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등록  날씨정보  교차로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기획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 생활 | 건강 | 지역종합 | 사설ㆍ오피니언 | 시사만평 | 자유게시판   

  

오늘 방문자 : 956명
어제 방문자 : 1,736명
Total : 26,018,912명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패스워드
갖지 않은 것을 애태우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기뻐하는 자가 현명한 사람이다. - 에픽테토스 -
자만은 자멸을 가져올 수 있다. - 이솝 -
매일 중에서 가장 헛되게 보낸 날은 웃지 않은 날이다. - 상포르 -

 

 

'[붓가는대로] 서양의 신용'
[2018-06-28]

 

신뢰의 관계에 있어 다른 또 하나의 점은 동양과 구미의 신용의 차이에 관한 것이다. 어떤 잡지에 공학 대학원대학 이사가 재미있는 얘기를 썼다.
말인즉 미국과 같이 세계각처에서 사람들이 모여든 이민국가에선 가문도 전통도 신분도 잘 알 수가 없더란다. 상대가 어느 부류인가 구분 짓기 위해선 몸에 걸친 하얀 와이셔츠, 윗저고리의 행커치프, 소매에 단 카프스 버튼 정도, 즉 외관차림새로 판단 할 수밖에는 달리 구별할 도리가 없더라고 했다. 얼핏 화이트칼라냐 블루칼라냐를 넘겨짚는 문제가 아니었을까 짐작케 한다.
그런 옛적에 버튼이라는 은행가에게 “워싱턴에서 가게를 열고자 합니다. 2천 달러 만 빌려주십시오.”하며 찾아온 빈 털털이 청년에게 무담보로 2천 달러라는 대금을 빌려주었다.
마침내 경제공황시대에 접어들어 버튼도 파산직전에 이르렀다. 그때 벌써 의젓한 대 실업가가 된 그 청년, 스토롯사가 나타나서 버튼의 부채 7만 5천 달러를 대신 갚아주었다는 꿈같은 얘기다.
신용이 신용으로 돌아왔다는 것인데 과연 우리의 현실에선 이런 예를 찾아 볼 수가 있을까? 썩 드문 예로써 찾아보나마나 로 단정 지으려 함은 왜일까.
지난 6. 13선거판에 군 의원 입후보자 중엔 내 친구 아들 두 명이 출마를 했다. 나는 이 두 사람에게 만류를 했었지 혹여 등 떠밀어 부추기진 않았다. 왜냐 앞의 미국은행가와 같이 유권자의 표심 이라는 것은 공원이나 광장 비둘기 떼 모이 주는 거와 비유된다. 대가없이 나 좋아서 매일 밥 주는 시간이면 날아드는 이치와 흡사하다.
낙선자는 선거출마라는 상점에 일찍이 전은 펼쳐 놓았으되 장사는 별로 안한 셈이다. 실적이 없음에 받아들일 본전과 변리가 없는 것은 알만하다. “부처님은 콩 심은데 콩 난다.” 했고 “예수님은 씨 뿌린 대로 거둔다.”하였다. 선거의 표밭 도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면, 비둘기 밥 주는 거와 같이 늘 보시하여 공들인 대가가 어렵사리 돌아오는 것일 게다. 마치 밥솥에 밥이 그냥 뜸 들어 잦아질 턱이 없듯, 밥 짓는 앞뒤조리cooking순서를 모르면 선 밥을 먹을 거다. 원로코미디언 고 서영춘의 “인천앞바다가 사이다가 되어도 고뿌cup없이는 못 마십니다.” 란 명구名句와도통한다. 또 “꿍 자라 작작 삐 약 삐 약”이란 속된 딴따라 문자일망정 일이 척척 잘 풀린다는 간접 표현처럼 선거는 그렇게 풀려야 한다.
어릴 적 자유당 선거판은 춥고 배고픈 시절이라 입후보자 집엔 마당에 가마솥을 걸어놓고 왼 종일 막걸리와 국밥을 대접하곤 유세장엔 王자표고무신을 우마차떼기로 싸놓고 나누어 주던 어수룩하던 그 시절추억이 그립다. 지금은 큰돈을 몰래 몰래 쓰니까 판은 억 소리 나게 커졌다는데 들어 나지 않을 뿐이다. 진작 밥 한 끼만 잘 못 얻어먹어도 50배 무리꾸럭하는 엄한 선거법 때문에 선거 때치곤 예전 갖지 않아 식당들이 파장같이 한산해 을씨년스러워 업주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친다. 그따위로 국회에선 정치를 하니까 모某정당이 박살날 지경에 처해 있음에도 눈뜬 당 달이들일까, 코밑 턱밑에 닥친 지금의 실정을 외면하곤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형국이라 정치가들이 야속하다 못해 미우다.
여기 다음시기를 바라보는 선량善良들 일랑 복권타 듯 요행수를 믿지 말고 4년간 표심향방票心向方농사를 착실히 짖도록 권코자 한다. 10여 년 간 어떻게 무슨 준비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사전예문 “빈둥대지 말고 산에 가서 약초나 캐요”처럼 놀다가 한꺼번에 단시일에 용빼는 수를 바람은 나무아미타불南舞阿彌陀佛일거란 말이다.
림부륙의 붓 가는 대로 r2005@daum.net

 

 

   
 

 

참 여 자 내     용 점    수

본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자 ☞ 이름 :   비밀번호 :   점수(본기사) :
자동등록방지
내   용 ☞
                
No '오피니언'와 관련된 최신 기사 기자 날짜
1749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8 (븟가는 대로) 건계정 길섶에서 봄을 보다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7 (붓가는 대로) 과유불급   거창시사뉴스 2024-03-28
1746 한마디 414   거창시사뉴스 2024-03-14
1745 (붓가는 대로) 노상선거운동 절인사   거창시사뉴스 2024-01-18
1744 (붓가는 대로) 구두가 반짝여야   거창시사뉴스 2023-12-21
1743 (붓가는 대로)항일역사유적을 찾아서   거창시사뉴스 2023-11-23
1742 (붓가는 대로)예술가 폼   거창시사뉴스 2023-11-09
1741 (붓가는 대로)80세의 벽   거창시사뉴스 2023-10-27
1740 (붓가는 대로) 노년의 벽   거창시사뉴스 2023-10-12

 

 

포토뉴스
 
(사설)“화장장 건립” 시대적 요
위천면 주민자치회, 2024년 봄맞
'거창관광 실무협의체' 발대식,
나들가게 42
거창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븟가는 대로) 건계정 길섶에서
(편집국 소리)유단취장(有短取長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사)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가 지난 2월 신임 지부장을 선출 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취임 2개월만에 내홍을 겪으며 위기에 직면 했다. 본지에 의혹을 제보한 A씨...

 
(웃음)

웃음전도사 김종철...

 
   

  

 

거창시사뉴스     경서교차로

(명칭)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남 아00136 (등록연월일) 2011.4.4
(제호) 거창시사뉴스 (발행인.편집인) 이안나 (전화번호) 055-945-1809 (교차로) 055-942-6613 (팩스) 055-943-0406
(발행소) 50133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대로 97 2층 / (이메일) kyochkim@naver.com
(발행연월일) 2013.7.19 (청소는보호책임자) 이안나
Copyright ⓒ 2004  거창시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