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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는 죄인의 기생충이다. - 사르트르 -

 

 

'(붓가는 대로)말조심'
[2018-12-27]

 

조심의 사전적 의미는 말이나 행동에 마음 씀이라고 했다. 操心은 즉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 이다.
명나라 왕상진(1501-1653)의 <일성격언록> 엔 눈은 육신의 거울이라 하였고, 귀는 몸의 창문이라 했다. 많이 보면 거울도 흐려지고, 많이 들으면 창도 막힌다고 하였다.
귀하게 되고 싶은가? 貴하게 되려면 말 수를 줄여라 했고, 부자로 살고 싶은가? 저술을 많이 함은 富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좋은 수레를 자랑하는 대신 마음을 맑고 밝게 지는지는 것이 어떤가. 명나라 육소형의 <취고당 검소>에든 말이다. 책을 많이 읽고 재물은 적게 쌓아 두라. 입은 적게 열고 눈을 많이 감으라했다. 아마 이렇게 말수를 줄이는 것이 조심이 아닐까 한다.
나의 경우 나이 들어 몸이 쇠약해져도 술을 끊기가 쉽지 않다. 며칠간 쉬었다가도 살만하면 다시 술잔을 들게 됨은 주모籌謀가 없으려니와 하릴없이 먼 산 만 바라보는 지루함을 달래긴 술보다 좋은 게 없을 게다. 접하는 순간 눈빛이 달라지고 목소리가 커짐을 느낌으로 알기에 술보다 더 좋은 빽back이 없는 탓이 기도 하다.
일전에 舌戰말다툼을 하다가 상대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쪼개 봤으면 좋겠다고 하여 말꼬리를 잡혀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하지만 직접대해선 그렇게 막말을 마구 뱉지만, 상대가 없는 자리에선 허 퍼 남의칭찬은 하되 인격적으로 깎아내리는 언행을 자제함이 몸에 밴 철칙이다. 고로 못된 버릇엔 약도 없다는 말을 상기해 위의威儀를 가지도록 할 일이다.
내가 아끼는 후배 중에 나와 관계가 있는 너 댓 사람 정도를 하대下待하는 말을 하는데, 그의 씨 있는 말이 옳기도 하지만 상대를 잘 모르면서 남의이력에 콩 나라 팥 나라 흠집을 내는 언행이 불편했으나 부딪기가 싫어서 자리를 피해 버렸다.
노인이 손자를 안고 밥을 먹이는 모습의 그림이었다. 성종께서 보시고 이렇게 말씀 하셨다. “좋긴 하다만 아이에게 밥을 먹일 때는 저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는데, 노인은 입을 꽉 다물고 있으니 畵法그림그리방법이 크게 다르다고 야담에서 지적 하셨다. 그래서 안목을 갖춘 자만이알 수 있다. 설계도와 그림 글씨 모두가 그림자도 빠트리면 문장과 구도가 허약해질 진대 이것이 조심이 아닐까 한다. 의미는 늘 사소한데 있어 기교는 손의 일이나 여기에 마음이 실리지 않으면 버린 물건이 되고 만다. 사소해 보이는 것을 소홀하게 여겨선 안 된다.
순인자시詢人者是라 허물을 못 고치면 비웃음만 남는다. 이목구비耳目口鼻에 웃음을 머금을 때 세상은 밝아진다.
긴 머리소녀란 노랫말엔 강가의 징검다리건너작은 집에 “눈먼 아이처럼 귀 먼 아이처럼 조심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이란 구절처럼 험한 세상 매사 조심조심하고 볼 일이기에 기억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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