여 가면서 스카우트 되어 많은 회사를 전전하게 된다. 그래서 유능함을 증명하고 과시하기도 한다. 이것은 철저한 미국식 경영방법이자 수단이라 하겠다.
반면에 우리나라 에선 시대의 조류에 따라 경영기법이 엄청 달라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고루固陋하다. 직장을 이리저리 옮겨 다닌 사람에겐 지조가 없다는 꼬리표가 붙어 평가기준에선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필자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붙박이로 한직장서 종을 친 것이 과연 잘한 선택 이었나를 가늠할 때, 내 딴엔 의리를 지켰다는 것이 후회막급後悔莫及한 것은, ‘장군감을 졸로 소모품취급 했다’면 사주나 피고용인 양자 간 득보단 실이 많았음이라 유감인 것이다.
말인즉, 정치 판 대기 모양 세에 직관하는 비유로써 능력이 있는데 도, 자기 당에선 졸卒로 보는데, 타 당에선 장성將星우대스카우트 영입 시 일단은 ‘성공의 여지가 보이면, 서슴없이 미국식방법을 택해 고무신 거꾸로 신는 게 요즘세태의 처세술이 아닐까? “아무렴 그렇지”라는 민요가락이 아닐 찌라도 뜸 드릴 이유가 하등 없잖은가 싶다.

-림부륙의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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