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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러운 자는 재산이 쌓이지 않으면 근심하고, 교만한 사람은 권세가 늘어나지 않으면 슬퍼한다. - 장자 -
매일 중에서 가장 헛되게 보낸 날은 웃지 않은 날이다. - 상포르 -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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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소리)유이태 와 허준의 유(류)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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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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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태(劉以(爾)泰:1652~1715)는 본관은 거창, 호는 신연당(新淵堂), 자는 백원(伯源)이며 1652년(효종3)경남 거창군 위천면 서마리 에서 태어났다. 고조부는 정유재란 때 거창 좌수(座首)로 황석산성(黃石山城)에서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유명개(劉名蓋)이고, 조부는 통정대부(通政大夫) 유유도(劉有道)이다.
어린 시절 고향인 거창에서 외가가 있는 산청군 생초면 신연리로 옮겨가 그곳에서 성장하여 의술활동을 펼쳤다. 50대 중반인 1706년(숙종32년) 두진(痘疹:천연두). 마진(痲疹:홍역)등의 병이 크게 전염되어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게 되자 마진경험방(痲疹經驗方)을 토대로 하여 예방. 치료에 대한 의학전문서 마진편(痲疹篇)을 펴냈다. 이 책은 필사본으로 전해오던 것을 1931년 진주에서 박주헌(朴周憲)이 활자본으로 출간 하였다.
숙종때 어의를 지냈으며 안산군수로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고 고향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전념하였다. 의술이 신기에 가깝다하여 중국의 명의인 판작(扁鵲)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산청군 생초면 갈전리 산35-1번지에 묘소가 있다.
지난 1999년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 ‘허준’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방송 되었다. 그런데 그 드라마의 내용 중 허준 선생의 스승으로 묘사되는 유(류)의태(柳義泰)가 등장하여 많은 의술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더구나 우리 거창사람들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거창사람의 유이태(劉以(爾)泰)로 착각을 하며 그 드라마를 열심히 보았다. 우리 거창사람 유이태와 같은 행적을 펼쳐 왔기에 유이태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유(류)의태는 태어난 적도 죽은 적도 없는 그야말로 드라마 ‘허준’속의 인물일 뿐이다. 허준은 1539년에 태어나 1615년에 죽었으니 유이태의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허준은 유이태 보다도 100년 전의 사람이니 허준의 스승으로서의 묘사는 맞지 않다. 따라서 행적은 유이태의 행적을, 이름은 그냥 드라마 편의상 지은 유의태 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산청군청이 건립한 동의보감촌내에 유의태의 가묘, 묘비, 동상, 기념비 까지 건립되어 있으나 이것은 실지로 존재 했던 사람의 것이 아니고 그냥 허구의 인물, 드라마 속의 인물묘사로 남원 춘향전의 광한루나 하동 악양 마을의 최 진사 댁처럼 드라마, 소설속의 등장인물, 장소 등을 사실화 해놓은데 불과한 것이기에 너무 과도한 착각은 지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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