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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길이 넓고 차대기가 좋다'
[2020-04-01]

 

나는 서울에서 고향으로 온지가 30년이 됐다. 그 땐 차가 적어서 주차문제를 걱정할 일이 없었다. 그 후 내국산 자동차회사가 여럿 생겼고, 경제성장과 소득증대로 승용차와 짐차 두 대를 운영하는 농가가 늘어나 경운기시대를 벗어나는 꿈같은 현실을 맞이하기도 했다.
인구를 감안 서울 서초구 다음으로 거창군에 차가 많다고 들었다. 그만큼 생활의 향상으로 농촌이 풍요로 워 진 잣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은 주차난이 극심해 점포 앞에 차를 세운 뒤 20분 허용이 짧아서 허둥대게 된다.
일전에 세탁기와 전자레인지를 구입하려고 어느 점포 좁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마침 건너편 커피 집에서 급히 찾는 이가 있어서 사정을 알리지 못한 채 갔었다. 차 빼라는 전화가 와서 즉시 응했지만, 지켜선 종업원의 언사가 지나쳤다. 하여 이웃 한 가게에서 물품을 샀다. 그전에 불량제품 반품을 해주지 않고, 상법에 상도의에 벗어난 행위를 하여도, 세대 간 탓이련 하고, 참았다가 재차 일어난 일이기에 그 앙금이 채 가시지 않아 이웃 가게로 간 옹졸함도 없진 않다. 하지만 주차난이 빚은 참으로 껄끄러운 삶의 한 단면이라 서글프다.
지난구정이후 건강문제로 신문사나, 어쩔 수 없는 나들이 외엔 사람만나기를 엮지 않았다. 나름의 예방책으론 끼니마다 막걸리 종이컵 한잔을 마시면 하루 두 끼 반병정도다. 히말라야 핑크소금물 양치질이 잇몸보호에 좋고 구강위생에 도움이 되기에 감히 권한다. 정부홍보를 믿기에, 식사나 술자리를 피하고, 거리두기를 잘 하고 있다.
한데 어쩌다 잠시 나가면 길이 넓어진 것 같고, 차세우기가 썩 좋아진 것이 놀라웠다. 아마 3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을 얼핏 받았다. 그래서 집 콕들 하여, 꼭꼭 숨어라가 일시적일 진대, 그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 라는 물귀신‘신천지’ 처 럼 마귀 낀 생각을 촌각이나마 하게 됐다. 유행이란 말뜻처럼 전염병도 짧게 쉬이 자나갈 터,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완벽하기에 믿는 구석이다.
차가 많아 주차대란이 얼마나 절정에 달했으면 그런 얄궂고 깨끔치 않은 생각을 했을까 에 겸연쩍었다. 나라에서는 차량 증가에 대비주차 면적이 따라잡지 못한 채로, 좁은 국토에서 내국산 차와 외국차회사들이 피 튀기는 경쟁으로 팔기에만 수 십 년간을 경주했을 뿐, 아예 주차장, 매연, 미세먼지, 환경문제 등은 뒷전으로 방치 무방비인 채로, 그 적기를 놓쳤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대책 없는 상황에 봉착한 것이 안타깝다.
지금이 선거철이다. 정권을 놓치는 한이 있을망정, 일본처럼 골목길에도 소방차가 거침없이 다닐 수 있는, 차가 불끄기를 가로막는, 주차문제를 해결할 정당이 나선다면, 나는 그 당을 지지 하련다. 전두환 전 대통령 때 주차문제에 일본을 모방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뚱딴지 같이 삼청교육대로 방향을 틀었다. 난 그 일을 애석하게 생각한다. 전 전 대통령이 주차문제만 원안대로 성사 했더라면, 그 공로로도, 최소한 지금처럼 구차하게 살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정부에서 과감하고 강력한 일련의 주차문제척결의 참신한 대응책을 내어 놓는다면, 차를 버리는 일에 나부터 나서겠다는 속셈이다.
림부륙의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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