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등록  날씨정보  교차로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기획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 생활 | 건강 | 지역종합 | 사설ㆍ오피니언 | 시사만평 | 자유게시판   

  

오늘 방문자 : 966명
어제 방문자 : 1,722명
Total : 26,038,792명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패스워드
탐욕스러운 자는 재산이 쌓이지 않으면 근심하고, 교만한 사람은 권세가 늘어나지 않으면 슬퍼한다. - 장자 -
현명한 사람은 어리석은 자가 현자로부터 배우기보다도 많은 것을 우자로부터 배운다. - 카토 -
웃음은 인류에게만 허용된 것이며, 이성이 지닌 특권의 하나이다. - 레이 헌트 -

 

 

'(붓가는 대로) 흙 없는 묵란 뿌리 그리다'
[2019-03-28]

 

송말원초宋末元初 인물인 정사초政思肖는 송나라가 망하자 강남의吳 下에 은거했으며 묵란墨蘭을 그릴 때 흙을 그리지 않고 뿌리를 들어낸 난을 그렸다. 이른바 노근란露根蘭을 그린 정사초는 나라 잃어 발붙일 곳이 없는 망국한亡國恨을 그렇게 가탁했던 것이다. 여기 이인상의 묵란 詩는 정사초의 정신을 잇고 있다. 올해임시정부와 삼일절 100돌을 맞아 동병상련아픔의 그의 詩 蘭草를 음미하다.

난초

고요한 언덕에 봄볕이 따사롭네
꽃봉오리 맺어 서서히피니 청 晴
온갖 화훼가 빛을 받네

성쇠에 무심하니
정고함이 본성일레
단비가 절로내려 우 雨
향기가 자욱해라

가을바람 불어오니
꽃잎이 흔들리네 풍 風
꽃이 말라도 안 떨어지니
이렇듯 향기롭고 깨끗하여라

서리 내리고 이슬 맺혀
한밤에 감회있네
그윽한 향을 뿜어 로 露
티 풀에도 향기배어


전국시대 정치가이자 시인인 굴원의 정신세계에서 난초는 은자의 고결함, 군자의 바른 덕을 상징한다.
굴원屈原의 작품 이소離騷는 난蘭과 지芷는 변하여 향기롭지 않고 전荃과 혜蕙는 변하여 띠폭이 되었다는 것에 유래한 지芷 전荃 혜蕙는 모두 향초香草다. 蕙草는 한 꽃대에 꽃이 하나만 달리는 난초와 달리 한 꽃대에 여러 개 草가 달리며 잎도 난초보다 뻣뻣하다. 난초는 띠 풀과는 기상과 기품이 다르다.
긴 잎은 봉황이 춤을 추듯 신운생동神韻生動하고 정취가 있다하였다.
운필運筆은 서화일체書畵一體 그림의 문기文氣가 돋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인상의 경우 기량 숙熟도 숙이지만 “염정무욕恬靜無慾의 마음단아하고 절제된 인격 높은 학식과 예술적 안목으로 인해 이런 경지의 취 趣를 이룬 것 같다.

 

 

   
 

 

참 여 자 내     용 점    수

본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자 ☞ 이름 :   비밀번호 :   점수(본기사) :
자동등록방지
내   용 ☞
                
No '오피니언'와 관련된 최신 기사 기자 날짜
1749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8 (븟가는 대로) 건계정 길섶에서 봄을 보다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7 (붓가는 대로) 과유불급   거창시사뉴스 2024-03-28
1746 한마디 414   거창시사뉴스 2024-03-14
1745 (붓가는 대로) 노상선거운동 절인사   거창시사뉴스 2024-01-18
1744 (붓가는 대로) 구두가 반짝여야   거창시사뉴스 2023-12-21
1743 (붓가는 대로)항일역사유적을 찾아서   거창시사뉴스 2023-11-23
1742 (붓가는 대로)예술가 폼   거창시사뉴스 2023-11-09
1741 (붓가는 대로)80세의 벽   거창시사뉴스 2023-10-27
1740 (붓가는 대로) 노년의 벽   거창시사뉴스 2023-10-12

 

 

포토뉴스
 
'거창관광 실무협의체' 발대식,
(사설)“화장장 건립” 시대적 요
위천면 주민자치회, 2024년 봄맞
나들가게 42
거창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븟가는 대로) 건계정 길섶에서
(편집국 소리)유단취장(有短取長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사)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가 지난 2월 신임 지부장을 선출 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취임 2개월만에 내홍을 겪으며 위기에 직면 했다. 본지에 의혹을 제보한 A씨...

 
(웃음)

웃음전도사 김종철...

 
   

  

 

거창시사뉴스     경서교차로

(명칭)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남 아00136 (등록연월일) 2011.4.4
(제호) 거창시사뉴스 (발행인.편집인) 이안나 (전화번호) 055-945-1809 (교차로) 055-942-6613 (팩스) 055-943-0406
(발행소) 50133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대로 97 2층 / (이메일) kyochkim@naver.com
(발행연월일) 2013.7.19 (청소는보호책임자) 이안나
Copyright ⓒ 2004  거창시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