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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소리)국회의원 이야기.'
[2019-06-27]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 되었을 때 어떤 각오를 갖고 국회에 들어갈까?
당선된 각자는 자기의 전공분야를 살려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원대한 꿈과 포부를 갖고 좋은 정책을 많이 내겠다고 다짐하며 국회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도시 계획과 부동산 분야, 의료관련분야, 외무. 국방 분야, 법무 관련분야, 농촌문제 관련분야 등등 나름대로의 정책에 반영할 계획을 구상하며 꿈에 부풀어 입성 할 것이다.
그러나 국회 안은 내 생각과 달리 전문가 보다 선동가의 말이 더 잘 먹히고, 당에서 이거다 하면 무조건 따라야 하는 당 지도부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어 당론의 소총수가 되고, 다선의원들의 견해에 맞서 초선의원이 소신을 지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혹, 용기를 내 소신 발언을 하더라도 당 주류의 눈총을 받고 발언수위를 내려야 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내가 꿈이 있다고 꿈을 꾸게 만들어 주지도 않는 미디어의 중요성도 절감하게 된다. 언론의 조명은 정치이슈를 선점하는 전투력 강한 의원에게만 쏠리기 때문이다. 카메라 앞에선 내가 제일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위하는 척 하며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느니, 국민이 판단한다느니, 국민이 보고 있다느니 하며 카메라를 국민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점점 나를 위한 국회의원이 되어간다.
그런 와중에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다음선거에 공천을 받아야 된다는 강박감이 스물 스물 나라사랑, 국민사랑보다 먼저 찾아온다. 국회의원에 계속 당선 되려면 당의 눈치를 보아가며 정책개발은 제쳐놓고 당, 공천, 지지자에게 맞춘 발언을 쏟아 내며 전투력을 발휘해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내로남불) 이라고 외쳐대면서 목욕탕도 가고, 조기축구장도 가고, 기사식당도 돌고, 재래시장도 찾아다닌다.
나라와 국민을 위한 여야의 국회의원이 되었으나 여야는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상대가 한 것은 무조건 반대만 하거나 바꾸려고만 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점점 나를 위한 꿈으로 바뀌고, 2선, 3선이 되면 여기저기서 대우받고 비서를 9명씩 두고 국비로 봉급을 받으면서도 심각하게 고민되는 일도, 부끄러움도 별로 느끼지 못하고... 국민들의 가슴엔 안타까움을 넘어 불신임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나를 위한 조기축구장, 나를 위한 기사식당, 나를 위한 재래시장이 아니고 나라를 위한, 국민을 위한 초심의 국회의원으로 돌아가 일하는 환경으로 바꾸어 놀고먹는다는 소리 듣지 않기를 바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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