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등록  날씨정보  교차로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기획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 생활 | 건강 | 지역종합 | 사설ㆍ오피니언 | 시사만평 | 자유게시판   

  

오늘 방문자 : 2,143명
어제 방문자 : 2,146명
Total : 26,042,774명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패스워드
세계는 아름다운 것으로 꽉 차 있다. 그것이 보이는 사람, 눈 뿐만 아니라 지혜로 그것이 보이는 사람은 실로 적다. - 로댕 -
많이 웃는 자는 행복하고, 많이 우는 자는 불행하다. - 쇼펜하우어 -
갖지 않은 것을 애태우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기뻐하는 자가 현명한 사람이다. - 에픽테토스 -

 

 

'(편집국 소리)조율이시(棗栗梨枾)'
[2020-10-08]

 

추석은 지나갔지만 조율이시(棗栗梨枾)에 담겨진 심오한 의미를 풀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절에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대추(棗), 밤(栗), 배(梨), 감(枾)에는 다음과 같은 심오한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 대추(棗) -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고, 한 나무에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헛꽃은 절대 없다는 말입니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는다는 뜻입니다. 대추는 통씨 여서 절개를 뜻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후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대추는 붉은 색으로 임금님의 용포를 상징하고 씨가 하나이고 열매에 비해 그 씨가 큰 것이 특징이므로 왕을 뜻합니다. 왕이나 성현이 될 후손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와 죽은 혼백을 왕처럼 귀하게 모신다는 자손들의 정성을 담고 있습니다.

- 밤(栗) -
밤나무는 땅 속에 밤톨이 씨밤(생밤)인 채로 달려 있다가 나무가 자라서 밤의 열매가 열리고 난 후에 씨밤이 썩습니다. 그래서 밤은 자신의 근본을 잊지 말라는 것과 자기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합니다. 이런 이유로 밤나무로 된 위패를 모십니다. (편유아가 성장 할수록 부모는 밤의 가시처럼 차츰 억세었다가 “이제는 품안에서 나가 살아라.”하며 밤송이처럼 쩍 벌려주어 독립된 생활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밤은 한 송이에 씨알이 세 톨 이니 3정승(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의미 합니다.

- 배(梨) -
배는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하고,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냅니다. 흙의 성분(土)인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민족의 긍지를 나타냅니다. 배의 속살이 하얀 것으로 우리의 백의민족에 빗대어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내 제물로 쓰입니다. 배는 씨가 6개여서 육조(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의 판서를 의미합니다.

- 감(枾)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아는 것이 천지의 이치인데 감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감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지 않고 고염나무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3년~5년쯤 지났을 때 기존의 감나무를 잘라서 이 고염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립니다. 감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데는 생가지를 칼로 째서 접붙일 때처럼 아픔이 따릅니다. 그 아픔을 겪으며 선인의 예지를 받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열매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나무를 꺾어 보면 속에 검은 신이 없고, 감이 열린 나무는 검은 신이 있습니다. 이것을 두고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그 만큼 속이 상하였다 하여 부모를 생각하여 놓는다고 합니다. 감은 씨가 8개 여서 8방백(8도 관찰사, 8도 감사)를 뜻합니다. 8도 관찰사가 후손에 나오라는 의미입니다.
이상과 같이 제사상의 주된 과일로 대추, 밤, 배, 감이 오르는 것은 이들이 상서로움, 희망, 위엄, 벼슬을 나타내는 전통적 과일이기 때문입니다.

 

 

   
 

 

참 여 자 내     용 점    수

본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자 ☞ 이름 :   비밀번호 :   점수(본기사) :
자동등록방지
내   용 ☞
                
No '지역종합'와 관련된 최신 기사 기자 날짜
2982 (붓가는 대로) 예술가 폼   거창시사뉴스 2024-04-25
2981  거창군, 2024년 거창아카데미 운영   거창시사뉴스 2024-04-24
2980  사)거창시장번영회, 시장상인 대상 역량강화 교육 실시   거창시사뉴스 2024-04-24
2979  거창읍새마을부녀회, 농촌 일손 돕기로 이웃사랑 실천   거창시사뉴스 2024-04-18
2978  가조면, 힐링랜드 진입로 회전교차로 장미꽃길 조성   거창시사뉴스 2024-04-18
2977  거창군, 여름철 모기 퇴치는 유충구제로 확실하게!   거창시사뉴스 2024-04-18
2976  거창군, 마음 튼튼 청소년! “청소년 응원 캠페인”   거창시사뉴스 2024-04-18
2975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 기행’ 대표 브랜드 선정   거창시사뉴스 2024-04-12
2974 거창군, 장내기생충 무료 검진 시행   거창시사뉴스 2024-04-12
2973  거창군새마을회, ‘창포원 주민참여 정원’ 봄꽃 식재   거창시사뉴스 2024-04-12

 

 

포토뉴스
 
(사설)“화장장 건립” 시대적 요
'거창관광 실무협의체' 발대식,
위천면 주민자치회, 2024년 봄맞
나들가게 42
거창군,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붓가는 대로) 예술가 폼
(편집국 소리)유단취장(有短取長

(사설)거창군체육회장 보궐선거?

지난 22년 12월 22일에 제2대 거창군체육회 회장 선거가 있었다. 선거가 끝나고 제2대 거창군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신영균회장은 체육학과 교수 출신답게 앞선 행...

 
(웃음)

웃음전도사 김종철...

 
   

  

 

거창시사뉴스     경서교차로

(명칭)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남 아00136 (등록연월일) 2011.4.4
(제호) 거창시사뉴스 (발행인.편집인) 이안나 (전화번호) 055-945-1809 (교차로) 055-942-6613 (팩스) 055-943-0406
(발행소) 50133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대로 97 2층 / (이메일) kyochkim@naver.com
(발행연월일) 2013.7.19 (청소는보호책임자) 이안나
Copyright ⓒ 2004  거창시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