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등록  날씨정보  교차로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기획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 생활 | 건강 | 지역종합 | 사설ㆍ오피니언 | 시사만평 | 자유게시판   

  

오늘 방문자 : 2,094명
어제 방문자 : 2,240명
Total : 26,024,741명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패스워드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렐리 -
평생토록 길을 양보해도 백보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 한 마지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 소학 -
자기 자신의 사상을 믿고, 자기에게 있어서 진실된 것을 믿고, 자기 마음속에서 만인의 진실을 믿는 자 바로 이것이 천재이다. - 에머슨 -

 

 

'(붓가는 대로)가짜와 진짜 '
[2018-10-12]

 

한 젊은이가 할머니를 모시고 걸작 미술 전시회를 구경 갔다. 거기서 생전 처음으로 빈센트 반 고호의 진짜 그림을 본 할머니는 그림을 보는 순간 웃음을 터뜨렸다.
젊은이가 물었다.
“왜 웃으세요, 할머니?
그림이 마음에 드세요?”
“웃기지 않니?
이 복사판 그림 좀 봐라.
내가 이십년 동안이나 갖고 있어온 달력그림을 똑같이 베꼈지 뭐니?”
사실은 그 달력이 이 그림을 베낀 것이고 이것이 진짜 그림인데 할머니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 그림의 진짜는 내 방에 이십년 동안이나 걸려 있었단다.”

가짜에 감염될 때 그대, 진짜를 놓치고 만다.
그대의 눈이 가짜로 가득 차 있으면 진짜와 만났을 때 그 진짜를 알아보지 못하지 않겠는가.

140년을 산 성자聖者가l있었다. 그의 이름은 쉬바프리 바바.
그가 자이뿌르에 갔을 때 한 부자가 그에게 돈이 가득 든 가방을 하나 주었다. 그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가방을 열어보았다.
가방에는 지폐가 가득 들어있었다.
그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세기 시작했다.
그 기차 칸에는 단 두 사람 밖에 없었다.
120살이나 되는 늙은 쉬바프리 바바와 영국인 숙녀하나.
그 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놀란 눈으로 노인을 바라보았다.
이 늙은 거지가 어떻게 저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까?
그녀에게 한 가지 묘안이 떠올랐다.
그녀가 박수를 치더니 외쳤다.
“늙은이, 그 돈의 반을 내놓지 않는다면 내가 전부 뺏어갈 거예요.
그리고 늙은이가 날 강탈하려 했다고 외칠 거예요!”
바바는 웃으면서 귀를 막아 버렸다.
들은 척도 않겠다는 듯이.
그리곤 그녀에게 종이를 내 주며 말했다.
“거기에 쓰 게나 난 귀가 먹어서 못 들어.”
그녀는 재빨리 종이에 썼다.
바바는 그 종이를 가져다 주머니에 잘 넣어 두면서 말했다.
“이제 가져가봐라.” 120살의 지혜는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았다.
수일 전 뉴스에서 야당국회의원이 경제부총리에게 청와대 업무추진비 중 밥값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것을 보곤 이건 아니다싶었다. 추저분하게 밥 먹은 것을 들어 운운하는 자체가 저질스럽고 식상하다. 카드영수증 봤으면 되었지 그걸 부총리 불러다 놓고 따질 일은 아닌가 싶어 채널을 돌렸다. 이건 누가 진짜로 묻고, 누가 가짜로 대답 했건 간에 얼마든지 빠져나갈 틈새의 여지나지혜가 엿 보이는 단문의 문답이 국회에서 핏대 올려 벌일 밥값설전은 아닌 가해선 최소한의 나라의 체통이 걸린 나라의 품격 문제이기에 서글펐다. 여기 -오쇼 라즈니쉬의 지혜가 필요할 때인 것 같다.
림부륙의 붓 가는 대로 r2005@daum. net

 

 

   
 

 

참 여 자 내     용 점    수

본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자 ☞ 이름 :   비밀번호 :   점수(본기사) :
자동등록방지
내   용 ☞
                
No '오피니언'와 관련된 최신 기사 기자 날짜
1749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8 (븟가는 대로) 건계정 길섶에서 봄을 보다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7 (붓가는 대로) 과유불급   거창시사뉴스 2024-03-28
1746 한마디 414   거창시사뉴스 2024-03-14
1745 (붓가는 대로) 노상선거운동 절인사   거창시사뉴스 2024-01-18
1744 (붓가는 대로) 구두가 반짝여야   거창시사뉴스 2023-12-21
1743 (붓가는 대로)항일역사유적을 찾아서   거창시사뉴스 2023-11-23
1742 (붓가는 대로)예술가 폼   거창시사뉴스 2023-11-09
1741 (붓가는 대로)80세의 벽   거창시사뉴스 2023-10-27
1740 (붓가는 대로) 노년의 벽   거창시사뉴스 2023-10-12

 

 

포토뉴스
 
(사설)“화장장 건립” 시대적 요
위천면 주민자치회, 2024년 봄맞
'거창관광 실무협의체' 발대식,
나들가게 42
거창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븟가는 대로) 건계정 길섶에서
(편집국 소리)유단취장(有短取長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사)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가 지난 2월 신임 지부장을 선출 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취임 2개월만에 내홍을 겪으며 위기에 직면 했다. 본지에 의혹을 제보한 A씨...

 
(웃음)

웃음전도사 김종철...

 
   

  

 

거창시사뉴스     경서교차로

(명칭)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남 아00136 (등록연월일) 2011.4.4
(제호) 거창시사뉴스 (발행인.편집인) 이안나 (전화번호) 055-945-1809 (교차로) 055-942-6613 (팩스) 055-943-0406
(발행소) 50133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대로 97 2층 / (이메일) kyochkim@naver.com
(발행연월일) 2013.7.19 (청소는보호책임자) 이안나
Copyright ⓒ 2004  거창시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