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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는 대로)지속적인 주입'
[2018-12-13]

 

내 나이 젊은 그 땐 필리핀이 우리나라보다 엄청 잘사는 부자였었고 농구를 참 잘하는 나라이기도 했다. 동 연배인 슛 쟁이 신동파가 그때 하늘을 찌를 기세의 인기스타였다. 그 이후 ‧ 이충회 ‧ 김현준 등이 대를 이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들은 천부적인 소질도 지녔겠지만 남몰래 슛 연습을 부지기수로 한 결과이지 싶다. 그 많은 연습량 이면에는 치열한 자기체면의 결실일 거라는 생각도 해봤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업적은 누눈가가 성취한 목표이며, 현실의 삶에서 쟁취한 비전이자 행동으로 옮긴 계획이다. 우연히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답이기에 말이다.
나의 경우 글쓰기는 매사이해로 자료를 되새김 터득해 건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곡은 알지만 가사를 제대로 외는 노래 한곡 없는 난 노래방모니터 안보곤 노래를 잘 하질 못한다. 그런 내가합창단에서 계명이나 가사를 외우기가 여간 고역스럽질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필요한 것만큼의 행동을 유발 시킬 수 있었을까?
일정한 기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것 외엔 뾰족한 별다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즉 정신 주입은 마음의 변화를 가져오고, 마음가짐의 변화는 행동과 습관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 같았다. 역으로 말하면 성취 또는 업적이 있었다는 것은 그에 상응 하는 행동과 습관과 필요한 만큼의 정신주입이 있었다는 증거이기도하다.
그래서 지난순국선열의 날 추모음악회인사말 대신 서툰 연주가 내겐 큰 짐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 남모르게 곤욕을 치러야 했음이다. 제아무리 좋은 악기도 기본이 따라주어야지 악기가 연주자를 대신해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입모양을 만들어야 하는데 중병치레로 연습이 부족해서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피스(피리리드)를 입에 물고 불어야 하는데 입에 물집이 생겨 아프고 급작스럽게 될 일이 아니었다. 그래선 목관악기 색소폰알토 같은 종류의 나팔 두 개를 집과 학원에 두곤 가능한 한 자주 입에 무는 연습을 반복하였다.
예전에 어린 아들을 데리고 경기도 연천 한탄강에 여행을 했었다. 아이가 6.3빌딩 아이맥스 영상관에서 이모와 미국의 그랜드캐년이란 영화를 보고 온 적이 있다. 수 천 만년 오랜 세월 침식된 콜로라도 강가와 비슷한 한탄강을 보고서는 잘 안돌아가는 혀로 그랜드 캔 그랜드 캔 이라고 연발하는 것을 보곤 참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바있다. 오랜 기간 물살에 씻긴 자국침식층이 아름답듯이 톱 가수들이 무대에 자신 있게 서기 까진 자기노래를 자다가 잠꼬대 할 정도로 3,000 번은 연습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선 그러하구나! 라고 수긍한 적이 있다.
향교 분수공원화요무대에서 처음 연주를 할 때 얘기다. 주위에서 아는 이 들이 술판을 벌여 얕은꾀로 맥주 한 컵 마시면 떨리는 무대울렁증이 가실 것 이란 생각에 맥주와 막걸리 소주를 몰래 몇 잔 마시곤 연주를 망친 일이 생각난다. 평생을 그 일에 종사해 켜 켜한 침식층인 노하우가 쌓인 악사들! 그들이야 무슨 짓거릴 못할까싶지만, 초보자인 내겐 커닝이 없음을 실감한 부끄러운 지난얘기다.
콜로라도의 그랜드캐년 경기도 한탄강은 오랜 기간 반복 침식의 결과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자연의걸 작품이다. 이와 같이 내게 습관적인 반복이 일어나가게 하는 것이 바로 ‘정신주입’ 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그간 노래 부르면서 지속적인 주입의 결과 암기능력이 신기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감히 밝히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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