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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남편을 오빠라 호칭해선 안 된다 '
[2018-10-04]

 

사전에서 호칭에 대하여 찾아본즉 이름을 지어부름이라고 했다.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온 예절을 철칙으로 삼고 살아온 우리는 부부간 이름 지어 부르는 호칭이 ‘여보’나 ‘당신’이었다. 여보는 부부간에서로 상대편을 부르는 말로 쓰였음이고, 당신은 부부사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로 일반사회에서 널리 쓰고 있는 무난한 말이다.
일전에 아들내외를 만나 손녀아기 추석빔을 사주기 위해 갔었다. 한데 자부가 제 신랑을 보고 오빠라 하기에 처음엔 내 귀를 의심했다. 이 말은 남의 일이거나TV연속극에서나 나오는 대사이련 했건만, 흔히 말하기를 뼈대 찾는 내 집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핵가족시대라 서로 만나서 하루해를 보내기조차도 불편한 세태인정의 오늘날에 겪는 가정교육부실에서 온 불상사이기에 내 탓이련 하곤 얼굴을 붉힌다.
일명 ‘아빠’나 ‘오빠’는 일정시대에 서울요정 명월관 에서 나 어린기생들이 나이든 손님에게 엉거주춤 부르던 껄끄러운 호칭에서 유래한 속어俗語이다. 근래에도 나와 같은 할아버지를 주점작부이거나 茶房에선 여인들이 ‘젊은 오빠’라 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며느리가 제 남편을 보고 오빠라 호칭한 것은 크게 잘못된 언행이기에 즉시 주의를 주려다가 모처럼 만나서 무안을 주지 않으려고 애써 참았다.
이일은 그냥 넘길 일이 아니 길래 마음상하지 않게 이해시킬 궁리를 하는 중이다. 내 집 동네 이름을 예전엔 ‘칡네’라 불렀는데, 세월이 흘러 지금은 ‘치네’ 가 되었다. 이것과 부부간 호칭‘여보 당신’이 오빠가 된 것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그냥 어물어물 넘길 일이 아니라 정부가 발 벗고 나서서 국민 언어 순화차원에서 젊은이들에 대한 계몽교육이 시급하다고 여긴다.
머지않아 거창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행사관계로 만날 여는데 간곡히 학교교육을 당부할 참이고, 내가참여하고 있는 단체 광복회와 시민단체 족문제연구소에 협력해 줄 것을 협의하여 시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지구촌엔 문명전환의 소용돌이가 몰아닥치고 있다. 현대 과학문명의 전문가와 종교가, 역대 성자들이 이 변화에 대하여 언급을 했지만, 이 변화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명쾌하게 밝혀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지구촌에서 연일 일어나고 있는 자연의 거대한 격변의 의문이 하늘과 땅이 비빔밥 된다는 桑田碧海 天地開闢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지구촌에 거대한 변화가 몰려오고, 충격적인 기후재난이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 피라밋에 눈이 쌓이고, 알래스카에 4계절이 뚜렷해져 꽃이 핀다.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쓰나미로 384명이 영문도 모른 채 숨지곤 수 천 명이 연락두절 “소재불명” 인가하면, 아프리카까지 밀어닥쳐 수 십 만 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최빈국 아이티가 무참히 쓸려가 초토화되었다.
인간은 늘 행복을 꿈꾼다. 그러나 예고 없는 재앙 ‘땅 속의 시한폭탄’인 지진과 화산 폭발은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現今 그 누구도 막을 자가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망측스런 신조어로 오빠도 오빠/ 신랑도 오빠/ 아버지도 아빠/ 라 칭하는 이 세태는 분명 미쳤다. 세상이 이렇게 광기狂氣로 팽 돌았는데 땅 덩어리지구인들 열병을 앓지 않고 무슨 수로 온전하게 버틸 수 있으랴 싶고 말세적 징후로 봐야할까 보다.
림부륙의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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