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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정치엔 건강 신의가 우선'
[2018-05-17]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이 명언은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은 말이다. 그러기에 신용 역시 그 말과 통한다. 자신의 건강하나 못 챙긴 사람이 언감생심 정치가나 사업가로 나서 본들 마음과는 달리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다.
내 노라 하는 재벌인 고 정주영회장이 쌀집 점원시절에 힘이 좋아 쌀가마니를 번쩍번쩍 들어 자전거에 싣고선 비탈진 언덕바지를 오르내리며 배달에 특출한 능률을 올린 고로 쌀가게 주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월급을 많이 받았다며 “건강한 몸이 재산이었노라,”는 고 정 회장의 몸에 밴 인생철학이 사원교육 세미나단골 메뉴였다. 그는 70세가 넘도록 신입사원 환영회 휘날레는 젊은 사원들과 씨름판에서 힘겨루기를 좋아하셨다.
정치이건 여가활동이건 사회생활은 타인과의 관계없이는 불가능하다. 여차여차할 땐 여러 사람의 모임 즉 산악단체, 취미활동 동호회, 친목동우회, 종친회 등이 구원의 안전핀이 된다는 것은 익히 보아온 대로다. 그래서 건강이 받혀 주지 않으면 말짱 모로묵인 것을 명심할 일이다.
여러 서클이나 클럽의 그 사람들과의 풍부하고 넓고 깊은 인간관계라는 것이 정치가나 사업가들의 드러나지 않은 재산인 사귐이란 자신의 인생에 대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정치면 정치, 사업이면 사업 그 범주 밖에서 사귈만한 인간이 되려면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필히 갖도록 하고 또 직함이 없더라도 통용될 만한 인간적 매력이 은연중 어리비치도록 함이 좋을 것 같다. 거듭 말해 폭넓게 여러 사람과의 인간관계 투자에 인색해선 곤란하다. 그렇게 자신을 다져 나간다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 인간의 신용도를 높이는 첩경이기도 하다.
신용이 있는 인간이란,
“자기에게 거름을 주는 사람을 많이 갖고, 또한 자기 쪽에서 상대에게 보다 많은 거름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또 읍참마속泣斬馬謖이란, 제갈량의 탄식이 있다. 촉주蜀主유비가 세상을 떠나난 후 후주가 되었다. 아들 유선의 보필을 부탁받은 제갈량은 228년 조조의 아들 예가 다스리던 위나라를 공격한다. 이에 제갈량은 승승장구 가산에 이른다. 잇단 패전과 투항으로 전세가 위태로운 위 명제 조예는 책사 사마의를 내세워 가정을 공격하게 했다. 반면, 제갈량은 전략 요충지를 수비할 장수로 마속을 보내며 이르기를 적의 길목을 지켜 접근하지 못하게 막기만 하라고 명령했다. 마속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채, 적을 끌어들여 섬멸하려다가, 오히려 적장 장합의 군대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참패한다. 그로인해 제갈량의 군대도 한중으로 퇴각하기에 이른다. 마속은 전쟁을 망친 죄로 참수 당했다. 많은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참수를 했으니 이를 ‘읍참마속’이라한다.
제갈량은 ‘내가 눈물로 탄식하는 것은 마속이 죽어서가 아니다. 진정 슬퍼하는 것은 내가 사람을 잘못 선택했음으로 인해, 무고한 군사와 백성들이 목숨을 잃고 고난을 겪었으며, 결국 마속마저 죽었으니, 나의 무능함을 탓하고 슬퍼하는 것이다.’라며 탄식했다. ‘군대는 명령에 죽고 산다.’ 했거늘 마속은 군령軍令과 신의를 저버린 패장이니 죽어 마땅하다. 눈물대신 소리 내어 꺼이꺼이 울어댐을 곡哭이라 한다면, 읍泣은 소리 없이 뜨거운 눈물로 슬퍼하는 것이다.
림부륙의 붓 가는 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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