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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평론)송이 이야기'
[2018-11-15]

 

날씨가 꽤 추운데도 강원도 양양에선 송이 축제로 야단법석이라는 뉴스다. 거창에서는 올해 송이가 대풍이라며 장바탁이 온통 버섯거리가 되었다. 사람들이 송이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피톤치드”라는 감송향(甘松香) 때문인데 허나 서양인들은 음지식물인 송이며 고사리 등은 독성이 있다고 먹지를 않는다. 만약 소가 고사리를 뜯어먹었다 하면 막 토해내거나 끙끙 앓는단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서도 10여명이나 독성 버섯을 먹고 죽었다는 뉴스다.
필자가 70년대 말 영국 남부 서섹스주 영어단기 교육을 갔었는데 숲속에 하도 송이가 많아서 따 와선 쿡커에게 주며 요리를 부탁했더니 그녀는 깜짝 놀라며 향긋한 송이냄새를
pytoncid(감송향)라며 pyton이란 식물을 cid란 죽인다라는 뜻이라며 고로 소나무밑에는 식물이 잘 안자란다는 뜻이란다.
필자가 교육을 마치고 영국 런던서 기차를 타고 바다를 건너 프랑스를 오는 길가에도 고사리가 즐비하고 파리서 스위스를 오는 숲속에도 송이가 많았다.
참(Europe) 유럽은 살기좋은(EU) 땅(rope) 이라고 이름 지은 이유를 이제야 알게되었다.
헌데 맨날 데모투성이인 시끄러운 한국을 아침이 조용한 조선(朝鮮)이라고 지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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