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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적폐청산'
[2019-07-25]

 

적폐의 사전적 의미는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을 이름이고, 청산은 과거의 부정 적 요소를 깨끗이 씻어 버림이라고 했다.《고려사》에나오는 ‘팔마비’의 유래는 이러하다. 고려시대 임기를 채우고 관직‘비서랑’직으로 서울로 가는 승평부 부사 최석의 공덕을 기리어 세운 공덕비다. 순천사람들은 늘 하던 대로 말 여덟 필에 이삿짐과 귀한물품을 싣고 가도록 마련을 했다. 요새 돈으로 치면 고급외제승용차 여덟 대와 비유된다. 뿐더러 수레에 이삿짐 외에 귀한 물품을 가득 채워주었을 것이니 더할 나위 없이 값진 물품이지 싶다.
한데 집에 당도 후 말 여덟 필과 실어 보낸 짐을 고스란히 돌려보낸 일이 벌어졌다. 통상 말 여덟 필과 짐은 돌려주지 않는 것이 순천사람들이 알고 있는 보통상식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최석 부사는 남달랐다. 좋은 말 여덟 필을 고르라는 데도 “짐 싣고 서울까지 가면 그만이지 무슨 좋은 말이 필요 한가 라면서 웃는다.” 게다가 개경 집으로 돌아간 최석 부사는 여덟 필 말과 짐을 되돌려 보냈다. 순천사람들은 되돌려 받았다가 큰 경을 칠 일이 두려워 돌려받지를 않는다. 더 놀라운 일은새끼 말 한필을 또 내려 보낸다. 순천부사로 재직 할 때 최석 부사가 소유한 말이 낳은 새끼다. 최석 부사가 순천사람들에게 말한다. “내가 탐욕스러운 사람인줄 알고 겉으로만 사양하는 것이라 여긴 것 같아.” 돌려보낸 말을 받지 않으니 재직 중 부사가 소유한 말이 낳은 새끼까지 돌려보내면서 받으라고 강권한 것이다. 그 뒤로 순천에선 부사이임 시 말을 주는 폐단이 없어졌다는 고사다.
순천사람들이
부사의 덕을 기려세운 팔마 비는 가난한 농민을 착취하지 말라는 뜻이 담긴 호남에 세운 첫 송덕비頌德碑다. 후임부사들에게는 눈엣가시라. 땅에 파묻고 다시세우기를 반복한다. 현재 있는 팔마비는 이수광이 순천부사로 있을 때 세운 것이다. 1617년에 있었던 일이다. 2017년은 이수광이 팔마비를 다시세운지400년이 되는 해다. 순천시의회에선 팔마비八馬碑 빗돌을 일컬어 조선시대 적폐청산을 했던 상징물로써 역사적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적폐청산을 문재인 정부에선 지금하고 있는 중이다. 차제에 광복이후 발생한 무수한 의혹사건들과 정치적 압제를 연대순으로 정리하는 과거사 규명은 불가능한 일일까? 조직과 인재풀을 동원하여 예산을 확보하고 명분과 실리를 같이 제고하는 역사적 과업을 광복회가 주동이 되어 수행하는 것은 미래의통일 조국을 위하고 민족화합을 추구하는 필수적인 과업인바 일부 극소수 민간연구소나 학자들이 산발적으로 진행하는 과제들을 통합적으로 발전시키고 결과를 공유하며 교육 현장에도 도입하여야 한다.
정의가 살아있고 진실이 들어나는 민족적인 과업을 어느 누가 방해할 수 있단 말인가?
법과제도가 정비되어 나가는 진정한 적폐청산을 광복회가 앞장서면서 본래 주어진 사명을 온전하게 마무리 짓고 국가의 진정한 원로 어르신다운 권위를 확고하게 세워야 할 것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광복회내부인사에서 경남북부연합지회 지회장직을 연임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굳이 사양 하였다. 왜냐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자리에 들어가면서 사무장으로 일할사람이 마당치않던 차에 소개받은 훌륭한 회원에게 나는 남은임기만 채우고 자리를 넘겨준다고 약조하였다.
신의信義는 믿음과 의리를 아울러 이르는 두말 할 나위없는 신용과 믿음의 약속 이다. 그 ‘의리’ ‘신용’ ‘믿음’ 이세마디 중 하나도 버릴 말이 없음에 이를 저버렸을 때 저 임林부扶륙陸은 이름값을 못하는 온 머저리로써 죽은 사람이나 진배없다.
온 국민이, 정치가들이 신의를 중시하여 잘 지켜질 때 적폐라는 단어는 사전에서 사라질 것이 란 희망적인 생각을 하면서 이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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