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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소리)착공(着工) 없는 착공식'
[2019-01-10]

 

지난달 26일 10시 개성 판문 역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 방강수 민족경제 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각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침목서명식, 궤도 체결식, 서울↔평양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이 진행되었다.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11량을 편성해 오전 6시48분쯤 서울역에서 출발, 도라산 역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 판문 역에 도착했고, 북측 참가자들은 북측 열차를 타고 도착했다. 착공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물류비용을 절감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얻은 경제적 편익은 남과 북이 함께 향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분단으로 대립하는 시대는 우리 세대에서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담대한 의지로 우리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조명균 통일부장관도 “오늘 착공식을 계기로 중단되지 않고 남북철도, 도로연결이 진행돼 철도와 도로를 타고 평양, 신의주, 중국과 몽골, 러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오도록 하겠다고 기대 부푼 꿈을 밝혔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착공식 직전인 뉴욕 현지시각 지난달 24일 착공식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하지만 이 착공식은 대북 투자 및 합작 사업을 원천적으로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2375호 때문에 실제 공사는 착수 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상황을 봐가며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즉, 착공식은 하지만 착공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에 대해 언제 착공 할지 기약도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방어용 착공식 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1972년 5월 이후락 당시중앙정보부장이 청산가리를 품고 평양을 방문하여 김일성을 만나고 그해7월4일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 할 때에는 온 국민이 통일이 곧 될 것 같은 기대감으로 들뜨기도 했었다. 그 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으나 그 기대는 점점 별로 로 그 기대가 낮아 진건 왜? 일까.
옛날 내가 중. 고등학교에 다닐 때쯤에는 국회의원 선거만 있으면 어김없이 거창을 경유하는 김삼선(김천↔삼천포)열차 연결 착공식을 했었다. 그러나 그 철길은 지금까지도 놓여 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선거를 위한, 표를 위한 형식적인 속임수 엉터리 착공 식 이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번 착공식은 공사 없는 착공식, 치적 쌓기 용 착공식이 아닌, 통일부장관의 약속대로 평양, 신의주, 중국과 몽골, 러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이 놓여 지기를 기해년(己亥年) 초에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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