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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소리] 행주와 걸레.'
[2018-06-21]

 

얼마 전 서울에서 전국종친회 정기총회를 한다는 기별을 듣고 서울행 첫차를 타고 가다 아침을 먹지 못한 탓에 신탄진 휴게소에서 허기를 때울 만 한 게 뭐가 있나 살피다가 핫도그하나를 사서 먹다보니 캐찹이 입가에 묻어 티슈좀 달라고 했더니 두루 말이 화장지를 떼어준다. 순간 띵! 한다. 두루 말이 화장지라! 화장지로 입가에 묻은 캐찹을 닦는다? 화장지는 거시기를 닦는 건데? 하는 생각이 지나간다. 또한 그 소리를 화장지를 준 아주머니한테 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싸움밖에 더하랴 싶어 거시기가 아닌 잎가를 문지르긴 했지만 어째 기분이 영 거시기 같은 기분이었다. 만약 이건 화장실에서 쓰는 거시기 닦는 화장지 아닙니까? 했다면 깨끗한 종이인데 어때요? 했을까. 아, 그래요? 미안하네요. 했을까.
우리 집 식구 중 누군가가 집에서 쓰는 걸레로 그릇이나 식탁을 닦는 것을 봤으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지금 뭐하는 것이냐고 난리가 날 것이 뻔하다. 그런데 그 걸레로 그릇을 닦는 사람은 ‘깨끗하게 빨았는데 어때서’ 라고 한다면?
며칠 전 선거 때도 많은 행주와 걸레들이 서로 자기가 행주고 상대방이 걸레라고 우기는 통에 보고 듣는 유권자들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선거철만 되면 스캔들도 많고, 땅 투기도 많고, 나쁜 짓, 좋은 짓 한사람은 선거판에 다 있는듯하고, 또, 현직에 있는 사람이든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이든 내가 당선 되어야 일이 되고, 나만이 할 수 있고, 내가 힘 있는 사람이고. 등등.... 세상의 똑똑한 사람은, 세상의 힘 있는 사람은 선거 때가 되어야 나타나는가 보다.
선거 때만 되면 해대는 그 소리다. 그런데 왜 지금까진 자기만이 할 수 있고 자기만이 힘 있는 사람인데 하지 않고 있었을까? 꼭 선거 때만 하겠단다.
경기도 지사 후보 간에는 여배우 스캔들 진실공방으로 대 난타전을 벌였다. “지금 국민들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희대의 스캔들로 남을 추잡한 장면을 목도하고 있다”느니 “경기도 선거는 무효이며 이 상태에선 선거결과에 승복 할 수 없다”느니 하고 상대후보는 “기득권 세력은 끊임없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주권자의 눈과 귀를 흐리고 있다‘고 받아치고....
선거 때만 되면 정말 가관(可觀)이고, 가증(可憎)스럽기 까지 하다. 어떻게 해서든지 당선부터 되고 보자는 고약한 심보들이다. 자기가 최고 인 것처럼, 깨끗한 행주처럼 한다. 과연 우리 거창 후보자들은 깨끗한 행주 같은 사람만 당선 되었을까?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했을까? 선택된 사람도, 선택을 한 우리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다음에는 후회 하는 일 없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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