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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치사한 축제교환권 '
[2019-05-30]

 

축제란 말은 정해진 날이나 기간을 정하여 축하하여 흥겹게 벌이는 놀이행사이다. 성금은 정성으로 내는 남을 돕는 돈이다. 금 월 17일부터 3일간을 거창읍 천변에서 산삼축제가 열리었다. 이 축제 주체 측에서 나누어 준 산삼酒 교환권 액면2만권을 받았다. 평소 애주하는 내게 언젠가 서울 친구가 산삼 주2병을 주어 마셔본즉 맛과향이 참 좋았다. 그 생각을 떠올리며 좋아라고 갔더니 5천원을 내란다. 왜냐고 한즉 불우이웃 성금을 해야만 교환해 줄 수 있단다. 그건 틀린 약속 이지만 현금이 없는 난 카드를 냈더니 거절하여 참 불쾌하게 발길을 돌려야 만 했다.
막걸리 도가를 경영했던 내 계산으론 그 술값의 원가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그렇다면 축제는 불우이웃을 핑계 삼아 술장사를 하였고 공짜란 이름의 상품교환권은 낚시미기인 셈이었다. “성금은 정성으로 내는 돈”이라 했거늘 현금이 없는 술꾼에게 퇴짜를 놓은 술 인심치곤 야박했다. 이런 억지로 성금을 강요한 것은 축제의 취지와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뭔가 껄끄럽고 게름 직하여 이건 아니다싶었다.
어느 누가 작년에도 그 성금 문제로 말썽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그러 길래 성금을 받아 제대로 쓰여 졌을까를 따진 문제라고 했다. 충분히 그럴 소지가 있어 보이니까, 간여한 산림조합이나 보조금을 대어준 거창군청에서는 잘 보살펴 예년과 같은 말썽이 나지 않도록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가리어 달라는 노파심에서다.
년 전에 진주 유등축제를 그대로 베끼어 서울시청에서 한강유등축제를 한 사건이 소송으로 번지어 서울시청에선 큰돈을 내어 사가다시피charge를 물어 수습 했다는 보도를 접 한 적이 있다.
거창산삼축제는 함양에서 먼저 시작한 것을 벤치마킹 한 것이라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서울한강유등축제로 강 이름만 바꾼 것과 똑 같은 처사라 하겠다. benchmarking이란 경제용어로 “경쟁업체의 경영방식을 면밀히 분석하여 경쟁업체를 따라잡는 그런 전략이다”. 그렇다면 불과 승용차로 30여분 거리의 함양군의 산삼축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따라잡겠다는 말이 되는데, 이런 어불성설 한 행위를 관주도하에 해서 되겠는가를 묻고 싶다.
축제는 하되 최소한 이름만이라도 바꾸었어야 옳 치 안았을까? 그렇게 도 아이디어가 궁한가? 함양을 거창으로 군 명칭만 바꾼 얄팍한 수는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이지 양식 있는 이들이 할 일은 아니란 말이다.
축제의 선택은 주체측이 그 나름의 입장에서 선택해가는 것이 기본이다. 다 각화로 성공한 축제도 있을 테고, 디비씨 쪼아 대응자세가 틀린 축제도 있을 것인바 후자인 것 같다. 주체측은 축제기간의 날씨를 잘 체크했어야 했다. 축제기간에비가 왔다는 것은 우 연이 아니라 주 체 측의 경영전략부재로 보여 지기 때문이다.
전략이라고 하면 치고받고 하면서 상대측을 정복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지모르나, 그건 그렇지 않다. 전략이란 불확실성의 시대의, 혹은 비연속성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 축제의 운영을 어떻게 유지해가며, 어떻게 나아가갈 것인가를 확실히 하는 골자骨子인 것이다. 그래서 확실성과 비연속성속에는 위기도 있을 수 있고, 반면에 기회도 포함되어 있다.
나는 평생 주고만 살았지 남의 것을 그리 탐하지 않았을 뿐더러 주는 즐거움을 안다. 그래서 줄 여고하면 화끈하게 주었지, 줄듯 말 듯 감질나게 애태우지를 않았다. 작년에도 북상면에서 힐링healing을 위한 산책로를 내는데 작던 크던 길 전부를 내 땅으로만 내야 한다기에 조건 없이 동의한바 있다.
미국엔 이런 통 큰 부자도 있다. 억만장자가 졸업식장서 골든 벨을 울렸다. “여기 있는 졸업생 여러분의 모든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 드리겠습니다,”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하던 로버트스미스 는 396명의 졸업생에게 478억 원의 선물을 했다. 학자금 대출 탕감조건은 “사회에 헌신해 달라”였다고 한다. 이런 부자 한국엔 죽었다 다시 깨어나도 만나보기가 힘들 것 같아 애달프다. 혜택 받은 학생들은 꿈에서나 이루어질 수 있을까 살아선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 현실로 일어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단다. 얼마나 멋있는 장면인가 보지 않아도 본 것 같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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