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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 똑똑 새 바보짓 '
[2021-01-28]

 

멍청하다는 말을 빗대어할 때 똑똑 바보나 바보 똑똑 이라 하는데 그 말이 그 말이고, 거기서 거기일 것 같은 똑똑 새의 바보짓거리라는 비속어로써 약간 빠지는 듯 어리비리 어벙하다는 신조어이지 싶다. 이 말이 나를 지칭하는 말이라 여기자니 찜찜하고 속상하다. 평소 말은 멀쩡히 하면서도 행동이 전혀 따라주지 않는 나를 꼬집는 말이라니 쑥스럽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청개구리 마냥 몰라도 되는 잡학엔 귀신 뺨치게 능하지만 정작 자기 일엔 손끝 까딱도 않아 앉은 방석 주변머리가 없어 안절부절 못하는 알량한 어바리 치인癡人인 나를 일컫는 말이라 한즉 참무안하다.
일전에 귀촌한 이웃에 나팔소리소음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방 두 개를 터서 공 들여 방음공사를 했다. 그 방에 누나가 쓰던 가스스토브를 가져왔다. 작동이 배운 대로 해도 안 되어 AS신청을 한바 건전지를 모르고 거꾸로 끼웠었다. 기사가 바로 끼우며 고장 없다는 데는 세상을 왜사나 싶었고 자신이 미웠다. 또 노트북에 전원이 꺼져 오래 써서 자연사 했다고 판단 컴퓨터 119에 고쳐보고 안 되면 버리라고 메모를 해두고 왔다. 판단착오로 새 노트북을 사고서 며칠 후 들른즉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어리비리가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50점은 할 것을 괜히 넘겨짚어 허둥대는 버릇 어쩌면 좋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남들은 다방면에 박학다식해 잡학박사라지만 진작 실전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바보 똑똑 새임을 실토하자니 서글프기 그지없다. 오랜만에 아들과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했다. 세우는 거울이 크고 좋아 보여 양편에 세워두고 나팔을 불면 자세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자, 사면 조립이 되겠느냐는 반문이다. 세우면 되지 무슨 조립은 하니까, 아들은 애비가 진즉 바보 똑똑 새라 그 조립도 못 할 거라는 말투라서 자식 앞이지만 무안했다. 아보카도 과일을 안 먹어봐서 몇 개 사왔다. 기름기가 많은 과일을 미처 모르고 냉장보관을 과신해 아끼다 유효기간 3일을 안 보아 상한 것 같아 버렸다. 물어본즉 과육 색은 변했어도 먹으면 되는 것을 매사 똑똑 바보의 어리벙벙한 일상이 이렇다.
정부조치법에 따라 미등기산과 밭600평을 찾아 준 이가 그 땅은 음지라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자기를 달란다. 시세가 얼마냐 한즉 토털total 6만원이란다. 이 말을 주점여사장이 귀담아 듣곤 후일 만나서 그 때 “그 땅값 평당 6만원 하냐? 한즉 합계가6만원이라 해 그럼 사장 장뇌삼 한 뿌리 값이네? 라니까 머리를 긁적이면서 듣자니 말을 잘못한 것 같다고 하더란다.” 비유컨대 노점붕어풀빵 천 원에3개주는 그 풀빵 한 개 값으로 내 땅 3평을 살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것이 바보 똑똑 새의 코미디 같은 삶의 단면이기도하다. 울어야 할까웃어야 할까!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까? 인생쌍곡선외향형곡선inside out의 이타주의성향으로 살아온 터라 굳이 서운 할 것도 없다. 내 것은 눈 밝아 먼저보고 침 뱉은 자가 임자라 치면 되겠다.
하지만분명한 것은 내 인생의 목표는 의미 있는 삶으로써 선친이 내게 전한 광활한 중국 간도 땅 되찾기가 실천 불가능하여 우선 문화적 측면에서 중국의 아킬레스힘줄Achilles' tendon 을 잘라 우위에 선다는 연구노력을 경주 한바 그 성과에 대해선 차후 언급하겠다. 옛 우리선대 조상이 빼앗긴 영토 중국 동북3성, 소련연해주 땅에 고심한 일관된 삶으로서 그 고토를 회복하라는 염원정언적 명령실행이 사뭇 아스라이 막막궁산에 처한 천벌과도 같은 사연을 짊어지고 태어난 나는 바보밥통이기를 은연중 바랐는지도 모른다. 이런 처지인 팔불출로써 찌끅찌끅 쫌쫌따리나 할 틀 등신이 땅 한 뼘에 연연해 무엇 하랴!!! 사후시신기증으로 묘지 한 평도 내겐 소용치 않음에 경작하여 덕을 볼 몽리자 몫이 백분 옳다고 여김이 이팔 푼의 소견이다.
내가 원한 바대로 미국대선이 우여곡절을 딛고 트럼프가 당선되기를 두문불출 술로 달래며 마음을 졸였건만 세상사 호락치 않아 지게지고 똥을 쌀 판의 중차대한 기로에선 시점時點이다. 그래서 중국공산당과 시진핑이 몰락 옛 우리선대가 잃은 만주 땅 연해주失地를 회복 그 땅이 우리나라 영토로 편입 될 가슴 뿌듯한 그 기쁨을 기필코 누리고 싶음에 찬물을 끼얹은 것 같아 안절부절 못하다.
그러나 선친의 꿈이 성취 되는 날을 희망하는 치인癡人바보 똑똑 새의 천기賤技에 놀라 박장대소拍掌大笑할 2025년 9월 그 꿈의 실현을 학수고대하며 덤으로 살아온 인생! 어차피 헐거워진 나사를 조이여고 어설프게 덤벼 안하던 짓을 하면 그날이 죽는 날일 것 같아 늘 하던 대로 느슨한 조 다의 삶으로 막연히 그날을 손꼽아 헤아린다.
조부회당 임필희가 명명한 그림 같은 명소 북상팔경! 낙엽지고 눈덮힌 山下 해돋이엔 양지 녘에서 해를 품고 해질 녘엔 저녁놀을 바라본다. 바보 새내 마음이 동심의 꽃밭인데 벌 나비야 지천으로 날아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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