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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약발'
[2020-02-20]

 

약발이라고 하면 쉽게 말해 약효를 의미하는 즉, 약의 효험이 약발이라 하겠다. 나이 탓인가 약발이 떨어져선지 한해를 넘기기가 예전 갖지 않고 엄청나게 힘들어서 정초를 거꾸로 두문불출 어렵게 넘겼음이다.
동양에서는 아득한 옛날 환국시대의 실존인물인 농사의 신이라 일 컷 는 염제 신농씨가 약초의 맛을 보아 극약을 감별해 냈다고 한다.
그 로부터 예전 의원이 귀한시절엔 급하면 우선 민간요법인 조약을 쓸 수밖에 없었다. 발이 저리면 코에 침을 세 번 바른 다 던지, 눈 다래기 엔 얼레빗모서리를 달구어 환부에 대어 가라 안치거나, 변비에는 피마자(아주까리)기름을 한 숟가락 먹이고, 회 배알이로 입에서 거위거시물이 올라오면 담배를 피게 하거나, 담배 삶은 물을 마시게 했다. 그래서 고인이 된 초등학교 친구 중엔 담배골초가 있었다. 허리통증이 심할 땐 물 통시에 용수를 박아서 괴인똥물을 받아 고운체에 처서 마시게 한 기억하기조차 싫은 고단한 삶이었다.
요즘은 중국감기로 사람이 많이 죽어서, 나라 안 밖이 시끌벅적 난리법석이다. 이런 감기에도 나 어릴 적엔 건강한 사람은 코한 번 팽 풀면 날아갔었고, 더 심하다싶으면 뜨거운 콩나물국에 매운 고춧가루를 많이 타서 마시곤 이불 뒤어쓰고 아랫목에서 푹 지지며 땀을 내는 요법이 특효로 안 죽고들 잘 견디었다. 한데 요즘은 우리가 시들하게 깔보던 그 감기를, 물렁한 중국인들이 독하게 만들어선 옮기어 전 인류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나는 평생을 쉬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며 차속에서도 마음은 뛰다시피 바쁘게 살아온 생의 갈피를 모처럼 뒤적이어, 아픔과 휴식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음미하게 됐다.
그로인해 한 열흘간의 인도 여행도 위약금을 물고서취소를 했다. 수염을 깎지 않은 채 거울을 보지 않고 근 달포를 집에서만 미적거렸다. 그동안 중국코로나19바이러스감기도 수 그러 들고, 잡다한 생각이 말끔히 정리가 되어서, 왜 긴 휴식이 필요한가를 새삼 알게 되었다.
중국 시 주석은 중국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위구르자치구 독립운동가들 3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 꼼짝 마라로 꽉 조인 공적으로, 중국공산당을 접수한 무서운 사람이다. 퉁퉁하게 순한 듯 생긴 알 듯 모를 듯 휘 미한 미소 뒤엔 흉측한비수가 도사리고 있음이다. 지금우한코로나19 바이러스 독감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상하이에서 침방울세균이 멀리까지 날아 감기를 전염시키는 신종 바이러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생해중국은 혹여 몰락할지도 모르는 것이, 어용국제보건기구WHO외엔 전 세계가 중국의 통계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커피와 술을 즐겼으나 구정이 후 집에서 귀찮아 끊었더니 몸에선 들어오라고 발란을 일으켜 한층 더 아팠을까? 변덕부리지 말고 하던 짓은 그대로 해야 하는 것이 정칙이란 생각도 해봤다.
집집마다 식솔이 많고 먹을 것이 부족하고 의료시설마저 열악해 고생고생을 하면서 살았지만, 천벌에 가까운 역병疫病치레도 슬기롭게 이기고 살아온 우리민초들의 삶이 중국에 비유해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붓 가는 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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