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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만물에는 도가 들어있다'
[2018-08-02]

 

소강절은 북송의 철학자이면서 천상수학자로써 우주관으로 <주역>에 기초를 두고 있는데 도학과 수학을 합한 것 태극으로부터 만물이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태극의 ‘가장 바르고도 중심이 되는 한 가운데서 만물이 생겨난다는 생각은 至正至中’ 한 가운데서 만물이 생겨난다는 생각은 마침내 ‘가장 바르고도 가장 중심이 되는’ 마음의법心法, 그것이 곧 태극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소강절은 마음을 태극이라 하기도 하고 도를 태극이라 하기도 했다. 心爲太極 道爲太極. 곧 사람의 마음이 있음으로 하늘과 땅과 만물이 있게 되며, 따라서 우주의 법칙은 곧 내 마음의 법칙이기도 하다고 본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하늘과 땅의 만물이 道에서부터 나타나게 되었으며, 하늘과 땅 만물에는 모두 도가 들어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도, 또한 사람이 아닌 다른 만물에게도 다 똑같은 도가 갖춰져 있다고 보게 된다.
소강절의 선천상수학은 매우 번거롭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도가의 냄새가 많이 풍겨, 이학理學 이라는 철학의 역사에서 보자면 항상 별종으로 따돌려졌다. 또 그것을 계승하여 이어받은 사람도 없어서 대가 끊어지고 말았다.
주렴계는 북송의 유교사상가이며, 성리학의 기초를 닦았다. 그가 남안에 있을 때 정향이라는 사람이 같은 관리였는데 정향은 주렴계의 인품과 학문에 경의를 품고 친히 지내면서 자기의 두 아들을 그의 門下에서 배우게 했다. 그 아들이 바로 정명도 ‧ 정이천 두 형제였다. 주렴계가 소강절과 다른 점은 선종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다. 주렴 계는 우주의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라 표현했다. 형체도 없고 색깔도 없으며, 또한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무극이지만, 그것이 단순히 텅 빔이 아니고 모든 세상만물의 처음이자 모든 조화의 근본 원천이라는 의미에서는 태극이라는 것이다.
이러하듯 무극이태극인 본체는 두 가지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움직이는 것으로서 우리는 이것을 양陽이라 부르고, 다른 하나는 멈춰있는 것으로서 우리는 이것을 음陰이라 부른다. 이 점이 최고조에 이르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즉 움직이고 정지함에 따라 음과 양이 갈라지고, 이것이 다시 돌고 돌아 영원히 머물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 음과 양이 발전하면 水火木金土수화목금토의 오기소五氣素를 만들어 내는데, 이것을 흔히 오기五氣 이라 부른다. 그리고 오기가 우주 안에 골고루 퍼져서 일 년 동안 사계절이 돌게 된다. 또 무극의 진眞과 음양오행의 정기精氣가 합쳐지면서 건도乾道는 남성이 되고, 坤道곤도는 여성이 된다. 그리고 남녀 (암수, 양과 음)의 상호교감에 의해 만물이 생겨나고, 무궁한 생성 변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렴계가 추구하는 이상적 성인이란 어떤 사람일까? 그는 우선 성誠 ‧ 신神 ‧ 기氣를 성인의 조건으로 보았다. 먼저 정성스러움誠이란 고요하여 움직임이 없는 것을 말하고, 신神이란 무언가를 느껴서 마침내 통달하는 것을 말하며, 기氣란 이미 움직이긴 하지만 아직 어떤 형체가 없어서 있는지 없는지를 모르는 상태를 일 컷 는다.
주렴계에 의하면 임금이 백성을 가르치는데 그 요령이란 먼저자신의 마음을 순수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자신의 마음을 순수하게 만들 여면 ‘어질고仁 의롭고義 예의바르고禮 지혜롭게智’되어야 하고, 움직일 때나動 고요히 머물 때나靜 말할 때에나言 어떤 모양새를 낼 때에나貌 눈으로 보고視 귀로들을 때나聽 그 모든 일에서 하나도 벗어남이 없어야 한다면 반드시 어질고 현명한 이가나와 임금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지금 항간엔 정가치가 중에 조폭과 야합 미모의연예인과 간음했다고 연일 대서특필 여론화되고 있다. 그 이들 정치생명은 차치더라도 ‘허유와 소부’처럼 귀를 씻어야 할까보다. 이는 그이들 품격문제인데 道까지는 아니더라도 철학의 빈곤 탓이거니 해 고사에 비유해 본다.
- 림부륙의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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