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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더 270'
[2019-10-10]

 

부산일보 2019년 9월 30일 25면
‘노(NO)캐디 시스템’ 눈길
부산강서구지사동에 위치한 해라CC는 노 캐디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부담을 없애는 한편 자율적인 진행으로 라운드를 즉길 수 있는 골프장이다. 란 기사에…
一言居士 曰 나는 반대다. 9홀 퍼블릭 코스에서 실력을 다지기 위한 연습이라면 모르겠으되 캐디는 중도농이고 절대로 골퍼의 공짜 돈을 먹는 직종이 아니다. 카트가 없던 시절 무거운 콜프 백을 메고서 18홀 36홀을 그냥 도는 것이 아니라 OB난공을 악착같이 찾게 하는 치사한 골퍼의 시중을 들어주는 고단한 직업이다. 또 초보에겐 코치역할도 하여 그들이 가르치는 방향으로 몇 미터를 몇 번 채로 치라고 권유하면 거의가 들어맞게 되어 있다. 도우미로 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에 꼭 필요한 직종이고 벌이도 짭짭하다. 정부에서 안 깐임 쓰는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는 것부터가 아쉽다. 골프가 대중화 되었다지만 아직도 요원한 만금 어차피 골프는 가진 자의 스포츠이자 환락歡樂일진대 팍팍 쓰면서 해야지 캐디 비에 자린고비 짓을 할 바엔 집어 치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一言居士의 한마디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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